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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8. 20. 작성 / 2016. 2. 23. 수정]
오늘은 "꽃동네 치료공동체"를 소개할까 합니다. 술을 끊으시려는 분들이 들어와서 생활하는 주거시설입니다. 2014년 9월부터 제가 숙식을 제공받으며 신세지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자원봉사자" 자격입니다. 따로 정해놓고 하는 일은 없고, 여기 식구들이 필요로 할 때마다 자문 또는 상담에 응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신세지는 게 고마워서 "내가 뭐 해드릴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홍보를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알콜중독은 조현-조울-우울 당사자의 10~20%가 지닌 합병증입니다. 꽤 높은 비율이지요. 특히 조울의 경우에는 알콜문제가 겹치면 조증과 울증 증상이 크게 증폭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조현이든 조울이든 또는 우울이든, 만일 알콜문제가 겹쳐져 있다면, 가장 먼저 알콜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알콜문제를 그대로 둔 채로는 치료-재활-재기에 진전을 보지 못하며, 다른 모든 노력이 헛수고일 뿐입니다.
조현-조울-우울과 알콜중독을 동시에 지닌 이중진단자들을 받아주는 시설은 거의 없습니다. 이 곳은 받아줍니다. 한 때는 조울-알콜 이중진단자들이 여러 분 계셨고, 지금은 조현-알콜 이중진단자 한 분이 생활하고 계십니다. 제 경우에 앞으로 몇 년 정도는 이곳에서 지내야 할 듯합니다. 그래서 알콜에 대해서, 그리고 이중진단자들에 대해서 때때로 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1. 이 곳의 간판과 벽화입니다.
벽화에 그려진 분은 최귀동 할아버지입니다. 걸인이셨고 조현병 당사자이셨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요. 천주교 꽃동네재단의 오웅진 신부님이 "노숙자(과거의 걸인)" 구호사업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이 분을 만나면서 부터입니다. 오웅진 신부님이 충북 음성에 있는 무극성당의 주임신부로 재직하고 계실 때입니다. 어느 날 저녁 성당 앞을 지나가는 걸인 최귀동 할아버지를 보게 됩니다. 보통의 걸인과는 달라보여서 호기심을 느끼셨고, 몰래 뒤를 밟았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천막으로 들어가는데, 살펴보니 수십 명의 다른 걸인들이 있었고, 그 중에는 아파서 몸을 못가누시는 분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최귀동 할아버지가 그 분들께 일일이 음식을 떠먹여주고 수발을 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오웅진 신부님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최귀동 할아버지는 본인 자신도 걸인이면서 더욱이 조현병 환자이면서 수십년 세월 다른 걸인들을 보살펴온 것입니다.
그날 밤 오웅진 신부님은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잠이 오지 않아서 밤새도록 뒤척였답니다. 그러다가 새벽녘에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 위의 벽화에 쓰여진 말이 바로 그 깨달음입니다. 다음날로 오웅진 신부님은 당신이 갖고 있던 돈을 몽땅 털어서 그 분들을 위한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벽돌을 찍어가며 집을 지으셨답니다. 그러자 성당의 신도들이 같이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후원금도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집을 지어서 최귀동 할아버지와 함께 살던 걸인들에게 살 곳을 만들어줬습니다. 그게 오늘날 "꽃동네"의 시작입니다. 음성에서부터 시작해서 가평, 강화도에 각 2,000명 규모의 수용시설을 지었고, 해외에도 10여개국에 시설들을 지었습니다. "꽃동네 재단"은 현재도 걸인(노숙인) 구호사업에 가장 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2. 아랫채와 윗채입니다.
아랫채와 윗채는 각 30~40평 규모쯤 됩니다. 합하면 70~80평 규모라고 봐야겠지요. 이 두 채의 집에 단주자 8분과 이곳 책임자인 강윤구 수사님, 그리고 단주자 당사자 겸 사회복지사인 직원 1분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10인 정원 주거시설인데, 현재 8분만 생활하고 있어서 2분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남자만 입소 가능합니다.
이 곳이 [알콜중독자 단주 생활시설]이 된 것은 2005년도부터입니다. 올해로 꼭 11년 된 것이지요. 그 기간 동안 정부지원을 받지 않고 꽃동네재단 돈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재작년에서 작년도로 넘어오면서 [10인 이내 알콜 주거시설]로 정부에 시설신고를 했으니까, 내년이나 저내년부터는 정부지원을 받게 되겠지요.
이 일대의 반경 2Km 땅이 모두 다 "꽃동네재단" 땅입니다. 23만평쯤 된다고 들었습니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세종시의 그린벨트 지역입니다. 원래는 이곳에 "꽃동네대학교"를 지으려 했으나 개발허가를 얻지 못해서 산너머 북쪽편에 꽃동네대학교를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이곳은 개발되지 못한 채 지금까지 꽃동네재단의 농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반경 2Km의 부지 안에 집이라고는 이곳 뿐이지요. 제가 지내기에는 엄청 좋은 여건입니다. 저는 항상 자랑합니다. "제가 사는 집은 대문에서 현관까지 1.2Km이고, 마당이 23만평입니다." 라고 자랑합니다.
이 곳이 [알콜중독자 단주 생활시설]이 된 과정은 이렇습니다. 이곳이 꽃동네재단의 농장이기에 강윤구 수사님이 농장관리인으로 이곳에 부임해서 3~4년쯤 농사지으며 생활하시다가 꽃동네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하게 됩니다. 입학하려고 입학한 게 아니라, 대학원 지원자가 입학정원보다 적어서 미달사태가 일어날까봐 지원자 수를 채우려고 꽃동네재단에서 원서를 내보라고 해서 냈는데 덜컥 합격해 버렸답니다. 그래서 대학원을 나니게 되었는데, "알콜시설로 만들면 어떻겠는가?" 라는 박상규 교수의 권유를 받고 6개월 고민한 끝에 만드셨답니다. 박상규 교수는 이곳 꽃동네대학교 교수인데, 임상심리학 전공이고, 그 중에서도 정신재활과 중독심리 전공입니다. 저하고는 계명대학교 심리학과 박사과정 동문입니다. 임상심리학, 그 중에서도 정신재활 전공이라는 점까지는 둘이 같은데, 저는 조현-조울-우울이, 박상규 교수는 알콜-마약-인터넷 중독이 주관심내지는 주전문분야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박상규 교수는 올해 "한국중독심리학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3. 아랫채와 제 방과의 거리
아랫채와 제 방까지의 거리는 20~30m쯤 됩니다. 사진에서 오른쪽 위쪽으로 보이는 공간이 제 생활공간입니다. 컨테이너 박스 집 2채가 보이시죠? 그냥 컨테이너 박스면 사람이 살기 힘든데, 안쪽으로 벽을 치고, 바깥에도 벽을 치고, 지붕을 얹고, 바닥에는 전기온돌을 깔았습니다. 6년전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돈 몇 백만원을 지원받아서 만들었답니다. 여름에는 덥지만, 낮에만 덥고 밤에는 괜찮습니다. 겨울에는 아주 따뜻하고 좋습니다. 왼쪽 컨테이너 박스는 지금은 비어있습니다. 재작년 연말까지는 단주교육을 마친 졸업생 4분이 꽃동네대학교 옆에 있는 "행복의 집"이라는 요양병원에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면서 저곳을 숙소로 사용했습니다. 작년에 보건소에 시설등록을 하면서 정원초과가 되었고, 아까 보여드렸던 아랫채와 윗채 2군데만 시설로 등록되었습니다. 컨테이너 박스 집은 무허가건물이기 때문에 시설신고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법적으로 알콜중독 단주자들은 아랫채와 윗채에서만 살아야 하는 거지요. 그것도 10인 이내만 거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곳에 살던 이곳 졸업생 4분은 작년초에 요양병원 근처에 따로 방을 얻어서 독립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비어 있지요.
사진에서 오른쪽 컨테이너 박스는 내부를 2개의 방으로 나눴는데, 왼쪽은 기도실이고 오른쪽이 제 방입니다. 성모님 동상 뒤쪽으로 있는 제 생활공간이 이곳에서 제일 명당입니다. 나무그늘이 있어서 정원처럼 꾸며져 있고 위치가 높아서 전망이 좋습니다. 저렇게 좋은 공간이 제 생활공간입니다. 분명히 이곳 꽃동네 치료공동체 땅이고 저는 얹혀지내는 식객인데, 수사님이든 이곳 식구들이든 저 공간에 올라오면 제가 마치 주인인 듯 차도 대접하고 담소를 나눕니다.
4. 아랫채의 거실
아랫채의 거실입니다. 새벽녘에 불을 켜지 않고 찍어서 깜깜하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밝습니다. 이 곳에서 식사를 합니다. 식사시간은 아침 7시, 낮 12시, 저녁 6시입니다. 식사시간이 되면 종을 치는데, 인원이 다 모이면 다같이 식사기도를 하고 뷔페식으로 차려진 음식을 떠 먹습니다. 이곳이 정말 좋은게 반찬이 엄청 잘 나온다는 거예요. 꽃동네대학교 옆에 있는 "행복의 집"이라는 요양병원에서 매일 오후 2시쯤에 반찬을 가져옵니다. 그 요양병원이 규모가 꽤 됩니다. 200병상 규모에 직원이 100명입니다. 그러니 식사 메뉴도 다양하고 질도 좋습니다. 그렇게 얻어온 반찬에다가, 집근처 밭에서 직접 재배한 야채들까지 있으니, 반찬의 수도 많고 풍성합니다. 그래서 식사 때마다 많이 먹지 않으려고 자제를 해야 합니다. 맛있다고 먹고 싶은 대로 다 먹다가는 금방 살이 찌겠지요?
5. 입소자들이 생활하는 방
아랫채의 방입니다. 이런 방이 아랫채에 3개, 윗채에 3개가 있는데, 아랫채에는 사회복지사가, 윗채에는 수사님이 거주하니까, 그 방을 1개씩 빼면, 단주하기 위해 입소하신 분들이 계신 방은 4개입니다. 10인 이내시설인데 4개방을 쓰니까 한 방을 2~3분이 같이 쓰는 거지요. 여건이 매우 좋은 편에 해당합니다. 대다수 10인이내 시설들이 대체로 방 3개 정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보다 작은 규모의 방에서 3~4인이 생활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하루 일정을 살펴보면 아침 6기 기상, 밤 10시 취침입니다. 저는 예외이지만, 이곳 식구들은 이 일정에 따라 생활하셔야 합니다. 아침식사를 7시에 하고, 8시부터 1시간 동안 아침모임을 갖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2시간 정도 야외작업을 합니다. 힘든 일은 없고 집주변 잡초제거, 청소 등의 일입니다. 9월과 10월이 좀 바쁜데, 이곳 인근이 온통 밤밭이기 때문에 떨어진 밤들을 주워야 합니다. 워낙 밤나무가 많다 보니 그 일의 양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일당을 쳐서 주니까 돈벌이가 되기도 하지요.
점심식사를 낮 12시에 하고,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교육을 받습니다. 제가 따로 사진으로 올리지는 않았는데 윗채와 아랫채 사이 뒤쪽편으로 컨테이너 박스로 만든 교육실이 있습니다.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빔프로젝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단주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는데, 꽃동네대학교 교수님, 대학원생, 학부생 등이 강사 또는 자원봉사자로 오기 때문에 다른 시설들에 비해서 훨씬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경 2Km 이내에는 이 집만 있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고, 남자들만 생활하는 시설이기에... 여자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교육시간입니다.
저녁식사는 6시에 하고,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저녁모임을 갖습니다. 그리고 밤 10시에 취침하지요. 저는 식사시간만 지키면 되고, 나머지 시간은 독립적입니다. 낮밤이 바뀌어서 밤에 카페에 글 올리고 공부하고 낮에 자기 일쑤입니다. 누가 터치하는 사람도 없고, 약간 떨어져서 저 혼자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하니까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식사당번은 단주 입소자들이 2인 1조로 1주일씩 돌아가면서 하니까 저는 먹기만 하면 됩니다. 빨래당번이 한 분, 별도로 정해져 있어서 빨래감은 속옷까지 전부 다 세탁기에 넣어두면 깨끗하게 빨아서 건조대에 널어줍니다. 가져오기만 하면 되지요.
지난 해 여름에 많이 더워서 위아래 다 벗고 팬티만 입고 지냈는데, 처음에는 눈치를 봐가면서 나다니다가, 어느새 저도 모르게 팬티만 입은 채로 일광욕도 즐기고, 윗채 아랫채에도 잠깐씩 들락거리고 하게 됐지요. 무감각해진거죠. 그러다가 여기 책임자이신 수사님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는데, 알고 보니 "소매없는 런닝을 입으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만 모르고 소매는 고사하고 훌렁 다 벗고 다녔으니...
6. 찾아오시는 길
이 곳 사무실 전화번호는 044-269-3948 입니다. 혹시라도 본인이 단주하시기를 원하시거나, 주변에 대상자가 있으시면 사무실로 연락하셔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남자만 입소 가능합니다. 전국에 단주시설이 십여군데 있지만, 제 생각에 이곳만큼 여건이 좋은 곳은 드물 듯 싶습니다. 10인 정원인데 지금 2인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시설의 특성상 어떨 땐 자리가 비어 있는데, 자리가 차고나면 누군가 나가기 전에는 한 동안 들어올 자리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입소 부담금은 1인당 월 30만원입니다. 원래는 7개월 교육과정이었는데, 지금은 1년 교육과정으로 늘렸습니다. 또한 1년이 지나도 지역사회 속에서 단주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있을 때 졸업하도록 합니다. 처음 10일간은 체험기간입니다. 프로그램 참석없이 하루 종일 자유시간으로 지내게 됩니다. 그 다음 1개월은 예비과정, 그리고 그 다음이 교육과정입니다. 교육과정을 마치면 본인이 희망할 경우 꽃동네대학교 옆의 "행복의 집" 요양병원에 취업을 시켜줍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있으면 월 160만원 정도, 자격증이 없으면 월 120만원 정도 월급을 받습니다. 또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이 곳에서 좀 더 거주할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교육과정 수료후 2년 정도 더 있을 수 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그 이상 여러 해 더 지낼 수 있습니다.
교통편은 승용차로 오실 경우 경부고속도로 남청주IC(이전의 청원IC)로 나오셔서 꽃동네대학교 진리관을 찾아서 산을 넘어오는 길로 1.2km 더 오시면 됩니다. 기차를 이용하실 수도 있는데, 경부선 조치원역과 신탄진역 사이에 부강역이라는 시골역이 있는데 주로 아침시간대와 저녁시간대에 몇 차례 무궁화 열차가 다닙니다. 부강역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꽃동네 치료공동체"라고 하시면 기사들이 다 압니다. 택시비는 7,000~8,000 원 가량 나옵니다. 혹시라도 조치원역이나 신탄진역에서 내려서 오시게 되면 택시비가 2만원 조금 더 나옵니다. 고속버스를 타고 청주로 오실 경우, 시내버스를 타고 부강까지 오셔서, 다시 택시로 갈아타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청주에서 택시를 타고 오실 경우 요금은 3만 5천원 정도 나옵니다.
이 곳의 책임자는 강윤구 수사님이시고, 직원은 김강준 사회복지사입니다. 단주 희망자들은 전화하셔서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화 : 044-269-3948 (시설장 강윤구 수사, 직원 김강준 사회복지사)
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노호등곡1로 237 (꽃동네 치료공동체)
[참고] 이 곳에 입소하시려면 반드시 책임자인 강윤구 마태오 수사님과 통화하시고 사전 면담을 하셔야 합니다. 강윤구 마태오 수사님 연락처는 010-3771-0333
[참고] 저를 보시고자 하면 연락주십시오. 제 메일은 bae9190@daum.net 이고, 연락처는 010-4084-6365 입니다. (제가 모르는 번호는 전화를 안 받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본인 소개를 카톡이나 문자로 보내주셔야 통화 가능합니다.) 이 곳은 외부방문객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서, 저를 만나실 때는 사전에 약속을 잡고 "꽃동네대학교"에서 만나시면 됩니다. 저로서는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가 시간내기가 수월합니다. 상담료는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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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늘 신경을 써주시니 저도 감사하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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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하나만 친구 삼아도 힘든데, 둘 다 친구 삼고 사시는 분들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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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recovery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좋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걸 알콜쪽에서는, 그리고 조현-조울-우울쪽에서도 대다수 사람들은 "회복"이라고 번역하는데, 저는 "재기"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둘 다 우리가 그걸 병이라고 하지만, 병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삶에 초점을 두고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거지요. 역으로 말하자면 둘 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삶이 엉망이 되고 피폐해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당사자 본인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가 다 곤경에 빠지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당사자 본인의 노력이 일차적으로 중요하지만, 가족들 또한 같이 노력해줘야만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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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카페 홈화면 왼쪽 맨 위에 보면 "내정보"라는 난이 있습니다. 그 곳을 클릭하시면, "내활동알림"이라는 곳이 있고, 거기를 클릭하시면 바로 자신의 글에 달린 댓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알림표시는 읽고 답하고 나면 지우시는게 편합니다. 그래야 새로 올라오는 댓글을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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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댓댓글 찾는 방법을 아직 잘 모르시겠다는 의미인가요? 저는 컴퓨터를 사용할 때를 갖고 설명드렸는데, 혹시 스마트폰으로 찾을 때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만일 그렇다면 다음에 얼굴 뵐 때, 설명드릴게요. 저도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지 대략 난감해서요. 폰마다 조금씩 달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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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기억하고 있다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소개해드려야 겠습니다.
예. 그렇게 해주세요.
꽃동네치료공동체 입니다. ^^http://cafe.daum.net/kkottc
감사합니다. 가입했습니다. 꽃동네치료공동체 카페를 본 카페의 친구카페로 지정했고 본 카페에서 바로가기 링크를 만들어뒀습니다. 카페개설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