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좌이너신군이 스즈키코리아 대전점(바이크스타)에 갔더니
새로운녀석이 있다.
헐ㅋㅋ 뭐지 이녀석은???
신군은 키를 훔쳐(?) 새로운 뉴페이스를 시승하기에 이른다 ㅋ
스즈키 버그만125
사실 버그만 125는 생소했기에 2011 NEW모델인줄 알았다.
알고보니 이미 2007년부터 유럽에서는 인기리에 판매중이라고 한다.
버그만 소배기량버전은 4가지 모델로 판매가 되고있다.
버그만 125 , 200 , 125 executive , 200 executive
executive문구가 붙은것은 좀더 고급옵션이 달려있는 모델이다.
오늘 내가 시승해볼 버그만125는 executive가 없는 노멀모델임을 밝혀둔다.
made in spain
버그만 125, 200 시리즈는 스즈키 스페인공장에서 생산되어
유럽으로 팔려나간다.
유럽이 고향이라 한국에 들어오는 몸값은 비싸질수밖에 없다 ㄷㄷㄷㄷㄷ
유로 넘 비싸!!!!! =_=;; 흥!!!
나는 시승전문 바이크잡지 기자가 아니다.
내 시승소감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파적이며
감정적으로 작성되고,
개인 감상평외에는 어떠한 정보나 지식을 담고있지 않음을 미리 밝혀둔다 ㅋ
디자인
녀석의 크기는 버그만400과 거의 비슷하다.
버그만 650정도는 되야 조금 차이난다고 느낄정도로
버그만125는 본격 빅스쿠터이다.
정말 크다.
PCX의 경우 겉보기에는 빅스쿠터처럼 생겼는데 실제로 타보니 작았었다.
버그만125의 크기는 메가젯125보다 좀더 크고 빵빵하다.
그랜드딩크125나 250과 비교해도 오히려 버그만125가 좀더 빵빵해 보인다.
정말 본격 빅스쿠터를 표방한다 ㄷㄷㄷㄷㄷㄷ
프론트에서 시작되 리어까지 이어지는 빵빵한 라인과
버그만400을 연상시키는 라이트도 그렇고 디자인은 크게 나쁘지않다.
유럽생산이라 그런가 유러피안의 감성이 녹아있는듯하다 ㅡ0ㅡ ㅎㅎㅎ
수냉 125 인젝션 엔진
보이는가!! 수냉의 상징!! 저 거대한 라디에이터가 ㄷㄷㄷㄷㄷㄷㄷ
지금은 좀 선택의 폭이 있었는데
예전만해도 125급에서 수냉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수냉125 빅스쿠터를 찾는 사람들은 선택권없이 거의 메가젯125또는 그랜드딩크125 로
갈수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다.
여튼... 여름철 장거리 주행시
수냉식의 장점은 말해봐야 입만 아프니까 패스 ^^*
전후연동 브레이크
뒷브레이크 레버를 잡으면 앞뒤 연동으로 브레이킹이 걸리고
앞브레이크 레버를 잡으면 앞바퀴에만 브레이킹이 걸린다.
타이어는 미쉐린타이어가 기본장착이며
브레이킹 성능은 뛰어나서 조금만 강하게 잡으면
타이어의 비명을 쉽게 들을수 있을정도이다
제원표
제원표를 너무 맹신하지 말라.
자동차든 바이크든 제원표는 참고만 할뿐
직접 시승해봐야 정확한 판단을 할수있다.
계기판의 모습이다.
좌측에는 수냉엔진의 상징 수온계가 있고
인젝션의 상징 FI램프가 보인다.
최고속은 140까지 마크되어있는데
시승했을때 120까지 달려보았다.
전면 수납함은 우측에 장갑이나 담배, 핸드폰등을 넣기에 편한 수납함과
열쇠로 잠글수있는 전면트렁크까지 구비되어있다.
열쇠로 잠글수있는 수납함에는 시거잭이 기본으로 장착되어있다.
우왘ㅋㅋㅋㅋㅋㅋ
부럽긔
시거잭의 모습.
주유구의 모습.
주유구는 뚜겅옆의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열리고
그안에 키를 꽂아서 주유구캡을 열게 되는 구조다.
옆모습이 빵빵해서
발이 땅에 잘 닿을까 걱정했는데
발착지성은 매우 좋은편이다.
더구나 양쪽다리를 땅에 내렸을때 다리가 닿는 플로우패널을 굴곡있게
디자인해놔서
양쪽다리를 힘들게 벌리고있지않아도 된다.
메인 트렁크수납함
시트아래에 있는 트렁크는 매우 거대하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사진으로는 실감이 안나지만
실물을 접해보면 깜짝 놀라게된다 ㄷㄷㄷㄷㄷㄷㄷ
트렁크가 열리면 램프가 자동으로 점멸된다.
야간에 유용하겠다.
무려 풀페이스 헬멧이 두개나 들어가고
빈공간이 남는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정도는 버그만 650에서나 볼수있는 대용량 트렁크다.
실제로 카메라 가방을 넣고 다녀봤는데
공간이 너무 남아서 속에서 덜컹거릴까봐 걱정될 정도였다 ㄷㄷㄷㄷㄷㄷㄷㄷ
개인적인 총평
처음에 버그만125를 봤을땐 전.혀.감흥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다.
뭐 125스쿠터가 다 그렇지라는 생각.
그런데 정말 많이 놀랐다.
제원표에 나와있는 12.4마력에 148kg
그냥 평범한 그저그런 125 빅스쿠터겠거니 하기에 딱좋은 스펙이었지만
실제와 제원은 역시 달랐다.
제원표상 더 마력이 높아도 실제로 달렸을때는 제원상 마력이 적은 녀석보다 느린것들도 있기마련.
버그만125는 엄청 큰 덩치가 80km/h까지는 매우 경쾌하게 속도가 올라간다.
그이후 120km/h까지 가속이 된다.
심지어는 매우 긴 오르막길을 가는데도 속력이 줄지를 않는다.
오르막길에서도 속도가 잘 올라가서 105km/h까지 올라가는데...
이게 진짜 125 맞나 싶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혼다를 뛰어넘은 정숙성!!!
스즈키가 미쳤나봐!!!
버그만125는 완전 조용하다.
아이들링에서 느껴지던 진동들이 스타트와 동시에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심지어는 120km/h에서조차 너무 조용하고 진동이 전혀 없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보통 다른 125급 빅스쿠터를 타봤을때 한계속도를 달리게되면
진동이 매우 심한편이라고 느꼈었는데
버그만125는 최고속 한계에서도 매우 조용하고 정숙하며 진동이 없다 ㄷㄷㄷㄷㄷㄷㄷ
그덕에 90~120km/h 속도로 쉬지않고 한시간을 달렸는데도
전혀 피곤하지않다.
내가 125cc를 타고있나 생각할정도로 한계속도에서도 전혀 한계같지않고 매우 정숙하다.
실제 주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럭셔리!!!
녀석은 본격 럭셔리 125스쿠터구나 라는 느낌!!!
정말 주행자체가 너무 고급스럽고 안정적이며 정숙하다.
메이커에서 발표한 공인연비는 대략47km/L 정도로 알고있는데(200은 41km/L)
내가 실제로 달려본 결과 실연비 25km/L정도 나왔다.
단, 90~120km/h의 한계속도로만 주행을 했을때 연비이니
연비가 생각보다 매우 뛰어나다는것도 큰 장점이다.
만원(5리터)에 150km주행은 무난히 달성하겠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도심지에서 출퇴근용으로 쓰려고 동사의 GSR125 넥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크기가 작고 민첩해서 도심용으로만 쓰기에는 제격이지만
근교로 투어를 가기에는 사실 좀 피곤하고 진동도 심하고 내키지않는것이
어드레스나 넥스같은 125 소형 스포츠 스쿠터라면
버그만 125 , 200은 도심과 근교투어를 병행하는
메인바이크로 손색이없다.
타보니 125만해도 충분하겠지만
2종소형면허가 있는 사람은 토크빨이 더 좋은 200을 추천하고
2종소형면허가 없는 사람은 125를 추천한다.
버그만 125, 200은 아직 국내 미출시 제품이며
올해말쯤에 시판하는걸로 알고있다.
가격은 125는 499만원 / 200은 599만원으로 예정되어있다.
가격이 좀 걸리지만
유로가 비싼 유럽생산이라 어쩔수없다고........ ㅡ.ㅡ;;;;
그래도 400중반대에 포진해있는 대만산 125 빅스쿠터보다는 조금보태서
버그만125구입하는게 훨씬 나아보일정도로 버그만125에 좋은 느낌을 받았다.
여튼...제원만보고 논하지말고 비교시승만이 정답인거 같다.
현재 스즈키코리아 대전점에 윗사진의 버그만125가 준비되어있어서
누구든 시승이 가능하다!!! (타보고 평가하라는 자신감 ㄷㄷㄷ)
아마 사전예약도 받고있는거 같다 ㅋ
사전예약혜택도...... 있을지도 모른다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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