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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외모지상주의와 이에 따른 현상들
인천고등학교 손준형(1학년)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은 신체를 아주 중요한 재산으로 다루고 관리한다.
어떤 사람들은 신체를 사회적 지위와 관련지어 생각하고 신체가 아름답지 못한 사람을 열등하게 여기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을 외모지상주의라고 한다.
(외모지상주의 현상이 네이버 금요 웹툰 ‘외모지상주의’로 연재될 만큼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출처] [외모지상주의]│① 대중을 기만하는 1등 웹툰|작성자 [아이즈])
사실 이런 외모지상주의는 인간 이전부터 존재했다. 공작 등 여러 동물들도 배우자에게 선택받기 위해 크고 아름다워 보이기 위한 노력을 한다. 이와 관련해 TV 프로그램《스펀지》에서 실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수컷 원숭이를 상대로 예쁜 외모의 여성 1명과 보통 외모의 여성 1명이 동시에 먹이를 주자, 원숭이는 냉큼 미녀가 주는 먹이만 골라 먹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외모 중시도 일정 부분은 본능의 연장선상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본능적인 부분에서의 외모지상주의는 현대에 들어 경제적, 지위 등과 같은 자본주의적 목적에 의한 외모지상주의 현상으로 바뀌었다. 이런 자본주의에 의한 외모지상주의는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까?
첫째로 성형을 예로 들 수 있다. 성형은 21세기 들어 폭발적인 열풍이 돌고 있다. 성형의 정의는 ‘<의학>외과적(外科的) 수단으로 신체의 어떤 부분을 고치거나 만듦.’ 으로 국어사전에 명시되어 있는데 근본 목적은 성형을 통해 보다 나아진 육체를 이용하여 사회적 활동 및 정신적 표상을 이루고 또한 육체로 하여금 투자만큼의 이윤을 생기게 하기 위해서이다 .
자본주의적 목적을 채워주는 성형은 과연 옳은 것일까? 옳다고 하기엔 너무나도 많은 부작용과 사건&사고들이 있다.
지난해 여대생 한 명이 취업을 목적으로(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신체를 아주 중요한 재산으로 다루기 때문) '목숨 건 얼굴 돌려 깎기'라고 불리는 양악수술을 받고 부작용으로 수술 후 2시간 30분 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외모지상주의가 주는 영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번에는 거식증 문제를 예로 들 수 있다. 외모만을 중요시 하는 사회에서 연예인 같은 직종의 사람들은 남들의 시선을 일반인 보다 더욱 많이 받고, 또 그 시선들을 의식하다 결국에는 거식증에 걸려 목숨을 잃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로 프랑스의 모델 ‘이사벨 카로’는 남들의 시선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했고 결국엔 심한 스트레스로 거식증에 걸려 사망했다고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 인터넷판이 지난 2010년 11월 17일에 보도하였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사회가 점점 신체를 그 자체로서 기능을 담당하는 신체가 아닌 여러 사회적 지위, 나아가 인생의 성패까지 좌우한다고 믿는 자본주의적 관점으로 보면서 잃지 않아도 될 목숨들이 낭비되고 있다. 이 외에도 더 많은 악영향을 미치는 사례들이 있지만 이렇게 심각한 문제점들을 아직 일반 시민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루 빨리 모두가 이런 문제들을 인식하고, 자본주의적 사회의 외모지상주의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이 절실한 요즘이다.
[출처] 여대생 5명 중 1명 "성형수술 가능"...양악수술 후 '비관자살',사망사고 사례|작성자 mTV 스마트세상
첫댓글 외모지상주의 진짜 심하죠..ㅠ 요즘은 정말 외모를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모두가 마치 어떤 기준을 정해놓고 공통의 미를 추구하기보다 자신의 개성을 살린 미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