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확 건고추 2차(8kg)로 빻기
■들깨베기
■밭설거지
추석명절 연휴 다음으로 다시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는 주말이다..
그동안 수확하여 건조해 둔 건고추(8kg)를 2차로 빻기로 하고~
쟁반 올려놓고 저울 0점 조정후~
이미 한차례 1차로 건고추 6kg를 고춧가루낸데 이어,
2차로 건고추 8kg 확인하고 빻으러 가져간다..
이미 단골이 된 저수지방앗간
가끔 들르는 방앗간 사장님이 보통은 퉁명스럽게 느껴졌는데~
오늘은 기분좋은 일이 있으신지 혼자 흥얼거리며 맞아 주신다~ㅎ
대기 손님도 없어 순식간에 고추가루로 변신되었다..
이번엔 씨를 빼지 않고 빻었서 그런지 색이 좀 덜한 듯~^^
건고추 8kg가 고추가루 내고 난후 7.5kg가 되었다..
씨도 안뺐는데 500g이 어디갔지~ㅋ
밭에 도착해서 배추와 무를 살펴보고~
여전히 무탈하다..ㅎ
쪽파~
좀 어리지만
일부를 뽑아 파김치를 하겠다는 아내~
들깨~
지난해 깻잎을 먹기 위해 심었던 들깨를 베어서 털었었는데
의외의 수확에 재미를 느껴
올해부터는 아예 들깨털기를 목적으로 파종면적을 넓혔고~
지난해(10/16)보다 1주일 앞서 벨 시기가 좀 이른듯 싶지만
생각끝에 베기로 했다..
전업농들 보다 일찍 파종한 탓에 키가 많이 크기도 하고~
노랗게 변색되가며 쓰러지기도 한 것이 베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겉저리용 무~
또 그 옆으로 지난주에 재차 파종한 무도 떡잎으로 자라고 있다..ㅎ
해외직구로 구매한 쟁기~
아무렴 일전에 셀프 제작한 쟁기보다야 성능이 나을테지~ㅎ
나중에 관리기에 부착해서 사용해 봐야지~
메주콩~
토실한 게 지난해보다 여무는 정도가 낫다고 판단됨..ㅎ
올해 콩농사가 성공적일 듯~^^
대추나무 꼭대기 몇알 매달려 있는 대추~
땅에 떨어진 걸 주웠다~ㅎ
그런데 남의 집처럼
주정주렁 대추는 언제나 볼 수 있게 될런지~
깊어진 가을~
들깨베기 시작~
이웃 전업농의 들깨밭에 자꾸만 눈이 간다..
나보다 더 잘 지었겠지~ㅋ
들깨베는 동안 건강한 들깨향에 푹빠져 든 듯~ㅎ
사실 들깨대가 낫으로 베기는 부담스러울 만큼 단단하다..
아무래도 들깨농사를 계속하려면 전동가위를 반드시 구매해야 할 듯~
다벴다..
다음주엔 시간이 되면
콩잎도 좀 따서 콩잎김치를 담가봐야지~
곧 내릴 서리시즌을 앞두고~
고추대를 베려고 하는데
낫질로는 너무 힘들고 아예 이렇게 뽑히고 만다...
그래서 뽑다가 베다가 한 이랑을 겨우 끝내고 나머지 한 이랑은 포기했다..
그리고 베어 놓은 들깨 일부를 오이지주대에 기대 세워 본다..
더 잘 마를테지~ㅎ
다음주엔 털어도 될려나~^^
뽑은 쪽파 자리에 남아 있던 쪽파씨를 다시 보식하는 집사람..
그리곤
무겉저리에 금방한 밥으로 비벼서~
맛있게~~~!!
그런뒤 수확이 끝난 밭고랑의 부직포와 비닐을 걷어 설거지도 미리 좀하고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