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무량수경』석 (원문 발췌) (『대정장』 제83권 105쪽)
정토왕생의 법문에서 비록 무명번뇌를 다 끊지 못했어도 아미타불의 원력에 의지하여 저 정토에 왕생하면 삼계를 뛰어넘어 영원히 생사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만약 그런 사례를 찾는다면 전기傳記에 아주 많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정토왕생의 법문은 번뇌를 끊지 않고 삼계를 뛰어넘는 법문임을 알 수 있다. 말법시대에 생사에서 벗어나는 길이 정토왕생하는 것 외에 또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속히 오탁의 마구니 경계에서 벗어나 두 가지 생사를 초월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정토문에 귀의해야 한다.
그런 까닭에 도작선사가 이 경의 “횡절오악취橫截五惡趣”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만약 이곳에서 수행하여 번뇌를 다스리고 끊으려면, 먼저 견혹見惑을 끊어 삼악도의 원인을 여의고 삼악도의 과보를 없애며, 나중에 수혹修惑을 끊어 인천의 원인을 여의고 인천의 과보를 끊어야 한다. 이런 것은 모두 점차 끊어버리는 것이므로 “횡절橫截”이라 부르지 않는다. 만약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하게 된다면, 사바세계의 오도五道를 한꺼번에 즉시 버릴 수 있기 때문에 “횡절”이라 부른다. “횡절오악취橫截五惡趣(단박에 오악취를 끊음)”란 그 과보를 끊어버리는 것이고, “악취자연폐惡趣自然閉(악도는 저절로 닫힘)”이란 그 원인을 닫는 것이다.
천태와 진언 모두 돈교라 부른다. 그러나 저들은 번뇌를 끊고 진리를 증득해야 하므로 여전히 점교라 할 수 있다.
번뇌를 끊지 못한 범부가 곧장 삼계의 기나긴 밤에서 벗어남을 밝힌 것은 오직 이 교법(정토법문)밖에 없기 때문에 이 교법을 “돈교 중의 돈교”라고 하는 것이다.
이 48원에는 모두 발고여락(拔苦與樂)의 뜻이 있다. 왜 그러한가? 대비大悲란 고통을 없애줌이요, 대자大慈란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제1“무삼악취원(無三惡趣願)”은 대비로써 고통을 없애주는 것이고, 제2“불갱악취원(不更惡趣願)”도 대비로써 고통을 없애주는 것이며, 제3“실개금색원(悉皆金色願)”은 즐거움을 주는 것이고, 제4“무유호추원(無有好醜願)”도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나아가 제18“염불왕생원(念佛往生願)”에도 이 두 가지 뜻은 있다. 생사에서 벗어나는 것은 고통을 없애주는 것이고, 극락왕생은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생사의 뭇 고통을 일시에 다 여의고, 정토의 모든 즐거움은 일념 사이 즉시 얻게 된다.
아미타불에게 이 원이 없다면 극악한 중생이 어떻게 고해에서 벗어날 수 있단 말인가! 구원겁 이래 세세생생 아미타불의 서원을 만나지 못한 까닭에 지금까지 여전히 온갖 고통으로 가득한 삼계화택 속에 살고 있고, 아직 상락아정常樂我淨 네 가지 덕을 구족한 보성寶城에 이르지 못하였다. 과거의 유전도 이러했고, 미래의 고통은 또 얼마나 많겠는가!
그런데 지금 무슨 행운으로 이 대원을 만났는가! 비록 이미 대원을 만났어도 믿지 않는다면 만나지 못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 이미 믿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만난 것이다. 설사 이미 믿고 있어도 행하지 않는다면 믿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행할 수 있어야만 믿는다고 할 수 있다. 행업이 진실하면 반드시 왕생하고, 원력이 거짓이 아닌데 어찌 의심의 여지가 있겠는가!
만약 왕생하여 생사에서 해탈하고 모든 고통을 멀리한다면, 곧 대비로써 고통을 없애주는 것이다. 일단 극락세계에 왕생하면 몸과 마음으로 항상 온갖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 (중략)
48원 전체가 모두 본원이긴 하나, 오직 “염불왕생원”만을 왕생의 근거로 삼기 때문에 선도화상이 해석하기를:
마흔여덟 가지 크신 서원 중에,
오직 염불이 가장 친함을 나타내네.
사람이 염불하면 부처님 또한 이 사람 염하시고,
전심으로 부처님 생각하면 부처님도 이 사람 아신다네.
따라서 48원 중에 오직 “염불왕생원”만을 본원 중의 왕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댓글 귀한 법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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頂禮
지금 무슨 행운으로 이 대원을 만났는가!
땅에 엎드려 하늘을 바라보며 기뻐하라!
법연상인 염불법어 "무량수경"석
수희공덕 수희찬탄합니다.
법문을 펼쳐 열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우러러 오직 명호를 부를뿐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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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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慈悲의 뜻이 괴로움을 없애주고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란 것을 오늘 처음으로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법문 감사합니다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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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우리 염불 행자들은 참 복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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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스님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사람이 염불하면 부처님 또한 이 사람 염하시고
전심으로 부처님 생각하면 부처님도 이 사람 아신다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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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육자홍명 전수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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