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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二十二
-화엄경 제22권 목차-
◙昇兜率天宮品第二十三
◆승도솔천궁❮昇兜率天宮-1❯
◆승도솔천궁❮昇兜率天宮-2❯
◆유백만억층급❮有百萬億層級❯
◆무비향왕향종종장엄❮無比香王香種種莊嚴❯
◆건백만억보당❮建百萬億寶幢❯
◆현백만억보령망❮懸百萬億寶鈴網❯
◆백만억천보의❮百萬億天寶衣❯
◆백만억천령당❮百萬億天鈴幢❯
◆백만억천라출묘음성❮百萬億天螺,出妙音聲❯
◆백만억열의음찬탄공양❮百萬億悅意音讚歎供養❯
◆유백만억초발심보살❮有百萬億初發心菩薩❯
◆백만억보살득자재신통❮百萬億菩薩,得自在神通❯
◆백만억보살득단바라밀❮百萬億菩薩得檀波羅蜜❯
◆백만억보살능실시현여래경계❮百萬億菩薩,能悉示現如來境界❯
◆백만억화수보살우일체화❮百萬億華手菩薩,雨一切華❯
◆백만억제천자❮百萬億諸天子❯
◆백만억사유보살❮百萬億思惟菩薩❯
◆백만억선근소생❮百萬億善根所生❯
◆여차세계도솔천왕❮如此世界兜率天王❯
◆도솔천왕위여래부치좌이❮兜率天王爲如來敷置座已❯
◆제천자중각종기신출차제운시❮諸天子衆各從其身出此諸雲時❯
◆이시여래위신력고❮爾時如來威神力故❯
◆백천억나유타아승기도솔타천자❮百千億那由他阿僧祇兜率陀天子❯
◆백천억나유타아승기천자❮百千億那由他阿僧祇天子❯
◆백천억나유타불가설선주도솔궁제보살중❮百千億那由他不可說先住兜率宮諸菩薩衆❯
◆기제보살일일신각출불가설백천억나유타보살❮其諸菩薩一一身各出不可說百千億那由他菩薩❯
◆이시일체제천급제보살중❮爾時,一切諸天及諸菩薩衆❯
◆보편일체허공계일체법계❮普徧一切虛空界、一切法界❯
◆주어제불광대지신❮住於諸佛廣大之身❯
◆영일체지종성불단❮令一切智種性不斷❯
◆법운보복허공법계❮法雲普覆虛空法界❯
◆변주일체중생국토❮徧住一切衆生國土❯
◆수초발심소욕이익❮隨初發心所欲利益❯
◆주일체지❮住一切智❯
◆어일체세간건지혜당❮於一切世間建智慧幢❯
◆요지일체보살지혜❮了知一切菩薩智慧❯
◆어거래금심상청정❮於去、來、今心常淸淨❯
◆상유십방미증휴식❮常遊十方未曾休息❯
◆항이지혜지제세간❮恒以智慧知諸世閒❯
◆위욕구호일체중생❮爲欲救護一切衆生❯
◆지혜명료보입삼세❮智慧明了普入三世❯
◆이대공덕지혜신통❮以大功德智慧神通❯
◆선능개시과현미래❮善能開示過、現、未來❯
◆영리일체장애지법❮永離一切障礙之法❯
◆욕령중생지불구족무변공덕❮欲令衆生知佛具足無邊功德❯
◆청정혜안이제장예❮淸淨慧眼離諸障翳❯
◆약제중생기평등심❮若諸衆生起平等心❯
◆일체중생수업소계❮一切衆生隨業所繫❯
◆지산법아실이청정❮智山法芽悉已淸淨❯
◆청정제일이구광명❮淸淨第一離垢光明❯
◆약유왕석동종선근❮若有往昔同種善根❯
◆종무애제출광대력❮從無礙際出廣大力❯
◆불시무변광명지장❮佛是無邊光明之藏❯
◆범유소시실령청정❮凡有所施는悉令淸淨❯
◆시피대중견여래신❮時,彼大衆見如來身❯
◆이시대중함견불신❮爾時大衆咸見佛身❯
◆이불신력출대묘음❮以佛神力出大妙音❯
◆부현백천억나유타불사의미묘장엄❮復現百千億那由他不思議微妙莊嚴❯
◆부현백천억나유타불사의묘보광염❮復現百千億那由他不思議妙寶光焰❯
◆이시여래대비보복❮爾時,如來大悲普覆❯
◆관심심법❮觀甚深法❯
◆이마경계❮離魔境界❯
◆구족무변복덕장력❮具足無邊福德藏力❯
◆세존소현여시장엄❮世尊所現如是莊嚴❯
◆이시도솔타천왕❮爾時,兜率陀天王❯
◆이시세존이불장엄이자장엄❮爾時,世尊以佛莊嚴而自莊嚴❯
◆이시일체보장엄전❮爾時,一切寶莊嚴殿❯
◆도솔타천왕이설송언❮兜率陀天王而說頌言❯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여차세계도솔천왕❮如此世界兜率天王❯
◆이시세존어일체보장엄전마니보장사자좌상❮爾時,世尊於一切寶莊嚴殿摩尼寶藏師子座上❯
昇兜率天宮品第二十三
승도솔천궁품 제23
◆승도솔천궁❮昇兜率天宮-1❯
●爾時에佛神力故로十方一切世界에一一四天下閻浮提中에皆見如來坐於樹下하니라
그때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시방의 모든 세계에 하나하나의 사천하 염부제 안에, 모든 여래께서 나무 아래에 계시는 것을 보았다.
◯各有菩薩承佛神力하야而演說法하니靡不自謂恒對於佛하니라
저마다 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법을 연설하니, 자신만 언제나 부처님을 상대하는 줄로 여겼다.
◆승도솔천궁❮昇兜率天宮-2❯
●爾時에世尊아復以神力으로不離於此菩提樹下와及須彌頂과夜摩天宮하야而往詣於兜率陀天하야一切妙寶所莊嚴殿하니라
그때 세존께서는 다시 신통력으로 이 보리수 아래와 수미산 꼭대기와 야마천궁을 떠나지 않고서 도솔타천으로 가시어 일체의 묘한 보배로 장엄한 궁전으로 향하시었다.
◯時에兜率天王이遙見佛來하고卽於殿上敷摩尼藏師子之座하니라
그때 도솔천왕이 멀리서 부처님이 오시는 것을 보고, 즉시 궁전 위에 마니장사자좌을 펼쳐놓았다.
◯其師子座는天諸妙寶之所集成하니라
그 사자좌는 모든 하늘의 미묘한 보배를 모아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過去修行한善根所得이요
과거에 수행한 선근에서 얻은 것이요!
◯一切如來의神力所現이요
모든 여래의 신통력으로 나타난 것이요!
◯無量百千億那由他阿僧祇의善根所生이요
헤아릴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아승지 수의 선근에서 생겨난 것이요!
◯一切如來의淨法所起이요
모든 여래의 청정한 법에서 일어난 것이요!
◯無邊福力之所嚴瑩이요
끝이 없는 복력을 영롱하고 장엄한 것에서 생긴 것이요!
◯淸淨業報는不可沮壞요
무너지지 않는 청정한 과보에서 생긴 것이요!
◯觀者欣樂하야無所厭足이요
보는 자들이 흠모하고 즐거워함에 있어, 싫어하거나 만족할 줄 모르는 것에서 생긴 것이요!
◯是出世法하나非世所染이요
이것이 세간에서 생긴 법이나, 세간에 물들지 않는 것에서 생긴 것이요!
◯一切衆生咸來觀察하야도無有能得究其妙好이니라
모든 중생이 찾아와 함께 관찰할지라도, 끝내 미묘하고 보기 좋은 것을 끝까지 갈 수 없는 것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유백만억층급❮有百萬億層級❯
●有百萬億層級로周帀圍遶하니라
백만억의 층계로 주변을 둥글게 둘러싸고 있었다.
◯百萬億金網,百萬億華帳,百萬億寶帳,百萬億鬘帳,百萬億香帳,張施其上하니라
백만억의 금강과, 백만억의 꽃으로 만든 휘장과, 백만억의 보배 휘장과, 백만억의 꽃다발 휘장과, 백만억의 향기로운 휘장이 그 위에 펼쳐져있었다.
◯華鬘垂下하야香氣普熏하니라
꽃다발이 아래로 드리워져있고, 향기가 두로 풍기었다.
◯百萬億華蓋,百萬億鬘蓋,百萬億寶蓋를諸天執持하고四面行列하니라
백만억의 꽃으로 된 일산과, 백만억의 꽃다발로 된 일산과, 백만억의 보배로 된 일산을 모든 천인들이 잡고서 사면에 행렬지어 있었다.
◯百萬億寶衣로以敷其上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옷으로 그 위를 펼쳐놓았다.
◯百萬億樓閣은綺煥莊嚴하니라
백만억의 누각은 찬란하고 장엄하였다.
◯百萬億摩尼網,百萬億寶網을彌覆其上하니라
백만억의 마니그물과 백만억의 보배 그물로 그 위를 두루 덮어놓았다.
◯百萬億寶瓔珞網을四面垂下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영락 그물을 사면으로 아래로 드리워놓았다.
◯百萬億莊嚴具網,百萬億蓋網,百萬億衣網,百萬億寶帳網을以張其上하니라
백만억의 장엄한 것으로 만들어진 그물과, 백만억의 일산 그물과, 백만억의 보배 휘장 그물을 그 위에 펼쳐놓았다.
◯百萬億寶蓮華網에서開敷光榮하니라
백만억의 연꽃 그물에서 광명이 찬란하게 열려있었다.
◯百萬億寶香網에서其香美妙하야稱悅衆心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향기 그물에서 그 향기는 아름답고 미묘하여, 대중의 마음을 기쁘게 하였다.
◯百萬億寶鈴帳에서其鈴微動하야出和雅音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방울 휘장에서, 그 방울은 미묘하게 흔들리면서 온화하고 우아한 소리를 내었다.
◯百萬億栴檀寶帳에서香氣普熏하니라
백만억의 전단 보배 휘장에서 향기가 두루 가득 풍기었다.
◯百萬億寶華帳에서其華敷榮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꽃 휘장에서 꽃이 피어있었다.
◯百萬億衆妙色衣帳은世所希有하니라
백만억의 온갖 미묘한 빛깔의 옷 휘장은 세간에서 매우 드문 것이었다.
◯百萬億菩薩帳,百萬億雜色帳,百萬億眞金帳,百萬億瑠璃帳,百萬億種種寶帳이悉張其上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이 지닌 휘장과, 백만억의 온갖 빛깔의 휘장과, 백만억의 진금의 휘장과, 백만억의 유리 휘장과, 백만억의 가지가지 보배 휘장이 그 위에 모두 펼쳐져있었다.
◯百萬億一切寶帳은大摩尼寶以爲莊嚴하니라
백만억의 모든 보배 휘장은 큰 마니보배로 장엄한 것이었다.
◯百萬億妙寶華로周帀瑩飾하니라
백만억의 미묘한 보배 꽃으로 주위를 찬란하게 장식하였다.
◯百萬億頻婆帳은殊妙閒錯하니라
백만억의 빈바휘장은 특별하고 미묘한 것인데, 사이사이마다 섞어놓았다.
◯百萬億寶鬘,百萬億香鬘을四面垂下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꽃다발과 백만억의 향기로운 꽃다발을 사면에 드리워놓았다.
◯百萬億天堅固香에서其香普熏하니라
백만억의 하늘의 견고한 향에서 향기가 두루 풍기었다.
◯百萬億天莊嚴具瓔珞,百萬億寶華瓔珞,百萬億勝藏寶瓔珞,百萬億摩尼寶瓔珞,百萬億海摩尼寶瓔珞으로莊嚴座身하니라
백만억의 하늘의 장엄을 갖춘 영락과, 백만억의 보배 꽃 영락과, 백만억의 훌륭한 창고에 보배 영락과, 백만억의 마니보배 보배영락과, 백만억의 바다와 같은 마니보배 영락으로, 사자좌 전체를 장엄하게 하였다.
◯百萬億妙寶繒綵로以爲垂帶하니라
백만억의 미묘한 보배 비단으로 띠를 드리워놓았다.
◯百萬億因陀羅金剛寶,百萬億自在摩尼寶,百萬億妙色眞金藏으로以爲閒飾하니라
백만억의 인타라금강보배와, 백만억의 자재마나보배와, 백만억의 미묘한 빛깔의 진금강으로 사이마다 장식하였다.
◯百萬億毘盧遮那摩尼寶,百萬億因陀羅摩尼寶의光明照耀하니라
백만억의 비로자나마니보배와, 백만억의 인타라마니보배의 광명이 찬란하게 빛났다.
◯百萬億天堅固摩尼寶로以爲窗牖하니라
백만억의 하늘의 견고한 마니보배로 창문과 바라지가 되어있었다.
◯百萬億淸淨功德摩尼寶에서彰施妙色하니라
백만억의 청정한 공덕의 마니보배에서 미묘하고 또렷하게 빛났다.
◯百萬億淸淨妙藏寶로以爲門闥하니라
백만억의 청정하고 미묘한 창고의 보배로 문이 되어있었다.
◯百萬億世中最勝半月寶,百萬億離垢藏摩尼寶,百萬億師子面摩尼寶로閒錯莊嚴하니라
백만억의 세간 안에 가장 훌륭한 반달의 보배와, 백만억의 때를 떠난 창고의 마니 보배와, 백만억의 사자 얼굴의 마니보배로, 사이마다 장엄하게 섞어놓았다.
◯百萬億心王摩尼寶는所求如意하니라
백만억의 심왕 마니보배는 뜻하는 대로 구할 수 있었다.
◯百萬億閻浮檀摩尼寶,百萬億淸淨藏摩尼寶,百萬億帝幢摩尼寶는咸放光明하야彌覆其上하니라
백만억의 염부단마니보배와, 백만억의 청정한 창고 마니보배와, 백만억의 제당마니보배는 모두 광명을 놓아 그 위를 두루 덮어놓았다.
◯百萬億白銀藏摩尼寶,百萬億須彌幢摩尼寶,莊嚴其藏;
백만억의 백은 창고의 마니보배와, 백만억의 수마산 휘장의 마니보배로 창고마다 장엄하였다.
◯百萬億眞珠瓔珞,百萬億瑠璃瓔珞,百萬億赤色寶瓔珞,百萬億摩尼瓔珞,百萬億寶光明瓔珞,百萬億種種藏摩尼瓔珞,百萬億甚可樂見赤眞珠瓔珞,百萬億無邊色相藏摩尼寶瓔珞,百萬億極淸淨無比寶瓔珞,百萬億勝光明摩尼寶瓔珞으로周帀垂布하고以爲莊嚴하니라
백만억의 진주영락과, 백만억의 유리영락과, 백만억의 적색보배 영락과, 백만억의 보배 광명영락과, 백만억의 가지가지의 창고 마니영락과, 백만억의 매우 즐겁게 보는 적진주영락과, 백만억의 끝이 없는 빛깔 모양 창고의 마니보배영락과, 백만억의 지극히 청정하여 견줄 데가 없는 보배영락과, 백만억의 훌륭한 광명마니보배백만억의 영락으로 주위를 두루 깔아놓고 드리워서 장엄하였다.
◯百萬億摩尼身은殊妙嚴飾하니라
백만억의 마니신은 특별히 미묘하고 장엄하게 꾸며졌다.
◯百萬億因陀羅妙色寶,百萬億黑栴檀香,百萬億不思議境界香,百萬億十方妙香,百萬億最勝香,百萬億甚可愛樂香에서咸發香氣하야普熏十方하니라
백만억의 인타라미묘한 빛깔의 보배와, 백만억의 검은 전단향과, 백만억의 불가사의한 경계의 향과, 백만억의 시방에서 미묘한 향과, 백만억의 가장 훌륭한 향과, 백만억의 매우 사랑스럽고 즐거운 향에서 향기가 모두 일어나 두루 시방에 풍기었다.
◯百萬億頻婆羅香은普散十方하니라
백만억의 빈바라향은 두루 시방에 흩어졌다.
◯百萬億淨光香은普熏衆生하니라
백만억의 청정한 광명의 향은 두루 중생에게 풍기었다.
◯百萬億無邊際種種色香은普熏一切諸佛國土한데永不歇滅하니라
백만억의 끝이 없는 경계의 가지가지의 빛깔 향은, 두루 일체의 모든 불국토를 풍기는데 영원히 마르거나 없어지지 않았다.
◯百萬億塗香,百萬億熏香,百萬億燒香에서香氣發越하야普熏一切하니라
백만억의 바르는 향과, 백만억의 풍기는 향과, 백만억의 태우는 향에서 향기가 일어나 두루 모든 곳을 풍기었다.
◯百萬億蓮華藏沈水香에서出大音聲하니라
백만억의 연꽃 창고 침수향에서 큰 음성이 흘러나왔다.
◯百萬億遊戲香은能轉衆心하니라
백만억의 돌아다니며 노는 향은 중생의 마음을 흔들었다.
◯百萬億阿樓那香은香氣普熏하니其味甘美하니라
백만억의 아루나향은 향기가 두루 풍기니 그 맛이 달고 맛있었다.
◯百萬億能開悟香은普徧一切하고令其聞者는諸根寂靜하니라
백만억의 깨달음을 여는 향은 두루 모든 곳에 가득하고 맡는 자는 모든 감각이 고요해졌다.
◆무비향왕향종종장엄❮無比香王香種種莊嚴❯
●復有百萬億의無比香王香으로種種莊嚴하니라
또 백만억의 견줄 수 없는 향왕향으로 가지가지로 장엄하였다.
◯雨百萬億天華雲하니라
백만억의 하늘 꽃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香雲,
백만억의 하늘 향기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末香雲,
백만억의 하늘 가루향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拘蘇摩華雲,
백만억의 하늘 구소마꽃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波頭摩華雲,
백만억의 하늘 파두마꽃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優鉢羅華雲,
백만억의 하늘 우발라꽃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拘物頭華雲,
백만억의 하늘 구물다꽃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芬陀利華雲,
백만억의 하늘 분다리꽃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曼陀羅華雲,
백만억의 하늘 만다라꽃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一切天華雲,
백만억의 모든 하늘의 꽃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衣雲,
백만억의 하늘 옷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摩尼寶雲,
백만억의 하늘 마니보배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蓋雲,
백만억의 하늘 일산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幡雲,
백만억의 하늘 깃발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冠雲,
백만억의 하늘 갓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莊嚴具雲,
백만억의 하늘 장엄을 갖춘 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寶鬘雲,
백만억의 하늘 보배 꽃다발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寶瓔珞雲,
백만억의 하늘 보배 영락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栴檀香雲,
백만억의 하늘 전단향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雨百萬億天沈水香雲하니라
백만억의 하늘 침수향구름이 비처럼 내렸다.
◆건백만억보당❮建百萬億寶幢❯
●建百萬億寶幢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깃발이 세워져있었다.
◯懸百萬億寶幡,
백만억의 보배 휘장이 매달려있었다.
◯垂百萬億寶繒帶,
백만억의 보배 비단의 띠를 드리워져있었다.
◯然百萬億香爐,
백만억의 향기 화로를 태웠다.
◯布百萬億寶鬘,
백만억의 보배 꽃다발을 깔아놓았다.
◯持百萬億寶扇,
백만억의 보배 부채를 지니고 있었다.
◯執百萬億寶拂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불자를 잡고 있었다.
◆현백만억보령망❮懸百萬億寶鈴網❯
●懸百萬億寶鈴網은微風吹動하면出妙音聲하니라
매달린 백만억의 보배 방울 그물은 미풍이 불어오면 미묘한 소리를 내었다.
◯百萬億寶欄楯이周帀圍遶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난간이 주위를 둘러쌌다.
◯百萬億寶多羅樹가次第行列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다라나무가 차례대로 행렬나열 되어있었다.
◯百萬億妙寶窗牖이綺麗莊嚴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창문이 수려하고 장엄하였다.
◯百萬億寶樹는周帀垂陰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나무는 주변에 그늘을 드리웠다.
◯百萬億寶樓閣은延袤綺飾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누각은 사방으로 수려하게 꾸며져있었다.
◯百萬億寶門은垂布瓔珞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문은 영락으로 드리워져있었다.
◯百萬億金鈴에서出妙音聲하니라
백만억의 황금 방울에서 미묘한 소리를 내었다.
◯百萬億吉祥相瓔珞은嚴淨垂下하니라
백만억의 길상 모양 영락은 장엄하고 청정하게 아래로 드리워져있었다.
◯百萬億寶悉底迦는能除衆惡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실저가는 온갖 미운 것을 없앴다.
◯百萬億金藏은金縷織成하니라
백만억의 황금 창고는 황금실로 이루어져있었다.
◯百萬億寶蓋은衆寶爲竿으로執持行列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일산은 온갖 보배 장대로 지탱하여 행렬지어 있었다.
◯百萬億一切寶莊嚴具網은閒錯莊嚴하니라
백만억의 모든 보배로 장엄을 갖춘 그물은 사이마다 섞어놓아 장엄하였다.
◯百萬億光明寶는放種種光하니라
백만억의 광명보배는 가지가지의 광명을 놓았다.
◯百萬億光明은周徧照耀하니라
백만억의 광명은 주변을 찬란하게 빛나게 하였다.
◯百萬億日藏輪과百萬億月藏輪은竝無量色寶之所集成하니라
백만억의 일장륜과 백만억의 월장륜은 헤아릴 수 없는 빛깔의 보배가 모여서 이루어져있었다.
◯百萬億香焰은光明映徹하니라
백만억의 향기불꽃은 광명이 사무치게 빛났다.
◯百萬億蓮華藏은開敷鮮榮하니라
백만억의 연꽃무더기는 선명하고 영화롭게 피었다.
◯百萬億寶網,百萬億華網,百萬億香網,彌覆其上하니라
백만억의 보배 그물과 백만억의 꽃 그물과, 백만억의 향기 그물로 그 위를 두루 덮어놓았다.
◆백만억천보의❮百萬億天寶衣❯
●百萬億天寶衣,百萬億天靑色衣,百萬億天黃色衣,百萬億天赤色衣,百萬億天奇妙色衣,百萬億天種種寶奇妙衣,百萬億種種香熏衣,百萬億一切寶所成衣,百萬億鮮白衣로悉善敷布하니見者歡喜하니라
백만억의 하늘 보배 옷과, 백만억의 하늘의 푸른 빛깔의 옷과, 백만억의 하늘 누른 빛깔의 옷과, 백만억의 하늘 붉은 빛깔의 옷과, 백만억의 하늘 기묘한 빛깔의 옷과, 백만억의 하늘 가지가지의 기묘한 옷과, 백만억의 가지가지의 향기를 풍기를 옷과, 백만억의 모든 보배로 이루어진 옷과, 백만억의 깨끗한 희색의 옷으로, 모두 잘 펼쳐놓으니, 보는 자는 환희하였다.
◆백만억천령당❮百萬億天鈴幢❯
●百萬億天鈴幢과百萬億金網幢에서出微妙音하니라
백만억의 하늘 방울 깃발과 백만억의 황금 그물 깃발에서 미묘한 소리가 나왔다.
◯百萬億天繒幢은衆彩具足하니라
백만억의 하늘 비단으로 만든 깃발은 온갖 무늬로 가득하였다.
◯百萬億香幢은垂布香網하니라
백만억의 향기 깃발은 향기그물을 깔아놓았다.
◯百萬億華幢에서雨一切華하니라
백만억의 꽃 깃발에서 온갖 꽃이 내렸다.
◯百萬億天衣幢엔懸布妙衣하니라
백만억의 하늘의 옷 깃발에는 기묘한 옷을 매달아 펼쳐놓았다.
◯百萬億天摩尼寶幢은衆寶莊嚴하니라
백만억의 하늘 마니보배 깃발은 온갖 보배로 장엄하였다.
◯百萬億天莊嚴具幢은衆具校飾하니라
백만억의 하늘의 장엄을 갖춘 깃발은 온갖 것을 교차시켜 꾸며져있었다.
◯百萬億天鬘幢은種種華鬘이四面行布하니라
백만억의 하늘 꽃다발 깃발은 가지가지의 꽃다발이 사면으로 행렬을 지어 깔려있었다.
◯百萬億天蓋幢은寶鈴和鳴하니聞皆歡喜하니라
백만억의 하늘 일산 깃발은 보배방울에서 우아하게 울리니 듣는 자는 모두 환희하였다.
◆백만억천라출묘음성❮百萬億天螺,出妙音聲❯
●百萬億天螺에서出妙音聲하니라
백만억의 하늘 소라에서 미묘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百萬億天鼓에서出大音聲하니라
백만억의 하늘 북에서 큰 음성이 흘러나왔다.
◯百萬億天箜篌에서出微妙音하니라
백만억의 하늘 공후에서 미묘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百萬億天牟陀羅에서出大妙音하니라
백만억의 하늘 모타라에서 크고 미묘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百萬億天諸雜樂이同時俱奏하니라
백만억의 하늘의 모든 음악이 동시에 연주되었다.
◯百萬億天自在樂에서出妙音聲하니其聲普徧一切佛剎하니라
백만억의 하늘의 자재한 음악에서 미묘한 음성이 흘러나오니, 그 음성은 두루 모든 불찰에 가득하였다.
◯百萬億天變化樂은其聲如響하야普應一切하니라
백만억의 하늘의 음악의 변화는 그 소리가 메아리와 같아 두루 모든 곳에 울리었다.
◯百萬億天鼓는因於撫擊而出妙音하니라
백만억의 하늘의 북은 치는 것에 따라 미묘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百萬億天如意樂에서自然出聲하나音節相和하니라
백만억의 하늘의 마음에 따른 음악에서, 저저로 소리가 흘러나오는데, 음절이 서로 화합하였다.
◯百萬億天諸雜樂에서出妙音聲하야滅諸煩惱하니라
백만억의 하늘의 모든 음악에서 미묘한 음성이 흘러나서 모든 번뇌를 없애버렸다.
◆백만억열의음찬탄공양❮百萬億悅意音讚歎供養❯
●百萬億悅意音에서讚歎供養하니라
백만억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음성에서 공양을 찬탄하였다.
◯百萬億廣大音에서讚歎承事하니라
백만억의 광대한 음성에서 받들어 섬기는 일을 찬탄하였다.
◯百萬億甚深音에서讚歎修行하니라
백만억의 매우 깊은 음성에서 수행을 찬탄하였다.
◯百萬億衆妙音에서歎佛業果하니라
백만억의 온갖 미묘한 음성에서 부처님의 업과를 찬탄하였다.
◯百萬億微細音에서歎如實理하니라
백만억의 미세한 음성에서 진실한 이치를 찬탄하였다.
◯百萬億無障礙眞實音에서歎佛本行하니라
백만억의 장애가 없는 진실한 음성에서 부처님이 본래 행한 것을 찬탄하였다.
◯百萬億淸淨音에서讚歎過去供養諸佛하니라
백만억의 청정한 음성에서 과거에 모든 부처님에게 공양한 것을 찬탄하였다.
◯百萬億法門音에서讚歎諸佛最勝無畏하니라
백만억의 법문의 음성에서 모든 부처님의 두려움이 없는 가장 훌륭한 것을 찬탄하였다.
◯百萬億無量音에서歎諸菩薩功德無盡하니라
백만억의 헤아릴 수 없는 음성에서, 모든 보살의 끝이 없는 공덕을 찬탄하였다.
◯百萬億菩薩地音에서讚歎開示一切菩薩地相應行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지의 음성에서 모든 보살지와 서로 맞는 보살행을 열어 보인 것을 찬탄하였다.
◯百萬億無斷絕音에서歎佛功德無有斷絕하니라
백만억의 단절되는 일이 없는 음성에서, 부처님의 단절되는 일이 없는 공덕을 찬탄하였다.
◯百萬億隨順音에서讚歎偁揚見佛之行하니라
백만억의 순리를 따른 음성에서 부처님의 행을 보고 찬탄하며 드날렸다.
◯百萬億甚深法音에서讚歎一切法無礙智相應理하니라
백만억의 매우 깊은 음성에서, 모든 법은 걸림이 없는 모양과 서로 맞는 이치를 찬탄하였다.
◯百萬億廣大音은其音充滿一切佛剎하니라
백만억의 광대한 음성은 그 소리가 모든 불찰에 가득하였다.
◯百萬億無礙淸淨音은隨其心樂하야悉令歡喜하니라
백만억의 걸림이 없는 청정한 음성은, 마음에 즐거워하는 것에 따라 모두 환희하게 하였다.
◯百萬億不住三界音은令其聞者로深入法性하니라
백만억의 삼계에 머물지 않는 음성은, 듣는 자로 하여금 깊은 법의 성품에 들어가게 하였다.
◯百萬億歡喜音은令其聞者로心無障礙하고深信恭敬하니라
백만억의 환희의 음성은 듣는 자로 하여금 마음에 걸림이 없고 깊은 믿음으로 공경하였다.
◯百萬億佛境界音에서隨所出聲하야悉能開示一切法義하니라
백만억의 부처님의 경계에서 나는 소리에 따라 모든 법의 이치를 모두 열어 보였다.
◯百萬億陀羅尼音에서善宣一切法句差別하야決了如來祕密之藏하니라
백만억의 다라니음성에서 모든 법의 차별을 잘 펼쳐 여래의 비밀장을 분명하게 깨닫게 하였다.
◯百萬億一切法音에서其音和暢하야克諧衆樂하니라
백만억의 모든 법의 음성은, 그 소리가 화창하여 온갖 매우 음악과 조화로웠다.
◆유백만억초발심보살❮有百萬億初發心菩薩❯
●有百萬億初發心菩薩이纔見此座하니倍更增長一切智心하니라
백만억의 초발심보살이 이 사자좌에 앉은 것을 보니, 일체지의 마음이 곱으로 불어나고 자라났다.
◯百萬億治地菩薩은心淨歡喜하니라
백만억의 치지보살은 마음이 청정하고 환희하였다.
◯百萬億修行菩薩,悟解淸淨;
백만억의 수행보살은 청정한 깨달음을 이해하였다.
◯百萬億生貴菩薩,住勝志樂;
백만억의 생귀보살은 훌류안 의지와 즐거움에 머물렀다.
◯百萬億方便具足菩薩,起大乘行;
백만억의 방편구족보살은 대승의 수행을 일으켰다.
◯百萬億正心住菩薩,勤修一切菩薩道;
백만억의 정심주보살은 모든 보살도를 부지런히 닦았다.
◯百萬億不退菩薩,淨修一切菩薩地;
백만억의 불퇴보살은 모든 보살지를 청정하게 닦았다.
◯百萬億童眞菩薩,得一切菩薩三昧光明;
백만억의 동진보살은 모든 보살의 삼매와 광명을 얻었다.
◯百萬億法王子菩薩,入不思議諸佛境界;
백만억의 법왕자보살은 불가사의한 모든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갔다.
◯百萬億灌頂菩薩은能現無量如來十力하니라
백만억의 관정보살은 헤아릴 수 없는 여래의 십력을 나타내었다.
◆백만억보살득자재신통❮百萬億菩薩,得自在神通❯
●百萬億菩薩은得自在神通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자재한 신통을 얻었다.
◯百萬億菩薩,生淸淨解;
백만억의 보살은, 청정한 이해가 생겨났다.
◯百萬億菩薩,心生愛樂;
백만억의 보살은, 사랑하고 즐거운 마음이 생겨났다.
◯百萬億菩薩,深信不壞;
백만억의 보살은, 깊은 믿음이 무너지지 않았다.
◯百萬億菩薩,勢力廣大;
백만억의 보살은, 세력이 광대하였다.
◯百萬億菩薩,名稱增長;
백만억의 보살은, 명칭이 불어나고 자라났다.
◯百萬億菩薩은演說法義하야令智決定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법의 이치를 연설하여 지혜가 결정되었다.
◯百萬億菩薩은正念不亂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바른 생각이 어지럽지 않았다.
◯百萬億菩薩,生決定智;
백만억의 보살은, 결정된 지혜가 생겨났다.
◯百萬億菩薩은得聞持力하야持一切佛法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들은 것을 유지하는 힘을 얻어 모든 불법을 지녔다.
◯百萬億菩薩,出生無量廣大覺解;
백만억의 보살은, 헤아릴 수 없는 큰 깨달음과 이해가 생겨났다.
◯百萬億菩薩,安住信根;
백만억의 보살은, 마음의 뿌리에 안주하였다.
◆백만억보살득단바라밀❮百萬億菩薩得檀波羅蜜❯
◯百萬億菩薩은得檀波羅蜜하야能一切施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단바라밀을 얻어 모든 보시를 하였다.
◯百萬億菩薩은得尸波羅蜜하야具持衆戒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시바라밀을 얻어 온갖 계율을 모두 지녔다.
◯百萬億菩薩은得忍波羅蜜하야心不妄動하고悉能忍受一切佛法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인바라밀을 얻어 마음이 망령하고 흔들리지 않고, 모든 불법을 모두 견디어내었다.
◯百萬億菩薩은得精進波羅蜜하야能行無量出離精進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정진바라밀을 얻어, 세간을 벗어나는 헤아릴 수 없는 정진을 수행하였다.
◯百萬億菩薩,得禪波羅蜜;
백만억의 보살은 선바라밀을 얻었다.
◯具足無量禪定光明;
백만억의 보살은 헤아릴 수 없는 선정과 광명을 갖추었다.
◯百萬億菩薩은得般若波羅蜜하야智慧光明能普照耀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반야바라밀을 얻어 지혜와 광명이 두루 찬란하게 휘날렸다.
◯百萬億菩薩은成就大願하야悉皆淸淨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큰 서원을 성취하여 모두 다 청정하였다.
◯百萬億菩薩은得智慧燈하야明照法門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百萬億菩薩은爲十方諸佛法光所照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시방으로 모든 불법의 광명을 비추었다.
◯百萬億菩薩은周徧十方하야演離癡法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두루 시방으로 어리석음을 버리는 법을 연설하였다.
◯百萬億菩薩은普入一切諸佛剎土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두루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찰토에 들어갔다.
◯百萬億菩薩은法身隨到一切佛國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법신이 모든 불국토를 따라 도달하였다.
◯百萬億菩薩은得佛音聲하야能廣開悟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부처님의 음성을 얻어 광대한 깨달음이 열렸다.
◯百萬億菩薩은得出生一切智方便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모든 방편의 지혜가 생겨났다.
◯百萬億菩薩은得成就一切法門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모든 법문을 성취하였다.
◯百萬億菩薩은成就法智하나니猶如寶幢이能普顯示一切佛法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법의 지혜를 성취하였나니, 마치 보배 깃발이 두루 모든 불법을 나타내 보이는 것과 같았다.
◯百萬億菩薩은能悉示現如來境界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여래의 경계를 모두 나타내 보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백만억보살능실시현여래경계❮百萬億菩薩,能悉示現如來境界❯
◯百萬億諸天王은恭敬禮拜하니라
백만억의 모든 천왕은 공경히 예배하였다.
◯百萬億龍王,諦觀無厭;
백만억의 용왕은 진리를 관찰함에 싫어함이 없었다.
◯百萬億夜叉王,頂上合掌;
백만억의 야차왕은 정수리에 합장하였다.
◯百萬億乾闥婆王,起淨信心;
백만억의 건달바왕은 청정한 믿음의 마음이 일어났다.
◯百萬億阿脩羅王,斷憍慢意;
백만억의 아수라왕은 교만한 마음을 끊어버렸다.
◯百萬億迦樓羅王,口銜繒帶;
백만억의 가루라왕은 입에 비단 띠를 물고 있었다.
◯百萬億緊那羅王,歡喜踊躍;
백만억의 긴나라왕은 환희가 솟구치었다.
◯百萬億摩睺羅伽王,歡喜瞻仰;
백만억의 마후라가왕은 환희를 우러러보았다.
◯百萬億世主,稽首作禮;
백만억의 세주는 머리를 조아려 예배를 했다.
◯百萬億忉利天王,瞻仰不瞬;
백만억의 도리천왕은 눈도 깜박이지 않은 채 우러러 보았다.
◯百萬億夜摩天王,歡喜讚歎;
백만억의 야마천왕은 환희로 찬탄하였다.
◯百萬億兜率天王,布身作禮;
백만억의 도솔천왕은 몸을 펴서 예배를 하였다.
◯百萬億化樂天王,頭頂禮敬;
백만억의 화락천왕은 머리로 공경히 예배하였다.
◯百萬億他化天王,恭敬合掌;
백만억의 타화천왕은 공경히 합장을 하였다.
◯百萬億梵天王,一心觀察;
백만억의 범천왕은 한 마음으로 관찰하였다.
◯百萬億摩醯首羅天王,恭敬供養;
백만억의 마혜수라천왕은 공경하고 공양하였다.
◯百萬億菩薩,發聲讚歎;
백만억의 보살은 찬탄의 소리를 하였다.
◯百萬億天女,專心供養;
백만억의 천녀는 마음을 집중하여 공양하였다.
◯百萬億同願天,踊躍歡喜;
백만억의 소원이 같은 천인은 환희로 날뛰었다.
◯百萬億往昔同住天,妙聲偁讚;
백만억의 지난 옛날 함께 머물던 천인들은 미묘한 소리로 칭찬하였다.
◯百萬億梵身天,布身敬禮;
백만억의 범신천은 몸을 펴서 공경히 예배하였다.
◯百萬億梵輔天,合掌於頂;
백만억의 범보천은 머리로 합장하였다.
◯百萬億梵衆天,圍遶侍衛;
백만억의 범중천은 둘레를 에워싸고 모시었다.
◯百萬億大梵天,讚歎偁揚無量功德;
백만억의 대범천은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을 찬탄하고 휘날렸다.
◯百萬億光天,五體投地;
백만억의 광명은 오체투지하였다.
◯百萬億少光天,宣揚讚歎佛世難値;
백만억의 소광천은 부처님은 세간에서 만나기 어렵다고 찬탄하여 드날렸다.
◯百萬億無量光天,遙向佛禮;
백만억의 무량광천은 멀리서 부처님을 향해 예배를 하였다.
◯百萬億光音天,讚歎如來甚難得見;
백만억의 광음천은 여래는 매우 뵙기 어렵다고 찬탄하였다.
◯百萬億淨天은與宮殿俱하야而來詣此하니라
백만억의 억천은 궁전을 가지고 이곳을 찾아왔다.
◯百萬億少淨天은以淸淨心으로稽首作禮하니라
백만억의 소정천은 청정한 마음으로 머리를 조아려 예배를 했다.
◯百萬億無量淨天은願欲見佛이라投身而下하니라
백만억의 모든 부처님을 뵈는 것이 소원이라 몸을 던저 아래로 왔다.
◯百萬億徧淨天은恭敬尊重하며親近供養하니라
백만억의 변정천은 공경히 존중하며 친근하여 공양을 드렸다.
◯百萬億廣天,念昔善根하니라
백만억의 광천은 옛날의 선근을 기억하였다.
◯百萬億少廣天,於如來所에生希有想하니라
백만억의 소광천은 여래에 대해 희유하다는 상상을 했다.
◯百萬億無量廣天은決定尊重,生諸善業하니라
백만억의 무량광천은 일으킨 모든 선업에 대해 결단코 존중하였다.
◯百萬億廣果天,曲躬恭敬하니라
백만억의 광과천은 몸을 굽혀 공경하였다.
◯百萬億無煩天은信根堅固로恭敬禮拜하니라
백만억의 무번천은 견고한 믿음의 뿌리로 공경하고 예배하였다.
◯百萬億無熱天은合掌念佛에情無厭足하니라
백만억의 무열천은 합장해 부처님을 생각함에 감정이 싫어하거나 만족할 줄을 몰랐다.
◯百萬億善見天,頭面作禮하니라
백만억의 선견천은 머리와 얼굴로 예배를 드렸다.
◯百萬億善現天은念供養佛에心無懈歇하니라
백만억의 모든 부처님을 생각하고 공양함에 게으르거나 쉬는 마음이 없었다.
◯百萬億阿迦尼咤天,恭敬頂禮하니라
백만억의 아가니타천은 머리로 공경히 예배를 드렸다.
◯百萬億種種天은皆大歡喜로發聲讚歎하니라
백만억의 가지가지의 하늘은 모두 큰 환희로 찬탄의 소리를 하였다.
◯百萬億諸天은各善思惟으로而爲莊嚴하니라
백만억의 여러 하늘은 저마다 뛰어난 사유로 장엄하였다.
◯百萬億菩薩天은護持佛座하야莊嚴不絕하니라
백만억의 하늘에 사는 보살은 부처님의 사자좌를 보호하고 유지하며 장엄함이 단절되지 않게 하였다.
◆백만억화수보살우일체화❮百萬億華手菩薩,雨一切華❯
●百萬億華手菩薩은雨一切華하니라
백만억의 화수보살은, 모든 꽃을 내렸다.
◯百萬億香手菩薩,雨一切香;
백만억의 향수보살은, 모든 향기를 내렸다.
◯百萬億鬘手菩薩,雨一切鬘;
백만억의 만수보살은, 모든 꽃다발을 내렸다.
◯百萬億末香手菩薩,雨一切末香;
백만억의 말향수보살은, 모든 가루향을 내렸다.
◯百萬億塗香手菩薩,雨一切塗香;
백만억의 도향수보살은, 모든 바르는 향을 내렸다.
◯百萬億衣手菩薩,雨一切衣;
백만억의 의수보살은, 모든 옷을 내렸다.
◯百萬億蓋手菩薩,雨一切蓋;
백만억의 개수보살은, 모든 일산을 내렸다.
◯百萬億幢手菩薩,雨一切幢;
백만억의 당수보살은, 모든 깃발을 내렸다.
◯百萬億幡手菩薩,雨一切幡;
백만억의 번수보살은, 모든 휘장을 내렸다.
◯百萬億寶手菩薩,雨一切寶;
백만억의 보수보살은, 모든 보배를 내렸다.
◯百萬億莊嚴手菩薩,雨一切莊嚴具。
백만억의 장엄수보살은, 모든 장엄하나 물건을 내렸다.
◆백만억제천자❮百萬億諸天子❯
●百萬億諸天子는從天宮出하야至於座所하니라
백만억의 모든 천자는 천궁에서 나와 이곳 사자좌에 이르렀다.
◯百萬億諸天子는以淨信心으로幷宮殿俱하니라
백만억의 모든 천자는 청정한 믿음의 마음으로 궁전과 함께 하였다.
◯百萬億生貴天子는以身持座하니라
백만억의 모든 천자는 몸소 사자좌를 지녔다.
◯百萬億灌頂天子는擧身持座하니라
백만억의 모든 천자는 몸을 들어 사자좌를 지녔다.
◆백만억사유보살❮百萬億思惟菩薩❯
●百萬億思惟菩薩은恭敬思惟하니라
백만억의 사유보살은, 공경히 사유하였다.
◯百萬億生貴菩薩,發淸淨心;
백만억의 생귀보살은, 청정한 마음을 일으켰다.
◯百萬億菩薩,諸根悅樂;
백만억의 보살은, 모든 감각이 즐거움에 기뻐하였다.
◯百萬億菩薩,深心淸淨;
백만억의 보살은, 마음이 깊고 청정하였다.
◯百萬億菩薩,信解淸淨;
백만억의 보살은, 믿음과 이해가 청정하였다.
◯百萬億菩薩,諸業淸淨;
백만억의 보살은, 모든 업이 청정하였다.
◯百萬億菩薩,受生自在;
백만억의 보살은, 생을 받음이 자재하였다.
◯百萬億菩薩,法光照耀;
백만억의 보살은, 법의 광명을 찬란하게 휘날렸다.
◯百萬億菩薩,成就於地;
백만억의 보살은, 지위를 성취하였다.
◯百萬億菩薩은善能教化一切衆生하니라
백만억의 보살은, 모든 중생을 잘 교화하였다.
◆백만억선근소생❮百萬億善根所生❯
●百萬億의善根所生하니라
백만억의 선근이 생겨났다.
◯百萬億諸佛護持,
백만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호지하셨다.
◯百萬億福德所圓滿,
백만억의 복덕은 원만하였다.
◯百萬億殊勝心所淸淨,
백만억의 수승한 마음은 청정하였다.
◯百萬億大願所嚴潔,
백만억의 큰 서원은 장엄하고 청결하였다.
◯百萬億善行所生起,
백만억의 뛰어난 행이 일어나고 생겨났다.
◯百萬億善法所堅固,
백만억의 뛰어난 법은 견고하였다.
◯百萬億神力所示現,
백만억의 신통력을 나타내 보였다.
◯百萬億功德所成就,
백만억의 공덕을 성취하였다.
◯百萬億讚歎法而以讚歎하니라
백만억의 찬탄하는 법으로 찬탄하였다.
◆여차세계도솔천왕❮如此世界兜率天王❯
●如此世界兜率天王은奉爲如來하야敷置高座하니라
이쪽 세계에 도솔천왕은 여래를 받들기 위해 높은 자리를 펼쳐놓았다.
◯一切世界兜率天王도悉爲於佛하야
모든 세계에 도솔천왕도 모두 부처님의 위하여...
◯如是敷座하니라
자리를 펼친 것이 같았다.
◯如是莊嚴,
장엄한 것이 같았다.
◯如是儀則,
위의의 법을 갖춘 것이 같았다.
◯如是信樂,
믿음과 즐거움이 같았다.
◯如是心淨,
마음이 청정한 것이 같았다.
◯如是欣樂,
흠모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같았다.
◯如是喜悅,
넘치는 기쁨이 같았다.
◯如是尊重,
존중하는 것이 같았다.
◯如是而生希有之想,
희유한 생각이 같았다.
◯如是踊躍,
날뛰는 것이 같았다.
◯如是渴仰,
갈망하는 것이 같았다.
◯悉皆同等하니라
모두 다 이렇게 동등하였다.
◆도솔천왕위여래부치좌이❮兜率天王爲如來敷置座已❯
●爾時에兜率天王이爲如來하야敷置座已하고心生尊重하야與十萬億阿僧祇兜率天子하야奉迎如來하니以淸淨心으로
그때 도솔천왕이 여래를 위해 자리를 펼쳐놓고, 존중하는 마음을 내어, 10억 아승지 도솔천자와 함께 하여 여래를 받들어 맞이하니 청정한 마음으로...
◯雨阿僧祇色華雲,
아승지 수 빛깔의 꽃모양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雨不思議色香雲,
불가사의한 빛깔의 향기로운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雨種種色鬘雲,
가지가지 빛깔의 꽃다발모양의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雨廣大淸淨栴檀雲,
광대하고 청정하나 빛깔의 전단 모양의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雨無量種種蓋雲,
헤아릴 수 없는 가자가지의 빛깔의 일산모양의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雨細妙天衣雲,
미세하고 미묘한 하늘의 옷 모양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雨無邊衆妙寶雲,
끝이 없고 온갖 미묘한 보배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雨天莊嚴具雲,
하늘의 장엄한 물건모양의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雨無量種種燒香雲,
헤아릴 수 없는 가지가지의 태우는 향의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雨一切栴檀沈水堅固末香雲。
모든 전단과 침수와 견고의 가루향의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제천자중각종기신출차제운시❮諸天子衆各從其身出此諸雲時❯
●諸天子衆이各從其身에서出此諸雲時에百千億阿僧祇兜率天子와及餘在會諸天子衆도心大歡喜로恭敬頂禮하니라
모든 천자들이 저마다 몸에서 이런 모든 구름을 나타낼 때에, 백천 아승지 수의 도솔천자와 또 그밖에 모임에 모든 천자들도 큰 환희의 마음으로 머리로 공경히 예배를 드렸다.
◯阿僧祇天女는踊躍欣慕하며諦觀如來하니라
아승지 수의 천녀는 솟구치게 흔모하며 여래를 자세히 관찰하였다.
◯兜率宮中에不可說諸菩薩衆이住虛空中하야精勤一心하며以出過諸天諸供養具로供養於佛하고恭敬作禮하니阿僧祇音樂이一時同奏하니라
도솔궁전 안에 말할 수 없는 모든 보살들이 허공의 공중에 머물러 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정진하며, 모든 하늘을 초월하는 모든 공양거리로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고 공경히 예배를 하니, 아승지 수의 음악이 동시에 연주되었다.
◆이시여래위신력고❮爾時如來威神力故❯
●爾時에如來威神力故로往昔善根之所流故로不可思議自在力故로兜率宮中에一切諸天과及諸天女가皆遙見佛하니如對目前하고同興念言하니라
그때 여래의 위신력 때문에, 지난 옛날 선근이 흘러나는 까닭으로, 불가사의한 자재한 힘 때문에, 도솔궁전 안에 일체의 모든 하늘과 모든 천녀가 모두 멀리서 부처님을 보니, 마치 눈앞에서 대하는 것과 같았고, 동시에 이런 생각을 하였다.
◯如來出世難可値遇커늘我今得見具一切智하고於法無礙한正等覺者하니라
『여래가 출세는 만나기 어렵거늘, 나는 지금 일체지를 갖추었고 법에 걸림이 없는 정등각을 보게 되었다.』
◯如是思惟하고如是觀察하야서與諸衆會과悉共同時에奉迎如來하니라
이런 사유를 하고 이와 같이 관찰하고서, 모든 모임의 대중과 모두 함께 동시에 여래를 받들려 맞이하였다.
◯各以天衣에盛一切華,盛一切香,盛一切寶,盛一切莊嚴具하니라
저마다 하늘의 옷에, 모든 꽃을 담고 모든 향을 담고 모든 보배를 담고 모든 장엄한 공양거리를 담았다.
◯盛一切天栴檀末香,盛一切天沈水末香,盛一切天妙寶末香,盛一切天香華,盛一切天曼陀羅華하야悉以奉散하고供養於佛하니라
모든 하늘의 전단가루 향을 가득히 담고, 모든 하늘의 침수가루 향을 가득히 담고, 모든 하늘의 미묘한 보배 가루 향을 가득히 담고, 모든 하늘의 향기로운 꽃을 가득히 담고, 모든 하늘의 만다라꽃을 가득히 담고서, 모두 받들기 위해 흩어 뿌리고 부처님께 공양을 드렸다.
◆백천억나유타아승기도솔타천자❮百千億那由他阿僧祇兜率陀天子❯
●百千億那由他阿僧祇兜率陀天子가住虛空中하야咸於佛所에서起智慧境界心하고燒一切香하니香氣成雲莊嚴虛空하니라
백천억 나유타 아승지 수의 도솔타의 천자가 허공의 공중에 머물러 모두 부처님의 처소에서 지혜의 경계에 마음을 일으키고 모든 향을 태우니 향기가 구름이 되어 허공을 장엄하게 하였다.
◯又於佛所起歡喜心하야雨一切天華雲莊嚴虛空하니라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환희의 마음을 일으켜 모든 하늘의 꽃구름을 비처럼 내려 허공을 장엄하게 하였다.
◯又於佛所起尊重心,雨一切天蓋雲莊嚴虛空;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존중하는 마음을 일으켜 모든 하늘의 일산구름을 비처럼 내려 허공을 장엄하게 하였다.
◯又於佛所起供養心,散一切天鬘雲莊嚴虛空;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공양하는 마음을 일으켜 모든 하늘의 꽃다발구름을 비처럼 내려 허공을 장엄하게 하였다.
◯又於佛所生信解心하야布阿僧祇金網彌覆虛空하니一切寶鈴常出妙音하니라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믿음과 이해의 마음을 일으켜 아승지 수의 황금그물로 허공을 두루 덮으니, 모든 보배 방울에서 언제나 미묘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又於佛所生最勝福田心하야以阿僧祇帳莊嚴虛空하니雨一切瓔珞雲한데無有斷絕하니라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가장 훌륭한 복 밭의 마음을 일으켜, 아승지 수의 휘장으로 허공을 장엄하게 하니, 모든 영락구름을 비처럼 내려 단절되는 일이 없었다.
◯又於佛所生深信心하야以阿僧祇諸天宮殿莊嚴虛空하니一切天樂에서出微妙音하니라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깊은 믿음의 마음을 일으켜, 아승지 수의 모든 하늘의 궁전으로 허공을 장엄하게 하니, 모든 하늘의 음악에서 미묘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又於佛所生最勝難遇心하야以阿僧祇種種色天衣雲莊嚴虛空하니雨於無比種種妙衣하니라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가장 훌륭하고 만나기 어렵다는 마음을 일으켜, 아승지 수의 가지가지 빛깔의 하늘의 옷 구름으로 허공을 장엄학 하니, 견줄 수 없는 가지가지의 미묘한 옷이 비처럼 내렸다.
◯又於佛所生無量歡喜踊躍心하야以阿僧祇諸天寶冠莊嚴虛空하니雨無量天冠은廣大成雲하니라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헤아릴 수 없는 환희가 솟구치는 마음을 내어, 아승지 수의 모든 하늘의 보배 갓으로 허공을 장엄하게 하니, 비처럼 내린 헤아릴 수 없는 하늘의 갓은 광대한 구름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又於佛所起歡喜心하야以阿僧祇種種色寶莊嚴虛空하니雨一切瓔珞雲은無有斷絕하니라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환희의 마음을 일으켜 아승지 수의 가지가지 빛깔의 보배로 허공을 장엄하게 하니, 비처럼 내린 모든 영락구름은 단절되는 일이 없었다.
◆백천억나유타아승기천자❮百千億那由他阿僧祇天子❯
●百千億那由他阿僧祇天子가咸於佛所에서生淨信心하고散無數種種色天華하고然無數種種色天香하야供養如來하니라
백천억 나유타 아승지 수의 천자들이 모두 부처님의 처소에서, 청정한 믿음의 마음을 일으키고, 셀 수 없는 가지가지의 빛깔의 하늘의 꽃을 뿌리고, 셀 수 없는 가지가지 빛깔의 하늘의 향을 태워 여래에게 공양을 하였다.
◯又於佛所에서起大莊嚴變化心하야持無數種種色天栴檀末香하고奉散如來하니라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크고 장엄한 변화의 마음을 일으켜, 셀 수 없는 가지가지 빛깔의 하늘의 전단 가루향을 가지고, 여래에게 받들어 흩뿌렸다.
◯又於佛所에서起歡喜踊躍心하야持無數種種色蓋하고隨逐如來하니라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솟구치는 환희의 마음을 일으켜, 셀 수 없는 가지가지 빛깔의 하늘의 일산을 가지고, 여래를 따라다녔다.
◯又於佛所에서起增上心하야持無數種種色天寶衣하고敷布道路하야供養如來하니라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더하는 마음을 일으켜, 셀 수 없는 가지가지 빛깔의 하늘의 보배 옷을 가지고, 길에 깔아놓고서 여래에게 공양을 하였다.
◯又於佛所에서起淸淨心하야持無數種種色天寶幢하고奉迎如來하니라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청정한 마음을 일으켜, 셀 수 없는 가지가지 빛깔의 하늘의 보배 깃발을 가지고 여래를 받들어 영접하였다.
◯又於佛所에서起增上歡喜心하야持無數種種色天莊嚴具하고供養如來하니라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환희가 더해지는 마음을 일으켜, 셀 수 없는 가지가지 빛깔의 하늘의 장엄한 공양거리를 가지고 여래에게 공양을 드렸다.
◯又於佛所에서生不壞信心하야持無數天寶鬘하고供養如來하니라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무너지지 않는 믿음의 마음을 일으켜, 셀 수 없는 하늘의 보배 꽃다발을 가지고 여래에게 공양을 드렸다.
◯又於佛所에서生無比歡喜心하야持無數種種色天寶幡하고供養如來하니라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결줄 수 없는 환희의 마음을 일으켜, 셀 수 없는 가지가지 빛깔의 하늘의 보배 깃발을 가지고 여래에게 공양을 드렸다.
◯百千億那由他阿僧祇諸天子는以調順寂靜하야無放逸心하고持無數種種色天樂하고出妙音聲하야供養如來하니라
백천억 나유타 아승지 수의 모든 천자들은 적정(寂靜-매우 고요한 마음)을 순리를 따라 조절하여 방일한 마음을 없애고 셀 수 없는 가지가지 빛깔의 하늘의 음악을 가지고 미묘한 음성을 내어 여래에게 공양을 드렸다.
◆백천억나유타불가설선주도솔궁제보살중❮百千億那由他不可說先住兜率宮諸菩薩衆❯
●百千億那由他不可說先住兜率宮諸菩薩衆하야以從超過三界法所生하니라
백천억 나유타 말할 수 없는 수의 보살들이 먼저 도솔천의 궁전에 머물러 삼계를 초월하는 법에서 생겨났다.
◯離諸煩惱行所生하니라
모든 번뇌를 떠난 곳에서 생겨났다.
◯周徧無礙心所生,
두루 걸림이 없는 마음에서 생겨났다.
◯甚深方便法所生,
매우 깊은 방편의 법에서 생겨났다.
◯無量廣大智所生,
헤아릴 수 없고 광대한 지혜에서 생겨났다.
◯堅固淸淨信所增長不思議善根所生,
견고하고 청정한 믿음에서, 불가사의한 선근이 불어나고 자라는 곳에서 생겨났다.
◯起阿僧祇善巧變化所成就,
아승지 수의 뛰어난 기술과 변화를 일으켜 성취하였다.
◯供養佛心之所現,
부처님께 공양하는 마음을 나타내었다.
◯無作法門之所印으로出過諸天한諸供養具로供養於佛하니라
지음이 없는 법문의 법인으로 모든 하늘을 초월하는 모든 공양거리로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以從波羅蜜所生一切寶蓋과
바라밀으로부터 생겨난 모든 보배 일산과
◯於一切佛境의淸淨解所生,
모든 부처님의 경계의 청정을 이해에서 생겨난 것과
◯一切華帳,
모든 꽃 휘장과
◯無生法忍所生一切衣,
무생법인에서 생겨난 모든 옷과
◯入金剛法無礙心所生一切鈴網,
금강의 법에 들어가 걸림이 없는 마음에서 생겨난 모든 방울 그물과
◯解一切法如幻心所生一切堅固香,
모든 법이란 환영과 같다고 이해하는 마음에서 생겨난 모든 견고한 향과
◯周徧一切佛境界로如來座心所生一切佛衆寶妙座,
모든 부처님의 경계로 여래의 법좌가 두루하는 마음에서 생겨난 모든 부처님의 온갖 보배의 미묘한 자리와,
◯供養佛不懈心所生一切寶幢,
부처님에게 공양하길 게으르지 않는 마음에서 생겨난 모든 보배 깃발과
◯解諸法如夢歡喜心所生佛所住一切寶宮殿,
모든 법이란 꿈과 같은 줄로 이해하고 환희하는 마음에서 생기고 부처님의 머물고 있는 모든 보배 궁전과,
◯無著善根無生善根所生一切寶蓮華雲、
집착이 없는 선근과 생겨난 적이 없는 선근에서 생겨난 모든 보배 연꽃구름과,
◯一切堅固香雲、
일체의 견고한 향기구름과
◯一切無邊色華雲、
일체의 끝이 없는 빛깔의 꽃구름과
◯一切種種色妙衣雲,
일체의 가지가지 빛깔의 미묘한 옷구름과
◯一切無邊淸淨栴檀香雲、
일체의 끝이 없이 청정한 전단향의 구름과
◯一切妙莊嚴寶蓋雲、
일체의 미묘하고 장엄한 보배 일산구름과
◯一切燒香雲、
일체의 태우는 향구름과
◯一切妙鬘雲、
일체의 미묘한 꽃다발구름과
◯一切淸淨莊嚴具雲이皆徧法界한데出過諸天供養之具로供養於佛하니라
일체의 청정하고 장엄한 구름공양거리는 모두 법계에 가득한데, 모든 하늘의 공양거리를 초월하여 부처님께 공양을 드렸다.
◆기제보살일일신각출불가설백천억나유타보살❮其諸菩薩一一身各出不可說百千億那由他菩薩❯
●其諸菩薩은一一身各出不可說百千億那由他菩薩하야皆充滿法界、虛空界하니라
이 모든 보살은 한 명 한 명의 몸에서 저마다 말할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수의 보살이 나와서 모두 법계와 허공계에 충만하였다.
◯其心等於三世諸佛하야以從無顚倒法所起하니라
이들의 마음은 삼세의 모든 부처님과 동등하여, 뒤바뀜이 없는 법으로부터 일어났다.
◯無量如來力所加로開示衆生安隱之道하니라
헤아릴 수 없는 여래의 가피로 중생에게 안은한 도를 열어 보였다.
◯具足不可說名、味、句하야普入無量法하니라
말할 수 없는 이름과 맛과 글귀를 구족하여 두루 헤아릴 수 없는 법에 들어갔다.
◯一切陀羅尼種中에서生不可窮盡辯才之藏으로心無所畏하고生大歡喜하니라
모든 다라니의 종류 안에서, 끝이 없는 말재주의 창고로부터 두려움 없는 마음에서 큰 환희가 생겨났다.
◯以不可說無量無盡如實讚歎法으로讚歎如來하길無有厭足하니라
말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고 다할 수 없는 법을 사실대로 찬탄함으로, 여래를 찬탄하길 싫어함도 만족함도 없었다.
◆이시일체제천급제보살중❮爾時,一切諸天及諸菩薩衆❯
●爾時에一切諸天과及諸菩薩衆은見於如來、應、正等覺의不可思議人中之雄하니其身無量하야不可稱數하고現不思議種種神變하니令無數衆生으로心大歡喜하니라
그때 일체의 모든 하늘과 또 모든 보살들은 여래. 응공. 정등각의 불가사의한 인간 중에 영웅을 보니, 그 몸은 헤아릴 수 없고 셀 수가 없고, 부사의한 가지가지의 신통과 변화를 나타내어 셀 수 없는 중생에게 마음이 크게 환희하게 하였다.
◆보편일체허공계일체법계❮普徧一切虛空界、一切法界❯
●普徧一切虛空界、一切法界를以佛莊嚴하야而爲莊嚴하고令一切衆生安住善根하려示現無量諸佛神力은超過一切諸語言道하야諸大菩薩所共欽敬하며隨所應化하야皆令歡喜하니라
두루 모든 허공계와 모든 법계를 부처님의 장엄으로 장엄하게 하고,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선근에 머물게 하려, 나타내 보인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부처님의 신통력은, 일체의 모든 언어의 길을 초월하여, 모든 큰 보살에게 흠모와 공경을 받으며, 능력에 따라 교화하여 모두가 환희하게 하였다.
◆주어제불광대지신❮住於諸佛廣大之身❯
●住於諸佛廣大之身하야功德善根悉已淸淨은色相第一이라無能映奪하고智慧境界는不可窮盡하고無比三昧之所出生의其身無際하야徧住一切衆生身中하야令無量衆生皆大歡喜하니라
모든 부처님의 광대한 몸에 머물러, 청정한 공덕과 선근은, 빛깔과 모양이 제일이라 빛깔은 뺏을 수 없고, 지혜의 경계는 끝까지 다할 수 없고, 견줄 수 없이 생겨난 삼매의, 그 몸은 끝이 없어 모든 중생의 몸 안에 두루 머물러, 헤아릴 수 없는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크게 환희하게 하였다.
◆영일체지종성불단❮令一切智種性不斷❯
●令一切智의種性不斷은住於諸佛究竟所住하야生於三世諸佛之家하야令不可數衆生으로信解淸淨하고令一切菩薩로智慧成就하야諸根悅豫하니라
모든 지혜의 끊을 수 없는 성품은, 모든 부처님이 머무는 경계에 머물러,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집에 태어나서, 셀 수 없는 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한 믿음과 이해가 생겨나게 하고, 모든 보살로 하여금 지혜를 성취하여 모든 감각에 기쁨이 넘쳐나게 합니다.
◆법운보복허공법계❮法雲普覆虛空法界❯
●法雲普覆虛空法界하듯教化調伏無有遺餘하야隨衆生心하야悉令滿足하야令其安住無分別智하고出過一切衆生之上하야獲一切智하고放大光明하야宿世善根을皆令顯現하야普使一切發廣大心하야令一切衆生으로安住普賢不可壞智하니라
법의 구름은 두루 허공의 법계를 덮었듯이, 삼유를 남김이 없이 교화하여 조복시켜, 중생의 마음을 따라 모두에게 만족시켜 이들을 분별이 없는 지혜에 안주시키고, 모든 중생의 위를 초월하는 일체지를 얻고, 큰 광명을 놓아 숙세의 선근을 모두 나타내, 두루 일체의 광대하고 큰마음을 일으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보현의 무너지지 않는 지혜에 안주시켰다.
◆변주일체중생국토❮徧住一切衆生國土❯
●徧住一切衆生國土하야從於不退正法中生하야住於一切平等法界하고明了衆生心之所宜하고現不可說不可說種種差別如來之身하니非世言辭而歎可盡하나能令一切常思念佛에充滿法界廣度群生하니라
두루 모든 중생의 국토에 가서 물러나지 않는 법 안에 태어나서 일체의 평등한 법계에 머물고, 중생의 마음의 능력을 분명하게 깨닫고,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가지가지의 차별된 여래의 몸을 나타내니, 세간의 언어로는 끝까지 찬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나, 모든 이들로 하여금 언제나 부처님께서 법계에 충만하여 광대한 군생을 제도하심을 생각하게 하였다.
◆수초발심소욕이익❮隨初發心所欲利益❯
●隨初發心하야所欲利益하고以法惠施로令其調伏하야信解淸淨하며示現色身不可思議하야等觀衆生하나心無所著하고住無礙住하야得佛十力하야無所障礙하니心常寂定으로未曾散亂하니라
처음 발심하여 이익을 주고 법의 보시로 이들을 조복시켜 믿음과 이해가 청정하게 하며, 불가사의한 몸의 빛깔을 나타내, 중생을 평등하게 관찰하나 집착하는 마음이 없고, 걸림이 없는 머무름에 머물러 부처님의 십력을 얻어 장애가 없으니, 마음은 언제나 선정으로 고요하여 일찍이 산란하지 않았다.
◆주일체지❮住一切智❯
●住一切智하야善能開演種種文句眞實之義하여能悉深入無邊智海하야出生無量功德慧藏하고恒以佛日普照法界하야隨本願力은常現不沒하고恒住法界하고住佛所住는無有變異하고於我、我所에俱無所著하고住出世法하고世法無染하니라
일체지에 머물러 가지가지의 문장과 글귀의 진실한 이치를 잘 열고 연설하여, 끝이 없는 지혜의 바다에 모두 깊이 들어가서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의 창고가 생겨나게 하고, 언제나 부처님의 해와 같은 것으로 두루 법계를 비추어, 본래 서원을 따른 힘은 언제나 나타나되 사라지지 않고, 언제나 법계에 머물고 부처님이 머문 곳에 머무르는 것은 변이가 없고, 나와 내 것에 모두 집착이 없고, 출세간의 법에 머물고, 세간의 법에 물드는 일이 없었다.
◆어일체세간건지혜당❮於一切世間建智慧幢❯
●於一切世間에建智慧幢하니其智廣大하야超過世閒하나無所染著하고拔諸衆生하야令出淤泥하고置於最上智慧之地하고所有福德과饒益衆生하나而無有盡하니라
모든 세간에서 지혜의 깃발을 세우니 그 지혜는 광대하여 세간을 초월하였으나, 물들거나 집착하는 일이 없고, 모든 중생을 구제하여 진흙탕에서 벗어나게 하고, 최상의 지혜의 지위에 놓고, 가진 복덕과 요익을 중생에게 주나, 다하는 일이 없습니다.
◆요지일체보살지혜❮了知一切菩薩智慧❯
●了知一切菩薩智慧하고信向決定하야當成正覺하면以大慈悲로現不可說無量佛身하야種種莊嚴과以妙音聲으로演無量法하야隨衆生意하야悉令滿足하니라
모든 보살의 지혜를 깨달아 알고 믿고 향하는 것이 결정되어 반드시 정각을 이루면, 대자비로 말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 가지가지의 장엄과 미묘한 음성으로 헤아릴 수 없는 법을 연설하여 중생의 의지에 따라 모두에게 만족시켜줍니다.
◆어거래금심상청정❮於去、來、今心常淸淨❯
●於去、來、今이나心常淸淨하야令諸衆生으로不著境界하고恒與一切諸菩薩記하야令其皆入佛之種性하야生在佛家하야得佛灌頂하니라
과거와 미래와 지금이나 마음이 언제나 청정하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경계에 집착하지 않게 하고, 언제나 일체의 모든 보살에게 수기를 주어, 이들로 하여금 모두가 부처님의 종성에 들게 하여, 부처님의 집에 태어나게 하여 부처님의 관정을 얻게 합니다.
◆상유십방미증휴식❮常遊十方未曾休息❯
●常遊十方하며未曾休息하고而於一切無所樂著하야法界佛剎悉能徧往하야諸衆生心을靡不了知하야所有福德은離世淸淨하야不住生死하야도而於世閒에如影普現하야以智慧月普照法界하야了達一切悉無所得하니라
언제나 시방을 돌아다니며 일찍이 휴식하지 않고 모든 것에 즐거워하거나 집착하는 일이 없어, 법계의 불찰을 모두 가서 모든 중생의 마음을 깨달아 알지 못하는 것이 없어, 가진 복덕은 세간을 떠나 청정하여 생사에 머물지 않으나 세간에 그림자처럼 나타나, 지혜의 달로 법계를 두루 비추어 일체의 모든 것이란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 통달했습니다.
◆항이지혜지제세간❮恒以智慧知諸世閒❯
●恒以智慧로知諸世閒이란如幻、如影、如夢、如化하고一切皆以心爲自性하고如是而住하야隨諸衆生業報不同하고心樂差別하고諸根各異하야而現佛身하야如來恒以無數衆生으로而爲所緣하고爲說世閒이皆從緣起하며知諸法相이皆悉無相하나唯是一相智慧之本하고欲令衆生으로離諸相著하고示現一切世閒性相하야而行於世하고爲其開示無上菩提하니라
언제나 지혜로 모든 세간이란, 환영과 같고 그림자와 같고 변화와 같은 줄로 알고, 일체의 모두는 마음으로 제 성품을 삼고 이와 같이 머물러, 모든 중생의 업보가 동일하지 않고, 즐거워하는 마음은 차별이 있고, 모든 감각은 저마 다른 것을 따라서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 여래는 언제나 셀 수 없는 중생으로 인연을 삼고, 세간이 모두 인연에 따라 일어나는 것이라 말하며, 모든 법의 모양이 모두 다 모양이 없으나, 오직 한 모양만이 지혜의 근본인 줄로 알게 하고,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모양에 대해 집착을 떠나게 하고, 모든 세간의 성품과 모양을 나타내 보이려, 세간에서 닦고 그들에게 무상보리를 열어 보였다.
◆위욕구호일체중생❮爲欲救護一切衆生❯
●爲欲救護一切衆生하야出現世閒하야開示佛道하야令其得見如來身相하고攀緣憶念하야勤加修習하니라除滅世閒煩惱之相하고修菩提行하며心不散動하고於大乘門을皆得圓滿하야成就一切諸佛義利하고悉能觀察衆生善根하나而不壞滅淸淨業報하니라
모든 중생을 구호하고자 하여, 세간에 출현하여 불도를 열어 보이어, 그들로 하여금 여래의 몸을 보게 하고 반연하고 기억하여 곱으로 부지런히 배우고 닦아, 세간에 번뇌의 모양을 제거해 없애고, 보리의 행을 닦으며, 마음이 분산되거나, 흔들리지 않고 대승의 문을 모두 원만하게 얻어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이치와 이익을 성취하고, 중생의 선근을 모두 관찰하나, 청정한 업보를 파괴하거나 없애지 않습니다.
◆지혜명료보입삼세❮智慧明了普入三世❯
●智慧明了하야普入三世하야永離一切世閒分別하고放光明網하야普照十方하야一切世界無不充滿하야色身妙好하야見者無厭하니라
지혜가 분명하고 또렷하여, 두루 삼세에 들어가 모든 세간의 분별을 영원히 떠났고, 광명의 그물을 놓아 두루 시방을 비추어 모든 세간에 충만하지 않음이 없어, 색신은 미묘하고 보기 좋아, 보는 자는 싫어함이 없었다.
◆이대공덕지혜신통❮以大功德智慧神通❯
●以大功德智慧神通으로出生種種菩薩諸行하고諸根境界가自在圓滿하야作諸佛事하고作已便沒하니라
큰 공덕과 지혜와 신통으로 가지가지 보살이 닦은 모든 것이 생겨나게 하고, 모든 감각과 경계가 자재하고 원만하여, 모든 불사를 하고 하고서는 갑자기 없어져버렸다.
◆선능개시과현미래❮善能開示過、現、未來❯
●善能開示過、現、未來의一切智道하고爲諸菩薩하야普雨無量陀羅尼雨하야令其發起廣大欲樂하야受持修習하야成就一切諸佛功德하야圓滿熾盛하고無邊妙色으로莊嚴其身하면一切世閒이靡不現睹하니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일체지의 도를 잘 열어 보이고, 모든 보살을 위해 두루 헤아릴 수 없는 다라니를 비처럼 내려 광대한 욕망의 즐거움을 일으켜 받아 지니고 배우고 닦게 하여,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성취하여 원만하고 치성하게 하고, 끝이 없는 미묘한 빛깔로 그 몸을 장엄하게 하면, 모든 세간이 보지 못하는 이가 없게 합니다.
◆영리일체장애지법❮永離一切障礙之法❯
●永離一切障礙之法하고於一切法眞實之義를已得淸淨하고於功德法에서而得自在하고爲大法王하야如日普照하야爲世福田하야具大威德하고於一切世閒에普現化身하고放智慧光하야悉令開悟하니라
장애가 되는 모든 법을 영원히 떠나고, 모든 법의 진실한 이치를 이미 청정하게 얻고 공덕의 법에서 자재함을 얻고, 큰 법왕이 되어 해와 같이 두루 비추어, 세간의 복 밭이 되어 큰 위덕을 갖추고, 모든 세간에 화신을 두루 나타내고 지혜의 광명은 놓아 모두에게 깨달음이 열리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