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년말년시에 세째가 서울에서 잠시 집에 왔다
일꾼이 생긴 김에 미루어 왔던 어머니/아버지 산소에 이름표(소형 비석)을 세우기로 했다
옛부터 "잘못되면 조상 탓" 이라고 비석 세워서 집안에 융사가 생겼다는 원망을 듣지 않으려고 이 일
에 신중을 기하였다 또 작업 날자도 "손없는 날"로 정했다
산소가 합법적 절차를 거친 것이 아님으로 혹시 산소의 주인을 추척하여 시청으로부터 이장을 강요
당하면 어쩌나 싶은 마음도 있었다
내가 죽기 전에 어머니/아버지 산소에 이름표를 달아 놓는 것이 후세를 위하여 옳은 일이라 판단한다
만약 시청으로부터 이장을 강요 당하면 창녕 가족묘지로 이장 하여야...
지난 추석에 산소에 가보니 야생 동물이 봉분과 산소 앞마당을 파헤쳐 놓았다
부산조카에게 야생동물이 산소를 계속 해치니 이번 기회에 이장하자고 제의하니 반대하여 이장은 포기하고
이름표 세우고 봉분 보수하고... 집안 일은 막내인 내보다 조카들의 의견이 우선 이다
이 작업은 할멈과 새째와 내가 2022년 1월 1일 (손 없는 날) 실시 하였다
할멈이 봉분 보수에 열심히 했다 저번에 할아버지 산소 벌초 때에도 열심히 하여 몸살 하더니...
이름표의
내용
할멈과 세째가 어머니 산소 가꾸기에 열심히 하였으니, 1월 2일 부산 해운대 청사포로 보상휴가를 갔다.
고철이 된 옛 동해남부산을 살려 관광지로 만들었네! 사람들도 많이 북적이고 ...
해운대 다음은 미포, 미포 다음은 청사포, 청사포 다음은 송정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바닷길 이다.
옛 철도길을 따라 관광열차가 20~30분 간격으로 느릿느릿 단니는데 실내 좌석배치를 바닷쪽으로
일열로 되어 있다 GOOD IDEA
유명하다는 도넛 집 가서 커피와 도넛도 먹고, 아주 작은 겔러리도 둘렀다 (판화 같은 그림을 전시중).
청사포도 어항이다.
풍어제 또는 고기잡이 나가기 전에 용왕님께 제사를 지내던 사당이 있네!
어느 어부의 아내가 고기잡이 나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으니 바다만 쳐다보다 돌(망부석)이 되었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있고, 사당나무의 이야기도 적혀 있다.
이 어부에게는 자녀들이 없었나 보다.
지아비가 안돌아 오면, 아버지를 대신하여 자녀들을 잘 키워야지...
돌이 되어 버리면 자녀들은 고아가 될 텐데 어쩌나...
앨리스 도너트 점
방파제 등대에서
아주 작은 갤러리
바닷쪽으로
불~쑥 나온
스카이 워커
휴일날 쇼파에 누워 TV만 보면 갈비뼈 아플텐데 청사포에 소풍가서
WALK & COFFEE 어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