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챙이 붕어들은 그만...
큰 붕어 나오는곳으로 가자...
그래서 찾아간 천수만(부남호 서산 B지구 방조제) 달산수로.
바다와 가까워서 인가요?
망둥어 공습에 지쳐 버렸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처음 찾아간 곳은 거문여 수로 부근의 샛수로 주변입니다.
그림은 기가 막히는데...
우리 일행은 모두 4명.
자리가 모자랍니다.
1979년 (주)현대건설이 서산AB지구 매립 면허를 취득하여 1980년 5월에 착공하였으며
1982년 10월에 태안군 남면 당암리와 서산시 부석면 창리를 잇는
서산B지구방조제 최종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면서 담수호인 부남호가 형성되었다.
1985년 4월에는 서산B지구 내부 개답 공사와 담수호의 탈염 작업이 착공되었으며,
1986년에는 일부 지역에서 시험 영농이 실시되었다.
1995년 8월에 15년 3개월이 소요된 서산B지구 간척사업이 완료되면서 부남호도 준공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부남호 [扶南湖]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검은여 수로와 갈마수로를 돌아 보았습니다.
웬지 마음에 들지를 않습니다.
다시 하류권으로...
한참을 달려 도착한
서산 B지구 방조제 최하류권의 달산수로...
바람도 뒷바람이고 수심도 1미터권으로 마음에 듭니다.
좌우측에 갈대가 잘 조성되어 있는곳...
그림은 좋습니다.
비가 예보되어 있어 텐트를 치고 준비를 단단히 합니다.
오래간만에 제 낚시 모습도 사진으로 남겨 지네요.
쩐프로님이 찍은 사진입니다.
물따라 붕어따라의 회장님이신 손회장님...
본명 손기정씨.
그래서 닉네임이 마라톤이라고 합니다.
열심히 수초 작업중입니다.
첫 낚시대를 펴서 지렁이를 달아 보았습니다.
찌가 제자리를 잡기도 전에 끌고 가 버립니다.
망둥어가 엄청 많은것 같습니다.
물을 손에 묻혀 맛을 보니 짭짤합니다.
염기가 많이 들어 있네요.
글루텐을 달아도...
이번에는 옥수수를 한알씩 달아 던졌더니 쌍으로 나옵니다.
걱정됩니다.
옥수수까지 탐하는 녀석들에게는 어떤 다른 미끼를 사용해도 대책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살치입니다.
엄청 피곤한 낚시가 예상됩니다.
밤이 되면 그나마 나아지겠지요.
희망을 가지고 밤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바람의 바향이 바뀌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강하게 불어 옵니다.
밤낚시에서도 망둥어와 살치는 계속 달려 들었습니다.
일찍 낚시를 포기...
푹 잣습니다.
일찍 자고 아침 5시에 나와 다시 붕어를 기다려 봅니다.
하지만 역시나...
밤새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자 무지개가 나타납니다.
비가 그친뒤 옆에 앉았던 마라톤님의 조과를 확인합니다.
그 와중에서도 붕어를 꽤나 잡았네요.
제가 포기하고 잠자러 들어간 사이에 입질이 들어 왔다고 합니다.
마라톤님의 준척붕어...
아쉽게도 월척은 없었습니다.
술따라님의 살림망.
술을 멀리 하시니 붕어가 나옵니다.
워낙 애주가라서~~~
술따라님은 그만하면 대박친거예요.
뭔 소리냐구요?
옆 사람들에게 물어 보세요.
맞나 안맞나...
쩐프로님...
과연 프로십니다.
아침에도 끌어내내요.
망둥어 밭에서도...
어부...
정치망 몇개 걷고 들어왔는데 ...
엄청 들어 갑니다.
이렇게 몇번 드나 들더니 엄청 잡아 갑니다.
숭어, 동자개, 잉어등...
잉어만 방생하네요.
작은 붕어들도 방생 해 주었으면 좋을것 같은데 가물치 양식장의 먹이로 쓰인다고 합니다.
쩐프로님의 조과...
붕어 날씬하고 깨끗하네요.
헐~~
허리급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거의 쌍둥이 붕어...
프로가 맞나 봅니다.
마라톤님은 왜?
설마 딸랑딸랑?
그 옆에 술따라님...
그 와중에도 계속 입질을...
망둥어...
이번에는 살치...ㅋㅋ
에이 씨...
뭐 이런것만 나와~~~^.^
앗!
이번에는 아니다...
참나~~
자동빵으로 9치 붕어를...
살다살다 이런날도 있네요...
모두 방생.
손회장님의 함박웃음...
대물 한봉지 들고 신나게 웃습니다.
하지만 부근에 버려진것이 너무 많아 주변의 것만 담았습니다.
천수만(부남호)주변을 돌다보니 버려진 쓰레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이러다 천수만(부남호)도 낚금 되는것이 아닌지...
부끄러운 모습이였습니다.
철수를 하려고 했더니 다시 비가 내립니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철수를 하고 나니 이미 점심시간이 지나 버렸습니다.
간월도에 있는 바지락 칼국수집을 찾았습니다.
푸짐합니다.
배가 고프던 참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망둥어와 살치에 농락당하고 먹는 칼국수...
뭐 어떻습니까?
좋은 분들과 함께 했으면 된거지요.
배불리 먹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첫댓글 저는 망둥어나 살치도 잡았으면, 매운탕 재료로 사용했을텐데요 ~
제 생각입니다.
주변 쓰레기 수거하고 웃는 얼굴이 백만불 자리 입니다. 낚시꾼들의 쓰레가 방치되어 있는 곳을 몇 번 보아서, 영 이미지가 안 좋았는 데, 이런 훌륭한 분도 계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