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2차 상산회 산행기
날자: 2014년 11월 15일
출발 옛골 9시 40분 도착 14시 50분 청계산역 소호정
참석자: 강신찬, 김상희, 김승기, 김호경, 박세훈, 신상기,윤용국, 윤한근, 이민우,이성열, 이정우, 이종구, 이종기,장인주,
정태성, 추호석 16명
코스: 옛골-> 이수봉 -> 만경대 -> 혈읍재 ->원터골 -> 소호정
산행안내: 이성열, 특이사항: 박세훈 생일
212차 청계산 산행에서 삼삼오오 떼를 지어 걸어가면서 서로 간의 안부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정답게 나누면서 산행을 하였다. 일부 회원에게는 약간 힘든 길도 있었으나 무난히 산행을 마치고 약 14시 50분경에 소호정에서 전과 국시 그리고 술을 마시고 분당선 청계산역에서 헤어졌다.
<오랜만에 나온 장인주,추호석>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박세훈>
<오늘의 필자>
참고로 제3의 인생설계에 대한 나의 간단한 소견을 보냅니다.
[제3의 인생설계]
상산회 동지들에게
정년이나 은퇴 후 제3의 인생을 어떻게 설계하여야 할까요? 노후설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하여 알아보기 전에 인생에서 황혼기에 있는 자신의 인생나이를 알아보고 나에게 알맞은 인생설계를 하는 것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삶에는 회답이 있는 것은 아니고 더구나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지만 주어진 여건을 잘 고려하여 인생을 마감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몇 가지 포트폴리오를 알려드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0대엔 느끼지 못했던 시간의 속도를 성인이 된 이후부터 피부로 느끼곤 합니다. 어린 시절엔 몰랐던 인생의 속도가 나이를 먹을수록 빠르게 느껴지는 건데요. 분명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도 주변과 비교해보았을 때 자신만 뒤쳐진 것 같아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청춘을 위로하기 위해 '인생 시계' 라는 것이 소개되었습니다. 청춘의 멘토로 유명한 김난도 교수가 소개해 유명해진 인생 시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김난도 교수는 인생에 있어서 너무 이르거나 늦은 나이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우리 인생을 시간에 비유하였는데요. 인간의 평균 수명인 80년을 24시간으로 환산하여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4시간=1,440분
1,440분/80년=18분
1년에 18분씩,
10년에 3시간씩이 됩니다.
이렇게 계산해 보니 대학에 막 입학하는 20세는 오전 6시이고, 50대의 중년은 오후 3시로 하루 중 활동량이 한창일 시간입니다! 60대 오후 6시 첫 저녁 뉴스시간입니다. 65세 7시 30분 저녁 뉴스시간입니다. 잠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자, 그렇다면 오늘은 인생 시계를 다른 방면에서 생각하여 봅시다.
제가 준비한 시계는 조금 길기는 하지만 인생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24시간이 100년으로 나뉩니다.
24시간=1,440분
1,440분/100년=14.4분
1년에 14.4분씩,
12.5년에 3시간씩이 됩니다.
▲ 인생 100세 시대 시계
무엇을 해도 때가 늦지 않은 경우가 있는 반면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바로 경제 활동 시기인데요. 생산가능 연령인구는 만15세~64세이지만 현실적으로 약 27세~55세의 근속연수를 생각하면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시기는 보다 짧게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경제 활동 시기" 는 하루 중 몇 시간일까요?
27세 = 오전 6시 30분 / 50세 = 정오 12시 약 6시간 30분에 해당합니다.
62.5세 오후 3시, 65세 오후 3시 36분, 75세 오후 6시
경제 활동 시기가 끝나면 오후 3시에 은퇴 후의 삶이 시작됩니다.
학생, 사회인, 그리고 제 3의 인생이 찾아오지요. 공부나 일에서 자유로워진 이 시기는 인생의 황혼기입니다.
인생황혼기에서 삶을 누구나 마감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에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들을 일반적으로 7가지로
다음과 같이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은퇴 후 행복을 위한 7가지 포트폴리오
은퇴 후 경제적 준비는 더 이상 할 수 없습니다.
은퇴 후 우리의 삶은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9시간 정도 남아있습니다.
9시간 동안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일이 어떠한 것일까요?
첫째가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매일 체력을 단련하고 정신적 질환인 우울증에 들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취미생활,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준비하고 사회활동과 친구들과 여가활동을 여야 합니다.
둘째, 자신의 가치를 높여 1초의 시간도 아껴야 합니다. 건전한 취미생활이나 사회활동을 하여 보람된 생활을 하는 일입니다.
셋째, 권유하는 것은 마음의 평안을 주는 종교활동을 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경우 지금까지 종교에는 관심이 없어 마음의 평안을 찾는 방법은 요가나 음악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은퇴 후에 경제적 문제로 사업이나 경제활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될 수 있으니 나눔의 행복을 느끼게 하는 여가나 사회활동을 통하여 봉사하는 것을 귄하고 싶습니다.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한 여생을 선택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단지 은퇴 후 지출만 한다면 현명한 소비와 절약을 하더라도 부족해 보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를 관리하기 위하여 우리집 현금흐름표와 재무상태표를 작성하여 투자, 소비, 절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족도 함께 할 때 잘 지내고 건강할 때 건강관리를 하듯, 은퇴 후의 경제적 대비도 소득이 있을 때 노후자금 설계도 하여야 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자산입니다.
"인생은 길고, 정년은 짧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가와 수명은 늘어나는 데에 비해 소득과 정년은 제자리걸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반영된 말입니다.
100세 시대, 이전보다 길어진 은퇴 후 시간이 불안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현실적인 안정을 위한 기본적인 대비인 건강자산을 제3의 인생을 위하여 지금 시작하여도 늦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매일 1시간씩 운동을 하세요! 그리고 등산, 음악, 그림, 댄서 등 취미생활에 적극 참여하고 가족과 삶을 함께하여 정신질환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산회 동지 여러분의 현명한 은퇴 후 설계를 하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 신 상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