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성령운동과 빈야드
미국에 3년, 특히 미국 빈야드교회에 1년 반 정도 있으면서 미국교회의 흐름과 역사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의 큰믿음교회를 5년정도 지켜보면서 한국의 큰믿음교회의 흐름과 비교 정리해볼 필요를 느꼈다.
큰믿음교회는 서울에 교회를 개척한지 8년밖에 되지 않은 개척교회?에 가깝다. 하지만 만 명이 넘는 제적성도와, 30여개의 국내 지교회, 미국,캐나다,일본,호주등 해외에도 지교회들이 세워져있고, 자체신학교와 출판사, 인터넷 방송국등을 통해 국내외 영향력과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침체 되가는 한국교회에서, 이단논란의 공격을 받으며, 서울 강남 한복판, 일반건물 지하에 세를 내서 수천명이 모이는 교회가 된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이며, 이 새로운 흐름이 어떻게 한국교회와 세계에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된다.
미국에 많은 교회들이 있지만,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큰 흐름이 되는 운동은, 빈야드, 아이합, 베델교회, 패션운동 등이 있는 것 같다. 빈야드는 새로운 운동이라고 하기에 역사가 좀 더 되었지만, 아직도 빈야드는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운동과 지도자들의 모체로 역할을 해왔다.
1. 패션(Passion)운동과 큰믿음교회
루이 기글리오 목사가 이끄는 패션운동은 복음주의권에 속하는 운동으로, 존 파이퍼, 프랜시스 챈등이 강사로 초대되며, 말씀중심으로, 뜨겁고 열정적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싶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것 같다. 성령의 은사에 대해서는 닫혀있는 편이지만,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음성듣기, 거룩함 삶, 전도와 구제 등 죄악된 세상가운데서 구별된 제자들을 세우는 운동이다. 최근에는 베델교회출신의 Jesus culture를 패션집회에 초청했다. 범 복음주위권에서 시작했지만, 하나님을 체험하고, 삶 가운데 경험하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열려있는 것 같다. 패션운동이 성장하게 된 이유중에 하나는 크리스 탐린이라는 세계적인 찬양인도자가 참여했기 때문이다.
대중집회가 주 사역같고, 집회를 통해서 모은 헌금으로 현대판 노예들을 구제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최근 18년간 단일집회중 가장 많은 6만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앞으로 이 집회에 초대되는 강사에 따라 복음주의권에 속한 젊은이들이 어떤 방향으로 가게될지 궁금해진다.
프랜시스 챈의 설교를 몇번 들어봤는데, 성도들에게 "여러분 중에 지옥에 갈 사람도 있습니다." 라고 설교하는 것을 보고, 말씀을 정직하게 보고, 정직하게 전하려고 한다는 모습에 큰 희망을 보았다. 갑자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교회가 부흥될때 자신의 영혼의 상태를 무엇보다 중요시하여, 대형교회목사직을 사임하고 개척교회목사가 되었다. 레이컬의 저자 데이빗 플랫과 비슷한 흐름인데, 이 두명의 복음주의 차세대 주자들이 어떤 횡보를 보일지 기대된다.
마치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성령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모습니다. 성령의 은사와 접목되어 폭발적인 대부흥으로 가게될지, 아니면 유명한 목사나, ccm가수들을 보러오는 젊은 크리스챤들의 유행으로 끝나고, 식어버릴지는 좀더 지켜봐야겠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 루이 기글리오 목사를 초청할려다가, 그가 과거 반 동성애 발언을 한것 때문에 취소가 되었는데, 이것만 봐도 패션집회의 영향력이 최근에 무척 커진것을 알 수 있다. 루이 기글리오 목사가 초심을 계속 유지하며 나가기를 바라고, 무엇보다 복음주위권에 성령의 은사를 접목하거나 소개하는 돌파가 일어나기를 바란다.
큰믿음교회는 사실 패션운동쪽에 가까운 출발이었다. 구원론에 대해 평생 고민하였던 변승우목사는, '지옥의 가는 크리스챤들' 이란 책을 통해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철저히 말씀대로 살고, 행함이 따르는 참된 믿음을 통해 구원받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복신앙, 무늬만 신자, 미지근한 신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영적으로 깨어날 수 있는 선지자적 외침으로 시작되었다. 재밌는 것은 신도 2-30명으로 15년을 목회하던 울산의 무명의 목사의 책을 출판사에서 출판해준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당시 조용기 목사가 번역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화제의 책, '천국은 확실히 있다' 의 저자 토마스 주남여사가, 변승우 목사의 책에 추천서를 써주면서, '지옥의 가는 크리스챤'이 덩달아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변승우 목사가 은사를 구하지 않고 은사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프렌시스 챈이나, 데이빗 플랫과 같은, 한국교계의 유명한 저자요, 부흥강사가 되었을 것이다. 이단시비도 없었을 것이다.
2. 빈야드교회와 존 윔버
100년만에 5억 4천만명의 교인이 생긴 범 오순절교단은, 1906년 아주사 거리의 부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방언, 치유, 이적과 기사들로 시작된 이 부흥은, 초대교회 이후 교회에서 거의 사라졌던 성령의 은사들이 다시 교회안에 회복되기 시작했다. 새로운 교단이 생겼다는 것은 기존의 교단과 교회들이 이 새로운 성령의 역사를 받아드리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5,60년대 치유부흥과 천막집회등을 통해 성장했던 오순절 교단은 상대적으로 말씀과 거룩한 삶에 대한 가르침이 약해, 번영주의, 물질주의, 도덕적 타락등으로 빠지는 경향이 있었다.
풀러신학교의 피터 와그너는 제 2의 물결인 오순절 교단과는 다른 제 3의 물결을 소개 하였는데, 가장 대표적인 그룹이 빈야드교회이다. 한국은 빈야드교회가 한국에 들어오기도 전에 이단으로 찍혔기에 빈야드교회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존 윔버의 '능력전도'가 번역되는 것에 그쳤다. 토론토 블레싱으로 알려진 토론토 공항교회에 참석한 한국목사들에 의해서 빈야드가 알려졌지만, 사실은 왜곡된 면이 많았다. 한국에서 존 윔버가 작곡한 노래들이 거의 모든교회마다 불려지고 있지만, 한국에서 빈야드는 웃고 쓰러지는 단체로 인식되어왔고, 모든 이단운동의 선구자쯤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 존 윔버의 설교들과, 빈야드 교회를 이끌어갔던 모습들을 알아갈 수록, 정말 대단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으며 너무나도 배울점이 많은 지도자였음을 깨닫게 된다.
빈야드 운동은, 복음주의 목사였던 존 윔버가 초대교회에 있었던 성령의 은사와 능력이 오늘날의 교회에도 주어진 것임을 믿고 행하면서 시작되었다. 누가복음 말씀을 가르치며, 그 안에 나오는 치유에 관한 말씀을 가르치고, 교회에서 치유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치유는 한건도 일어나지 않았고, 교인들을 떠나가기 시작했다. 치유를 경험하지 못했어도, 치유는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그는 계속 전했다. 거의 1년만에 첫 치유가 일어나기 시작했으며, 이후 퓰러신학교에서 목사와 선교사들에게 치유와 기적을 통한 복음전도를 가르치면서 많음 복음주의권의 목사들이 빈야드 운동에 참여하고 빈야드 교회들이 생겨났다.
빈야드운동의 촛점은, 말씀과 성령의 은사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전도하며, 구제하고, 예배를 중요시하고, 전도된 교인들을 돌보고 키우고, 교회를 개척하는 교회 운동이다.
빈야드가 교회사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것은 찬양과 예배이다. 하나님의 임재안에 머무르고 찬양하고 온전한 경배를 드리면서 시작된 찬양과 예배를 통해 영성있는 찬양들이 만들어지고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목회자를 포함해 모두가 자유로운 복장으로 특별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예배스타일, 현대적인 악기과 젊은이들에게 익숙한 음악스타일, 밴드로 구성된 찬양의 선구자는 빈야드 교회이다.
사실 존 윔버는 라스베가스에서 잘나가는 뮤지션이었다. 그가 속한 Righteous Brothers는 빌보드 챠드 10위 안에 두번이나 들 정도로 유명한 밴드였으며, 비틀즈와 합동공연까지 기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존 윔버가 예수님을 만나고, 자신이 아끼던 음악에 관련된 모든것을 가차없이 버리고 불태웠다. 잘나가던 커리어도 버리고, 비틀즈와의 공연도 버리고, 예수님을 위해 화려한 무대를 버리고, 생계를 위해 공장에서 막노동을 하는 것을 택했다. 그는 진주되신 예수님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고, 예수님이 하신일을 하고 싶어했다. 신기하게 하나님은 이런 존 윔버를 통해 빈야드에 찬양의 기름부음을 부으셨다. "오 나의 자비로운 주여"는 지금도 좋아하는 찬양이다. 빈야드를 통해 많은 찬양 사역자들이 세워졌다.
3. 존 윔버와 마이크 비클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IHOP
90년대 초반 빈야드교회에 새로운 흐름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존 윔버가 캔사스 시티의 선지자 그룹을 만나면서다. 예언의 은사가 활성화되기 시작했으며 빈야드 교회에 치유뿐 아니라 예언이 들어오고 가르쳐지기 시작했다. 빈야드에 선지자들이 소개되고, 중보기도, 신부운동등이 소개되었다. 존 윔버는 2년동안 선지자들과 함께 다니며 집회를 하였는데, 이 흐름은 빈야드 교회안에 유익과 함께 혼란을 가져왔다. 25%는 환영하였고, 25%는 반대하였고, 50%는 중도적인 입장이었다.
마이크비클이 이끄는 캔사스 시티 선지자 그룹 내부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대외적으로 공격을 받게 되었는데 이때 마이크 비클은 존 윔버에게 도움을 청하고, 교회내 문제를 해결해주길 원했다. 마이크 비클의 캔사스시티 펠로쉽교회는 메트로빈야드 크리스챤 펠루쉽 교회로 바뀐다.
다음은 빈야드교회의 역사를 기록한 The quest for the radical middle이란 책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빈야드와 아이합의 차이점을 잘 설명해주는 내용이다.
1990년 5월 캔사스시티 펠루쉽 교회(KCF)는 Metro Vineyard Christian Fellowship of Kansas City (MVF)가 되었다.
폴케인, 밥존스등의 선지자들은 존 윔버를 포함한 빈야드의 리더들에게 개인적으로 굉장히 유익한 사역을 했다. 하지만 빈야드 전체적인 교회의 차원에서는 상당한 혼란을 가져왔는데, 2년간의 허니문같은 선지자들과의 만남은, 선지자들의 중요한 예언들이 빗나간것과, 이에 따른 일부 빈야드 리더들의 탈퇴, 선지자들의 넘어짐등으로 서서히 관계가 멀어졌다.
존 윔버나, 마이크비클이 선지자들의 예언을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사역의 전체 방향을 선지자들의 예언을 참고해 움직였던 이유는 선지자들의 압도적인 간증(지진,운석,가뭄,눈보라, 초자연적인 현상의 예언)들과 개인예언사역의 정확함을 경험하였기 때문이다, 존윔버의 경우는 자신의 탕자같던 아들이 밥존스의 예언으로 바로 회복되는 기적을 체험하였다. 성경에 나오는 오중직임과 모든은사들이 존재함을 믿었던 존윔버는 선지자들과 그들의 예언을 신뢰하였다. 존 윔버는 몇년 뒤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였는데, 그것은 자신이 선지자들의 인격과 신앙을 면면히 살피지 못했던 것, 또한 선지자들또한 교회안에서 지도받고 훈련받아야하는 성도중의 하나란것을 몰랐던 것,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강단위에 그들을 세운것들이 실수였음을 인정하였다. 그러면서도 성경적인 예언사역은 빈야드안에서 계속 되어야 한다고 얘기하였다.
한편, 빈야드로 들어온 마이크비클은, 자신이 추구하던 신부운동, 중보기도운동등이 빈야드안으로 빠르게 융화되지 않는 것을 느끼고 몇년 뒤에 빈야드에서 독립해서 온다. 그리고 몇년 후 IHOP을 세운다. 마이크비클 역시 선지자들의 사역에 회의를 느낀듯 하다. 선지자들을 세우기보다, 깊이 말씀을 연구하여 전하는 추세이다. IHOP을 직접적으로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IHOP에서 추구하는 것을 보면, 마지막때에 교회가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가 되어야 하며, 열방을 위해 중보기도해야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추구하고, 금식과 기도 찬양으로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 마지막 때 대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것등이다. 예언사역이 강한 편이며, 치유와 축사사역도 감당하고 있다. 24시간 기도와 찬양으로 유명한 IHOP에서는 사람들이 찬양과 기도중에 하나님과의 강력한 만남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적치유와 축사, 치유를 경험하기도 하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만남을 통해 영적으로 회복받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하나님의 임재와 친밀함을 추구하는 전세계의 젊은이들과 신자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많은 한국의 목회자들과 신자들이 IHOP을 통해 은혜를 받고 개인적인 부흥을 경험하고 있으며, 각자의 위치에서 24시간 기도운동과 같은 찬양과 중보기도모임등을 시도하고 있다. IHOP은 새로운 교회를 세우는 것보다, 찬양과 기도운동이 전세계 교회로 퍼져나가기를 추구하고 있으며 IHOP대학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패션집회와 같은 Onething conference가 매년열리고 있으며, 다양한 나라와 지역에서도 비슷한 집회를 시도하고 있다. 90년대 토론토 공항교회처럼 유명한 곳이 되었는데, 좀 더 다른점이 있으면, 말씀과 기도가 좀더 중점되었으며, 성령의 현상보다는 거룩한 삶의 변화에 강조를 둔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교회에서는 선지자나 예언사역에 생소한 교단에서는 IHOP을 이단으로 공격하고 있다.
4. 벧엘교회와 빌 존슨
빌 존슨이 이끄는 캘리포니아 레딩의 벧엘교회는 찬양사역팀인 '지저스 컬쳐'로 더 유명하다. 빌 존슨은 오순절교단의 5대째 목사이다. 80년대 존 윔버를 만났고, 90년대 토론토 블레싱을 경험했다. 빈야드교회에 속하진 않았지만, 존 윔버의 가르침과 기름부음을 가장 잘 이어받은 교회가 된것 같다. 빈야드에서 떨어져 나온 토론토 블레싱의 사역자들과 관계가 깊다. 피터와그너의 신사도 그룹과도 관련을 맺고 있으며, 세계적인 사역자가 되었다. 토론토 블레싱을 경험한 빌존슨을 통하여 강력한 기적과 이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랜디 클락의 증언에 의하면 존 윔버 이후로 그렇게 강력한 치유와 기적들이 나타난 것은 처음이라고 하였다. 벧엘교회가 유명해진 것은 빌존슨이 존 윔버의 가르침을 따라간 것에 있다고 보고 싶다. 다른 신사도 운동을 하는 사역자들처럼 한사람의 강력한 사역자 중심의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존 윔버가 가르쳤던데로 모든 성도가 치유를 하고 예언을 할 수 있게끔, 성도들을 가르치고 전문 사역자들을 키운것이다. 벧엘교회의 치유학교에서는 학생들, 심지어 어린아이들도 담대히 능력전도를 하고 치유를 할 수 있게끔 가르쳤으며, 많은 기적과 이사들이 성도들을 통해서도 일어나게 하였다. 그리고 단순히 기적과 치유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찬양과 경배를 통한 하나님의 임재를 추구하였기에, 영성있는 찬양들이 만들어지고, 예배가운데 하나님의 임재가 강력한 교회로 알려지게 되었다. 전세계 젊은이들이 베델교회의 각종 school들을 통해 치유,예언,능력전도,찬양,말씀등을 배우고 훈련받고 있다. 빈야드 찬양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던 것처럼, 지금을 벧엘교회 찬양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있다. 벧엘교회 메시지는 크게 두가지인 것 같다. 하나님 나라와 영광과 능력안에서 믿음의 삶과 영적전쟁을 감당하는 것, 하나님의 임재와 예배에 초점을 맞추는 것. 전반적으로 이적과 기사에 초점을 맞추는 신사도그룹이나, 종말과 부흥에 초점을 맞춘 선지자 그룹과 모두 관계를 맺으면서도 극단으로 빠지지 않고 말씀으로 균형을 맞출려는 빌존슨의 리더쉽이, 현재 벧엘교회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갑자기 은사를 받아 세워진 사역자가 아니라, 오랫동안 교회를 목회를 했던 목회자 출신인 점이 큰 은사를가지고도 건강하고 영향력있게 사역할 수 있는 요소가 되었던 것 같다.
5. 큰믿음교회와 빈야드교회
패션, 아이합, 베델교회의 공통점으로는 한 리더에 의해서 시작된 운동이며, 아틀란타, 캔사스시티, 레딩등 한 도시에 있는 1000-3000명 규모의 모교회를 중심으로 미국과 세계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유명한 찬양사역자들이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사역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운동을 시작한 리더가 현재 active하게 활동하고 있다.
반면 빈야드는 1997년 존 윔버가 사망한뒤 15년 가량이 지났다. 80년 초반에 시작된 빈야드운동은 현재 1500여개가 넘는 국내외 교회를 가진 교단으로 성장한 상태이다. 30년동안 일어난 놀라운 역사이고, 빈야드운동은 계속해서 모멘텀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다.
한국의 변승우 목사가 이끄는 큰믿음교회는 전체적으로 빈야드와 비슷하면서도 IHOP의 중보와 신부운동의 흐름으르 가지고 있다. 회개와 거룩을 강조하는 것이 캔사스의 흐름과 비슷하지만, 성경적인 진리와 성경적인 교회의 회복운동에 초점이 맞춰있다.
변승우목사가 17살때 꿈으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비전은 '끝이 보이지 않는 교회' 세계 최대의 교회였다. 빈야드의 존 윔버는 미국전역에 10000개의 교회가 세워지는 환상을 보았다. 존 윔버와 변승우 목사가 꿈꾸던 교회의 모델은 아주 비슷하다.
첫째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예배를 추구했다. 둘째, 초대교회와 같은 성령의 역사를 통한 복음전도를 추구했다. 셋째 가난한 자를 돌보는 구제에 힘썼다. 넷째 평신도 사역자들 세우고, 모든 성도들이 은사로 무장되도록 훈련했다. 다섯째 영혼구원과 그들을 돌보고 키우는 교회를 세우고 리더들을 세우는 운동을 추구했다. 여섯째 말씀을 기초로 균형있는 성령운동을 추구했다.
빈야드에 비해 큰믿음교회는 중보기도가 큰 비중을 가지고 있으며, 김옥경 목사를 중심으로 한 중보기도운동이 큰믿음교회의 특징중의 하나이다. 밤새 울며 나라와 세계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빈야드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나라마다 교회가 처한 환경이 다르고 싸워야할 영적세력들이 다르고, 민족마다 기질과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존 윔버와 변승우 목사의 비슷한 점은 더 많은데, 존 윔버는 미국교회, 특히 복음주의권의 리더들의 성령의 은사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왔으며, 많은 리더들을 만지고 변화시켰다. 변승우 목사도 많은 목회자들과 사역자들을 향한 설교가 많았으며 그것이 그의 부르심중의 하나였기에, 비성경적인 전통이나, 교리, 잘못된 가르침을 바로잡는 설교를 통해 많은 목회자들과 리더들을 깨우는 설교를 많이 하였다. 존 윔버의 빈야드교회운동은 미국내에서 가장 급성장한 교회가 되었고, 존 윔버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공격과 비판을 받았다. 그를 공개적으로 공격하고 비판했던 사람들중에는 복음주의권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유명한 신학자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John Amstrong, D.A Carson, James M. Boice, John MacArthur등 유명한 설교자나 신학자들까지 공개적인 글과 책을 통해 빈야드와 존 윔버를 공격하였다. 종교적인 목회자는 물론이고 이단사냥꾼들의 영향으로, 존 윔버를 적그리스도라고 인식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살해위협은 물론, 은사운동 하는 사람들중에 존 윔버가 곧 죽을거라는 예언을 하는 사람도 수두룩 했다. 큰믿음교회와 변승우 목사도, 짧은 역사이지만 초창기부터 유래없는 공격과 이단시비를 받아왔다. 존 윔버가 퀘어커교회에서 쫒겨나고, 갈보리 채플교회에서도 쫒겨나와 빈야드교회들을 세운것처럼. 큰믿음교회도 백석교단에서 불의하게 제명된것을 시작으로, 이단사냥꾼들을 공격으로 통합측에서 이단으로 정죄되고 다른교단에서도 집회참여금지등의 조치를 내린다. 빈야드의 경우도 이단시비나 여러가지 비판세력으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초기에는 존 윔버는 비판세력에 대해 침묵하였으나, 공격으로 인해 사역이 심하게 방해를 받자, 비판에 대해 해명하고 대응하기 시작하였다. Wayne Grudem, 잭 디어등의 신학자들이 빈야드를 불의하게 매도하는 유명 신학자들의 글과 책을 조목조목 반박하였다. 큰믿음교회는 주로 변승우 목사의 설교와 책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단사냥꾼들과 불의한 교단들을 비판하였고, 통합측 집사인 강순방박사의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등의 책을통해 불의한 이단시비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하였다.
또 하나의 비슷한 점은 선지자들과의 만남이다. 존 윔버는 90년대 초반 폴 케인과 밥존스를 만난다. 특히 폴 케인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폴케인이 예언한 영국에서의 대부흥에 대한 예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예언대로 대부흥은 일어나지 않고, 빈야드 내에서 선지자들과 예언사역에 대한 혼란이 일어나고 선지자 그룹과 멀어지기 시작한다. 큰믿음교회도 밥존스 선지자를 명예원로목사로 모실만큼 밥존스의 예언과 설교를 받아드린다. 하지만 2012년 대부흥에 대한 예언과, 미국대선에 대한 예언이 빗나가면서 선지자들의 사역에 신뢰를 잃는다. 빈야드안에 많은 사람들은 폴케인과 밥존스의 사역이 빈야드의 예언사역을 세우는데 큰 공을 세웠음을 인정하고 감사하고 있고, 큰믿음교회역시 밥존스에 대한 존경과 감사는 유지하지만 예언사역에 대해서는 좀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 같다.
빈야드의 존 윔버는 95년에 일어났던 토론토 블레싱에 대해 초기에는 지지하였다. 본인도 토론토 블레싱 기간에 자신의 언어생활에 대한 깊은 회개를 하고 조심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토론토의 사역과 초점이 빈야드가 추구하는 것과 달라지기 시작했다. 빈야드는 하나님을 대면하고 경배하는 것을 추구하지만, 기본적으로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쫒아내고 가난한 자를 돌보는 음식에 있어서 '고기와 감자'와 같은 핵심요소를 항상 추구하기를 바랬다. 그러나 토론토는 복음전파와 성도들을 돌보고 키우는 것, 교회를 세우는 것을 소흘히 하고, 집회를 통해 성령을 체험하는 사역에 치중하고 있었다. 존 윔버는, 짐승소리, 취함, 웃음등에 현상들엥 대해 중도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그런현상들에 대해서 어떤 성경적인 해석을더하는 것을 경계하였다. 현상을 기초로 어떤 신학적인 이론을 세우는 것을 반대하였다. 또한 사람들이 쓰러지도록 일부로 유도하는 어떤 인위적인 예배방식(캐쳐를 세우는 것)도 경계하였다. 빈야드에 소속되었던 토론토공항교회는 존 윔버의 지적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고 고유한 사역방식을 유지하였다. 존 윔버와 존 아놋이 직접적으로 대면하여 이 갈등을 해결했으면 좋았겠지만, 존 윔버는 빈야드 지도자들을 통해 토론토 공항교회가 빈야드에서 나갈것을 요구했고, 토론토 공항교회도 특별히 빈야드에 남아있을려고 하지 않았다. 토론토 블레싱을 통해서 은헤를 받고 영적돌파와 부흥을 경험했던 많은 리더들과 교회들은 토론토공항교회와 계속해서 관계를 맺기를 원했기에, 빈야드에 속했던 40개의 교회들이 빈야드와 나와 토론토 공항교회와 네트워크를 이루기 시작했다. 아이리스 미니스트리의 하이디 베이커, 베델교회 빌존슨, 렌디 클락, 피터와그너의 신사도사역자들이 함께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존 윔버는 빈야드 고유의 DNA가 있지만, 어떤 새로운 운동이나 신학에 대해서 열려있는 입장이였으며, 심지어 카톨릭에서도 배우고자 했다. 어떤 것이든 온전하지 않고 실수가 섞여 있을수 있지만 그중에 best만 취해서 앞으로 전진하자고 격려했으며, 빈야드가 고인물, 헌 부대가 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래서 빈야드는 각 교회미다 상당한 자유함 가운데 다양한 교단과의 교류를 하면서 배움을 계속하지만, 빈야드가 추구하고자 했던 초심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분별력있게 적절히 취할것만 취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워낙 많은 빈야드교회와 목회자들이 있고, 오랜 경험과 실수들을 통해, 국내외 많은 교회들을 효율적으로 감독하고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큰믿음교회역시 초창기에는 각분야의 은사가 출중한 해외강사들을 초청하여 집회를 하였다. 예언이 강한 사람, 치유가 강한 사람, 기적와 이사가 능한 사람등을 초청하였다. 큰믿음교회는 말씀의 은사가 있는 변승우 목사의 영향으로 인해, 변승우 목사의 설교를 통해 처음에는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존 윔버와 다르게 변승우 목사에게는 특별한 치유나 예언의 은사는 없었다. 그러나 깊은 회개와 하나님만을 구하는 예배를 추구하는 도중, 하나님의 임재가운데 성도들에게 꿈과 환상, 입신등이 임하기 시작했고, 변승우의 목사의 여동생 변애경 목사에게 예언의 은사가 강하게 임하면서, 큰믿음교회에 예언사역이 시작되었으며, 지금은 수백명의 성도들이 예언사역을 감당할 정도록 예언사역이 성숙되어가고 있다. 중보기도학교를 시작했던 김옥경 목사의 사역과 집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내적치유와 축사를 경험하고, 안수사역을 통해 많은 이들이 세워졌다. 그러다 해외강사들을 통해서 일어나던 치유들이 김옥경목사를 통해 2011년부터 치유가 강력하기 일어나기 시작했다. 현재는 매주 있는 치유집회에서 다양한 중증 환자들이 치유받고 있으며, 김순현, 이길용, 진성원, 곽소영, 송선주, 이양임 목사(전도사)등의 치유사역자이 세워지고, 중보기도학교가 중보치유학교로 발전되고 수많은 성도들이 치유사역과 예언사역 훈련을 받으면 키워지고 있다. 변승우 목사와 존 윔버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은사나 운동이 일어날때 마치 조그만한 불꽃이 생겼을때, 이 불을 효과적으로 태우고 번지게 할 수 있는 지도력이 뛰어나는 것이다. 이 불이 잘못사용되는 것을 철저히 경계하면서도, 지속적으로 탈수 있도록 사람들을 세우고, 사역의 장을 마련해주고, 교파나 교단을 초월해서 그리스도 교회의 몸된 전체 교회를 위해, 집회나 출판, 학교등의 인프라를 탄력있게 구축한다.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중의 하나는 자신의 이름이나, 자신의 교회를 세우지 아니하고, 온전히 예수님께 삶을 내어드리는 결단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빈야드 초기에는 소위 수평이동으로 운동이 시작되었다. 존 윔버와 친분이 있거나 존 윔버의 집회등을 통해 빈야드 운동에 동참하는 교회가 많았다. 원래 있던 교회를 빈야드교회로 바꾸는 교회들이 초창기에는 많았다. 존 윔버의 메시지도 초창기에는, 성령의 은사에 대한 비성경적인 가르침을 성경을 기초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이 초창기에 존 윔버를 따랐던 많은 리더들로 인해 운동이 커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빈야드 자체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케이스가 많아졌으며, 현재는 이전 교회를 빈야드로 바꾸는 교회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개척교회들이다. 따라서 이전의 신학과 잘못된 가르침을 바로잡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되는 메시지보다는 불신자를 전도하고 이들을 양육할 수 있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메시지가 좀더 강조 되는 추세이다. 현재 큰믿음교회는 초창기 빈야드와 비슷한데, 이제는 좀 더 불신자를 전도하고 교회를 세우고 이들을 양육하는 방향으로 이동해가고 있는 것 같다.
6. Radical Middle
성경을 적용함에 있어 교단마다 갈등이 되고 대립이 되는 대표적인 요소는 다음과 같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 예수님은 사람이시다 |
하나님 나라는 이미 임했다. | 하나님 나라는 아직 임하지 않았다 |
세상에 속하는 것 | 세상에 속하지 않는 것 |
연합하는 것 | 진리에 서는 것 |
행함이 아닌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 |
행항없는 믿음은 죽은 것 |
자연적인 것 | 초자연 적인 것 |
계획 | 성령의 이끄심 |
복음전도 |
양육(성숙) |
머리, 말씀, 논리 | 마음, 영, 경험 |
절대주권 | 인간의 책임 |
교회 조직, 지도자, |
선지자, 은사있는 순회자역자 |
빈야드는 양 극단으로 서지 않고 중간에 서는 Radical Middle을 추구해왔다. 영혼구원에 초점을 맞췄던 존윔버는 성경적인 진리는 양 극단의 중간쯤에 있다고 여겼다. 말씀쪽으로 너무 치우치면 죽어있는 종교가 되는 위험이 있고 성령쪽으로 너무 치우치면 이단집단이 될 수 있다고 여겼다.
큰믿음교회는 아직은 초창기 운동에 가깝지만 상당히 Radical Middle에 가깝다고 여겨진다. 한국교회 정서상 성령쪽에 치우쳐져 있는 느낌이지만 이는 한국교회에 워낙 말씀쪽에 치워쳐져 있기때문에 느끼는 상대적인 인상이다. 변승우 목사도 개인적인 부르심이 성경적인 진리를 회복하는 것이기에, 진리편에 서는 말씀을 많이 전했다. 또한 한국교회의 상황이 워낙 비성경적인 가르침으로 인한 타락과 무너짐이 심하기에 선지자적인 부르심가운데 침묵할 수 없었던 이유도 있었다. 선지자적인 외침이 좀 더 부각되어 보일수도 있지만, 사실 변승우목사의 설교나 말씀의 전체적인 흐름은 상당히 균형을 이루고 있다.
개인적으론 큰믿음교회는 빈야드의 왼쪽 부분의 경험과 성숙함을 배울 수 있을 것이고, 빈야드는 큰믿음교회 오른쪽 부분의 성숙함과 깊음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존 윔버가 죽고나서 현재 빈야드는 오른쪽 부분이 많이 약화된 것 같다. 그래서 현재는 아이합이나 벧엘교회, 토론토계열의 사역자들로부터 사역을 받기도 한다.
존 윔버가 미국내에 10000개의 교회를 세우고자 했던 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83년도에 32개의 빈야드교회 연합으로 시작했던 빈야드는 98년까니, 15년동안 미국에 449개의 교회, 52개나라에 370개의 빈야드 교회, 총 819개의 교회를 세웠다. 그후 15년이 지난 현재 2013년 미국에는 약 550여개의 빈야드교회, 1000여개의 해외빈야드까지 합치면 약 1500여개의 빈야드교회가 세워졌다. 전체적으로 미국내에 성장은 조금 줄어든반면, 해외에 빈야드교회가 많이 세워졌다. 미국내에 빈야드교회는 성도수는 20만명 가량이다. 만명가량 모인다는 컬럼버스 오하이오 빈야드교회같은 큰 교회도 있지만, 100여명 가량 모이는 작은 교회들도 있다. 빈야드는 더이상 신생운동이 아니라, 차차 조직화 교단화가 되어가고 있다. 일부 빈야드 교회에서는 치유나 예언이나 능력전도가 매우 약화되어 있는 교회도 있다. 조직이 커지면서도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내부조직과 사역들을 시도하고 있다. 존 윔버이후 벌써 3번째 리더쉽이 바뀌었다. 빈야드 4기라고 볼 수 있다. 3기에서는 세계선교에 촛점과 성장을 맞췄다면, 4기에 특색이라면, 다음세대, 즉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과 사역에 더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것 같다.
.
큰믿음교회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영적인 갈급함과 뜨거운 헌신이 있다. 영혼과 열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한국교회의 기름부음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추구하고, 실제적인 은사로 훈련받고 상당한 규모와 수준으로 사역하는 곳은 큰믿음교회가 유일한 것 같다.
국내에서 저명한 신학자나 대형교회 목사가 냉철하고 온유한 목소리로 큰믿음교회를 대변해주고 지지하는 일이 있다면, 이단시비가 완전히 풀리진 않더라도, 그래도 상당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과는 달리 국내교계는 상당히 정치적인 것을 감안할 때, 설령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계속되는 능력전도를 통해 자체적인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교회안에는 여러가지 유행이나, 체험등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plain & simple한 메뉴를 유지해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것이다. 복음전파와 교회를 세우는 것이 가장 기초 골격이 되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의 전략이나 말로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능력으로 전파된다. 치유와 이적과 기사를 통한 복음 증거와, 교회와 리더를 세우는 것이 plain & simple 메뉴이다.
개인적으로 빈야드교회를 지켜보면서 깨닫는 것이 많다. 한 사람(Man), John Wimber를 통해 하나님이 강력하게 역사하기 시작했고, 그를 따르는 소수의 사람들 (Men)이 모여 그룹을 이루기 시작했고, 어느새 빈야드교회라는 Movement가 시작이 되었다. 대부분의 운동은 더 성장하지 못하고 서서히 퇴새하다가 결국 기념비로 (Monument)로 남게된다. 빈야드는 Movement가 Monument가 되지 않기위한 과도기에 있다. John Wimber는 빈야드 운동이 한시대의 유행으로 끝나지 않는 계속 성장하는 movement가 되기 위해 Church planting과 Church renewal이 가장 큰 핵심요소로 보았다. 존 윔버는 20년뒤에 빈야드 리더들이 자신들의 교회만을 보존할려고 한다면 부끄러운 일이라고 경고했다. 자신들이 위험을 감수하며 성장했듯이, 20년뒤 성장하여 안정적이 된 후에도 계속해서 위험을 감수하고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은 빈야드가 아닌 다른 그룹과 운동을 일으키실것이라 경고했다. 내가 있던 빈야드 교회는 Church planting과 Renewal을 균형있게 추구하고 있었다. 초창기의 빈야드처럼 강력한 성령의 역사는 줄어들었을지 모르지만, 꾸준히 사람들이 몰려들고, 매주 구원받는 자들이 생겨나며, 그들이 자라서 또다른 빈야드 교회를 세우는 안정적인 구조가 이루어져 있었다. 특히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좋아하며 복음전파와 교회를 세우는 비전을 가지게 되고 그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교회의 훈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큰믿음교회는 변승우 목사 한사람을 통해 김옥경목사를 비롯한 리더그룹들이 모였으며 이제는 큰믿음교회 운동이 시작되는 단계이다. Renewal이 강력하게 일어나고 있는 단계이다. 그래서 뜨겁다. Movement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Church planting이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교회시설, 스텝들, 큰믿음교회 운동에 맞는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추고, 영혼들이 구원받고 성장하고 재생산할 수 있는 '교회'의 구조를 튼튼히 갖춰가야 할 시점이다. 또한 계속해서 Renewal이 일어날 수 있도록 겸손히 배우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Passion, IHOP, Bethel, Vineyard, 큰믿음교회등, 단체나 교단이 사실 중요하지 않다. 예수님의 몸된 '교회'가 중요하다. 교단의 이름, 개인의 이름이 중요하지 않다. 예수님의 이름이 높임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은 단체나 사람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보다 하나님 자신의 영광과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는 것에 열정적이시다. 교회를 이루는 한 개인으로써 나와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예수님이 높임을 받으시도록 부르심과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