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모임은 팀원들이 공주 자연농원낚시터에서 열리는 전국낚시대회에 참가를 하게 되어 경기 끝나고 오후에 UP모임을
이어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김팀장 동료의 결혼식을 빌미로 나와 김팀장은 예식장 뷔페에서 점심을 먹고 함께 자연농원낚시터로 향했다.
김팀장 덕분에 점심도 해결하고 차량지원도 받고 "탱큐"한 마음으로 현장에 도착했다.
대회 참가자들과 차량이 꽉 들어찬 낚시터에서는 대회 시상식이 한창 진행 중 이었다.
얼마 후 양선수가 시상식을 마치고 상품과 함께 돌아왔다. 우리 팀원 중 유일하게 등수에 올른 선수다.
상품으로 지급된 떡밥을 나머지 팀원들에게 고맙게도 골고루 돌린다.
그간 엄청난 노력을 해왔고 올해 들어 실력이 가장 많이 발전됐다고 평가 받았었는데 역시 한 건을 올려준다.
늦은 관계로 서둘러 편을 짜고 시합에 임해 본다.
시합에 참가한 예총무의 조언을 듣고 찌 선택 후 채비를 투척 해 본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대회가 끝난 다음이라 그런지 예상대로 물고기의 반응이 거의 "제로"이다.
50분 1라운드 경기에서 전체 1마리 조과로 거의 체념상태에서 다음 라운드를 준비한다.
다음 2라운드도 예총무가 초어를 걸어 종합 1마리로 마무리 되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김팀장팀에서 3마리를 낚아내고 시합이 마무리 되었다.
대상어 적합 논란의 "초어" 사태가 있었지만 조황의 저조함으로 게임 성립 자체가 어려워 요번 시합은 무효화 처리하고
정식으로 회원에 가입하신 기념으로 몽실파파께서 저녁을 쏘기로 하여 노은동 칼국수 집으로 모였다.
고해성사같은 몽실파파의 인생사를 듣고 큰 감명을 받아 2차로 노래방은 내가 제안하여 신나게 노래 한 곡씩 부르고
상쾌한 마음으로 모임을 종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