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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지역 | 시간 | 일정 |
9/25 (일) | 청주 KE811 항주 황산시
| 10:30 12:20 13:25(중국) 13:55 17:25 18:45 20:00 | 청주 국제공항/출국수속 충주 국제공항 출발 항주 소산국제공항 도착/입국 황산으로 출발 - (16:30)황산도착 취온천 저녁, 호텔 파크뷰(준5성) 항산시 거리 구경 |
9/26 (월) | 황산 | 06:30 09:10 11:00 12:15 13:10 14:35 17:20 | 호텔 아침 쇼핑-게르마늄 점심 황산 관광; 송곡; 태평케이블카 서해대협곡 트래킹 모노레일 - (15:40)광명정 사림호텔(4성)-(17:40)일몰-(18:30)석식. |
9/27 (화) | 황산
항주
| 05:20 08:20 08:50 10:50 13:00 15:00 17:50 19:30 21:00 | 일출감상 - (06:30)아침식사(호텔) 황산관광; 트래킹 몽필생화 백아량역; 운곡케이블카 쇼핑-대나무, (12:00)점심(삼겹살) 전신맛사지 - (14:40)쇼핑잡화점 항주로 이동 저녁(거지닭) 서호의밤 마르코폴로호텔(5성) |
9/28 (수) | 항주 KE812
청주 | 07:30 08:30 10:00 15:00 18:40(한국) | 호텔조식 서호호수 배 관광 쇼핑; 라텍스-(11:40)점심 항주 소산국제공항 출발 청주 국제공항 도착/입국 |
코스모스 항공; 042)255-9873~5
준비물(항주, 황산)
- 습도가 높아서 저녁에 잘 때, 꿉꿉한 느낌이 들어서 샤워를 하는 것이 좋지만 아침은 기온이 내려가서 습도가 낮아지므로 활동하기 좋다.
- 황산 내의 호텔과 상점의 물건은 사람이 짊어지고 운반하므로 물건 값이 비싸다. 따라서 많은 것을 준비 해 가면 좋겠지만, 산행 종류에 따라서 체력과 무게를 고려하여 미리 준비해 간다.
화장품, 썬 그림, 모자, 운동화, 선글라스, 세면도구, 수건
음식, 물 만 부으면 되는 비빔밥, 물(산에서 500 ml 10元), 과일(오이, 사과 등),
견과류, 초콜릿, 소형 손전등(일출 보기 위한 것으로 호텔에 있는 곳도 있다)
물티슈, 휴지, 우의, 수영복(온천), 파스
- 산행을 하려면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체력을 잘 관리해 놓아야 한다. 산행 중에는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짐꾼들이 내려오면서 가져간다고 한다.
중국 정보
일반사항
- 중국 면적; 9,597,000 km^2 한국의 43배(남한의 96배). 세계에서 3번째 큼.
동서 약 5,000 km, 남북 약 4,300 km (전 세계 면적의 1/15)
- 시간; UTC+08 단일 시간대
서쪽은 약 2시간 30분 느리지만 5000 km를 동일 시간대 사용
* 대한민국과 1시간 느리고, 문화적으로 거의 같은 동양권이지만, 여러 가지
점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차이나(China) 이다.
우릴 따라오고, 앞지르는 차이나. 큰 땅과 인구에 차이기만 하지 않을 터....
- 환전; 165CNY/KRW, 환전 할 때는 약 172원/1위안(元)
호텔 및 관광 인근지에서 한화로 사용 가능
- 전압; 220V
- 여행적기
중국의 황금 연휴기간인 5월초와 10월초 전후 약 10여 일간은 피할 것.
잦은 날씨 변화와 비바람에 대비하여 비옷을 챙길 것.
간단한 산행은 운동화, 등반이 많으면 등산화
사진 찍을 때 뒷걸음질 하지 말 것.
중국의 행정구역
- 4 계층의 행정 수직적인 구조
성, 자치구, 특별행정구, 중앙정부직할시
행정구역 | 기본 | 인구 집중 지구 | 상위 자치제 직할 | 정주민족 | 비정주민족 |
성급(省級) | 성 23 | 직할시 4 | 특별행정구 2 | 자치구 5 | 내몽골 자치구 |
지급(地級) |
| 부성급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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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 지급시 | 성도 | 자치주 | 멍 | |
현급(縣級) | 현 | 현급시 | 시할구 | 자치현 | 기, 자치기 |
향급(鄕級) | 향 | 진 | 현할구, 가도 | 민족향 | - |
촌급 | 촌 | 행정촌 | - | - | - |
- 제1급행정구역(최상층); 23개의 성, 5개의 자치구, 4개의 직할시, 2개의 특별행정구
◼ 23개 성(省); 대만을 23번째 성으로 취급
◼ 4개 직할시; 베이징시, 텐진시, 충칭시, 상하이시
◼ 5개 자치구(自治區); 광시 좡족, 내몽골, 닝샤 후이족, 티베트, 신장 위구르
◼ 2개 특별행정구(特別行政區); 홍콩, 마카오
- 제2계층의 지급 행정단위; 지급시, 자치주, 지구
- 제3계층 행정단위; 현, 현급시
- 제4계층(향급의 행전단위); 향(鄕), 진(鎭)
* 우리가 여행하는 곳은 항주와 서호가 있는 절강성
황산시와 황산이 있는 안휘성
2016년 9월 25일, 일요일
패키지와 단독 여행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이번 중국 항주-황산 여행은 농사 일이 바빠서 출발 전날 저녁까지 바빴으므로 전혀 준비를 하지 못하고 갔다. 그러므로 황산의 겉은 보고 왔지만 황주나 황산시에 대하여 거의 남는 것이 없었다.
패키지 여향은 가이드를 따라 다니면서 시키는 대로 보고, 먹고 자면 되므로 아음과 몸이 편하므로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다. 공연을 볼 때도 끝나는 부분을 알려주고, 미리 나오게 하여 혼잡을 피하며, 전용버스를 이용하여 재빨리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을 쪼개가면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시간을 만들어 쇼핑을 꼭 하게 하므로 일정이 매우 타이트 하다. 쇼핑 시간 대신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어쩔 수 없다. 가이드가 없으면 죽은 목숨이다. 가이드가 보여주는 것 외에는 볼 수 없다. 가이드가 설명까지 해주지만 너무 편하므로 들은 것은 남아 있지 않고, 쉽게 증발되며, 대부분 설명조차도 듣지 않는다. 이번 가이드는 설명도 부족했다.
혼자 여행할 때는 출발 전에 항공기 예약을 하고, 현지 교통은 물론이고, 볼 것에 대하여 정리한다. 막상 가서 보고, 인상 깊이 남는 것이 많지 않아도 중요한 것은 대부분 둘러보게 된다. 그리고 갔다 온 다음에 자료를 갖고 사진과 함께 정리를 하는데 몇 달이 걸린다. 그러므로 현지에서 관광책자, 지도 등을 사 온다. 자료를 정리하게 되면, 왜 그들 문화가 그렇게 발전되었고, 왜 그런 환경이 되었고, 건축의 특이함과 지질의 탄생 등에 대하여 무엇인가를 이해하게 되면서, 내 것으로 만든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잊어버리게 되어도 내 여행이 하나의 추억의 글자로 남게 되어 나는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어 한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곳에서 교통편을 알아보기 쉽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시간이 더 걸리므로 패키지보다 약 2배의 날짜를 잡고 가야 한다. 숙소는 싸구려 시설을 알아봐야 하며, 어떤 잘 곳이라도 있다면 만족해야 한다. 단체가 아니고, 숙박지와 어떤 계약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때로는 더 비싸게 다닐 수도 있다.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되어도 내가 필요한 것을 볼 수 있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거리에서 먹고 싶은 것을 먹고, 현지 음식을 맛 볼 수 있고, 그들의 상술에 놀아나기도 하고, 말싸움도 하고, 속임수를 당하기 일 수이다. 더하여 많은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행은 인간끼리 부딪치면서 다니는 맛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실수가 여행담이 되고, 일반인과 접촉하여 그들의 삶의 일부나마 보게 된다.
가장 큰 문제는 언어 소통이다. 한 나라에 일 년 이상 다녀야 겨우 알 수 있을 것 같다. 몇 십 년을 여행 다니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는 몇 번만 듣고 그 나라 말을 대충 할 수 있다고 한다. 자전거로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여행 전문가가 되기는 불가능하겠지만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은 너무도 많다.
패키지여행은 한국 사람과 같이 가서 한국말로 듣고 오니 경치만 빼고,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도 다를 바 없어 특히 남는 것이 없다.
나는 퇴직하고 남미에 몇 년 갔다가 거지꼴로 올 것이라 했는데, 생각지도 않은 농사의 함정에 빠져서 힘들고, 돈만 소비했다. 그래도 거지가 되지는 않은 것에 행복해야 하나?
청주공항으로
아침 8시에 택시로 동부 복합터미날에 도착하여 남는 50분 동안 어슬렁거리고, 산행에 사용할 작은 가방과 선크림을 샀다. 청주공항 가는 버스는 9시 20분에 출발해서 10시에 도착했다. 학우들은 다 도착한 것 같다. 이원숙 가이드를 만나 입국 수속을 마쳤다.
면세점
김신례씨는 농사일을 하고 난 후에 샤워를 해도 교회를 가면 땀 냄새가 날 것 같아 조심스러워 향수를 사용한다고 하며, 랑콤 향수가 1000 ml가 10만 원 정도로 매우 싸다고 샀다. 공항의 면세점에서는 세금이 많이 붙는 술, 담배, 화장품 외에는 일반 전문 상점에 비하여 가격이 같거나 더 비싼 것도 있다. 따라서 나는 향수나 사갈까 생각했었는데, 여자들은 외제 향수를 좋아하므로 보다 큰 면세점에서 살 생각이었다.
김신례씨는 결혼하지 않은 아들 때문에 고민이라고 하면서 젊은이들은 자식을 낳아 고생하며 사는 것보다 혼자 사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결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자식 앞에서 나이 먹어도 부부의 정이 좋다는 것을 일부러 보여준다고 한다. 부부사이에 친밀한 척을 더 많이 하면, 아이들이 징그럽다고 하지만 자식 결혼을 위하여 정성을 들이는 부모의 심정을 알기나 하는가.
사진기
여행에는 사진기를 가져갔는데, 사진기를 떨어트려서 샤터가 자동으로 닫히지 않는 것이 3대나 되고, 캠코더는 고장 나지 않았지만, 이것 역시 3개나 썩고 있다. 캠코더가 장롱 속에 갇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었는데, 핸드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핸드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품질이 떨어질 것 같아서 면세점에서 사진기를 하나 구입하려고 했지만 청주공항에서 팔지 않았고, 기내에서도 판매되는 것은 없었으며, 가이드를 따라 중국의 황산시내를 다녔지만 구입할 수 없었다. 진작 구입하려고 했지만, 복숭아와 고추 수확 때문에 정신없었다. 결국 사진기를 갖지 않고 여행하기는 처음이다.
시차
중국은 땅이 넓지만 하나의 시간대만 사용하므로 편리한 점도 있다. 우리나라보다 한 시간 늦으므로 시간 맞추기도 편리하다. 여행사에서 나누어 준 일정표에는 청주에서 12:20에 출발하여 항주의 소산국제공항에 13:25에 도착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1시간 소요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현지 시간으로 쓰여 있는 것이므로 2시간 소요되는 것이다.
처음 국외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 탈 때, 탑승 시간이 되었는데도 탑승 수속을 하지 않아서 물어보고 했었는데, 다행이 우리나라는 서양에서 보면 동쪽이라 시간이 빨리 가므로 비행기를 놓칠 염려는 거의 없다. 그 이후는 비행기 안이나 도착하자마자 그 나라 시간에 시계를 맞춘다. 요사이 사람들은 시계를 차지 않고, 핸드폰은 국내와 현지시간을 알려주므로 별 신경 쓰지 않지만 나는 시계를 가지고 다닌다.
현지 가이드
비행기는 12:50에 출발하여 항주(항저우)의 소산국제공항에 현지시간으로 13:20에 도착했다. 짐을 찾아 공항을 나가자 코스모스 팻말을 들고 있는 현지 가이드를 만났다. 버스는 한 줄에 3명이 앉는 VIP형이라고 한다.
가이드는 버스 사고의 통계 결과 운전석이 가장 위험하고, 승객에게는 조수석과 그 바로 뒷좌석이 가장 위함하며, 다음으로는 운전석 뒤좌석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조수석의 뒤 좌석에 앉았다가 사고 나면 보험료를 받지 못한다고 앉지 말라고 했다. 가이드는 운전석 뒷좌석에 앉았다.
마이스터대학 12명과 한국에서 간 이원숙실장, 현지 가이드를 포함하여 14명이므로 버스 좌석이 많이 남아 편히 다녔다. 버스는 13시 55분에 황산시로 출발하고, 가이드는 자기 소개를 했다.
- 최성민. 연변출신 교포 4세. 32세. 가이드 경력 6년.
처갓집에서 먼저 한국에 정착했고, 자기 와이프와 3살 된 자식은 한국에 있으므로 일 년에 3번 정도 한국에 간다고 했다. 지기를 최따꺼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중국 무협영화에서 여자가 남자 주인공에게 ‘따꺼’라고 부르는 것을 많이 들었는데, 오빠 정도로 생각했었다. 아마 사부정도의 뜻도 있는가보다. 우리야 ‘따꺼’가 존칭인줄 모르므로 아무렇게나 불러달라고 해도 문제없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형님’의 뜻이 있다면, 좀 괘씸한 생각도 들었다. 미국 유학 가서 나이가 같거나 어린 학생들이 이름을 부르면 기분 나빴는데, 성의 끝에 ‘형’을 넣어 부르라고 하여, ‘이형’ 하면 기분이 좋은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음료수로 파는 생수의 종류는 수천가지이며, 아무 것이나 사먹지 말라고 했다. 수돗물은 끓여 마시라고 했다. 고량주(빼갈)의 종류도 15,000개 라고 한다. 알코올 도수 36도 이하는 나쁘고, 43-46도라야 한다.
호텔에서 자고 잘 두고 오는 물건 주의; 여권, 핸드폰, 배터리 충전기, 가발, 귀걸이, 틀이(호텔에 두고 온 사람 있어서 한국에 붙여 주었다고 한다)
* 핸드폰은 칩만 바꾸면 중국에서 사용 가능하므로 안돌려 줌.
호텔의 1회용 슬리퍼를 가져와서 버스에서 실내화로 사용하면 편리
몇 가지 배운 언어; 따끄(형, 사부), 선클루; 수고했습니다. 쉐쉐; 감사합니다.
중국 인상
사람, 자전거, 차량이 모두 교통 신호를 무시한다고 들었다. 교통 법규를 무시하고, 공안이 옆에 있어도 제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중국은 계림 여행을 갔다 온 것이 전부이었지만, 중국으로 출장 갔다 온 사람들에 의하면 자동차와 사람들은 교통 법규를 거의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라고 하였으며, 화장실도 마주보고 일을 본다고 했었다. 3시간 가는 버스를 탔는데, 머리 받침대의 천이 새까맣게 되어 너무 더러워 머리를 댈 수 없었다고 한다. 일류 호텔에서 머리카락이 나와서 항의 하려고 하니, 여기는 중국이잖아 하는데 할 말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2016년 오늘 내가 항주에서 보기에 무단횡단 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무질서하게 운전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다.
항주에서 황산으로 가는 고속도로 주변의 집들은 깔끔하고, 잘 지어졌다. 항주에서 오토바이와 자전거는 전기의 동력으로 가므로, 매우 조용하고, 환경적으로 깨끗하다.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날아와서 우리나라를 괴롭히는 것과는 매우 다른 항주의 모습이다. 직장 직원들이 5-10년 전에 보았던 중국에 비하여 내가 보는 중국은 깨끗한 편이다. 짧은 시간에 건축이나 과학적 발달은 가능하지만 문화적인 발달은 쉽지 않은 것인데 놀랍다.
항주의 유명한 물품
중국인들의 장사 솜씨와 허풍은 유명하다. 중국을 많이 다닐수록 중국을 더 모른다고 한다. 그만큼 다른 음식과 문화가 있다는 뜻일 것이다. 동북 요리로 유명한 것은 탕수육이라고 한다.
항주에는 문방사보(文房四譜), 혹은 문방사우(文房四友; 종이, 붓, 먹, 벼루)로서 벼루와 먹이 유명하다고 한다.
항주의 전통 및 현재의 건축물; 하얀벽+검은 지붕
하얀벽과 검은 기와지붕이 계속 연결되는데(소주도 유사하다), 항주 문화 3대 문화중의 하나라고 한다. 흰색은 종이를 나타내고, 지붕의 검은 색은 먹을 상징한다. 하나의 집은 2-3층 구조이며, 2-3세대가 같이 거주 하거나 형제가 같이 사는 대가족 구조이다. 보통 1층은 객실과 창고, 2층 아들, 3층은 부모가 거주한다. 죽으면 화장하여 가장 위층의 작은 창고 같이 지은 옥탑 방에 비석을 세워 가족납골당 에 모신다고 한다. 가족 납골당은 항주 지역의 독특한 장묘문화로 사람이 죽어서도 영원히 가족과 함께 하며, 공경하는 의미에서 가장 높은 곳에 모신다. 지붕 위의 양쪽으로도 벽이 올라간 것은 방화벽이라고 하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부의 집의 지붕은 태양 열에너지를 사용하여 샤워를 할 수 있으며, 전기세는 절약되지만 물의 압력 낮다고 한다.
집안에는 습도가 높아 빨래가 잘 마르지 않으므로 밖에다 걸어 놓고 말린다.
집값은 서울과 비슷한 평당 1천만 원 정도라고 한다.
마당에는 연못을 만든다고 한다.
공항에서부터 계속 이어지는 집들은 3층 정도의 집으로 유골을 모신 위쪽에 뽀쪽한 곳이 많은 것을 보여준다.
절강성(저장성; 浙江省, Zhèjiāng Shěng), 약칭 浙 (Zhè)
항주(항저우)와 소호는 절강성에 속해 있다.
- 성도 소재지; 항저우시
- 절강성은 중국 동부의 동중구해 연안에 있으며, 우리나라의 서해쪽에서 마주보고 있는 곳으로 제주도보다 남쪽에 있으며, 상해보다 남쪽에 위치해 있다.
- 면적은 102,000 ㎢이며 인구는 4,800만 명이다. 산지와 구릉이 성의 70%를 차지하고 서남쪽이 높고 동북쪽이 낮은 지형이다. 상해-항주 구간을 자동차나 기차로 이동할 경우 2시간 30분, 소주-항주 구간은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항주(杭州, 항조우, Handglide)
절강성(저장성)의 성도(聖都)로서 상하이 남쪽으로 약 3시간 30분 소요되며, 인구는 약 100만 명 정도이다.
항주는 4000년 전부터 고대문화가 일어났으며, 춘추시대에는 월(越) 나라의 수도였고, 후에 남송(南宋)의 수도로서, 중국 6대 고도 중의 하나이다.
춘추시대에 오나라와 월나라가 패권을 다투며 오월동주(吳越同舟)와 와신상담(臥薪嘗膽)의 고사를 탄생시킨 곳이다.
수나라 때 항저우로 개칭했고, 오대십국시대 오월(吳越 893~978년), 남송(南宋 1127~1279년)의 도읍지로 번성하면서 제왕 14명이 머물렀던, 중국 7대 고도(古都) 중 하나이고, 항주의 서호는 중국 10대 명승지에 꼽힌다.
중국의 10대 명승지(中国十大名胜古迹) 1. 안휘 황산(안후이 황산 - 安徽 黃山). 2. 계림 산수(꾸이린 산수이 - 桂林 山水) 3. 장강 삼협(창지앙 싼시아 – 長江 三峽) 4. 만리장성(완리 창청 – 萬里長城) 5. 북경 고궁(베이징 구궁 - 北京 故宫); 자금성 6. 피서 산장(삐수산? - 避暑山庄) 7. 진릉 병마용(칭링 삥마용 - 秦陵 兵马俑) 8. 백두산(바이토우산 - 白頭山) 9. 항주 서호(항저우 시후 – 杭州 西湖) 10. 소주 원림(쑤저우 위엔린 - 苏州 园林) |
자동차 번호에는 浙A2547과 같이 되어 있는데, 절은 절강성을 나타내며, A는 절강성에서 가장 큰 도시라고 한다. 두 번째 큰 도시는 B로 나타내는 것이다. 자존심 강한 중국인들이 자동차 번호판에 알파벳을 사용한다는 것이 이상스럽다.
예부터 중국 사람들은 상유천당(上有天堂), 하유소항(下有蘇抗) 이라고 했다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위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 중국인들의 가장 이상적인 삶은 “소주에서 나서, 항주에서 살고, 광주의 음식을 먹고, 유주에서 죽는 것이다.” |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중국인의 최대 소망은 관직에서 은퇴한 후, 항주에 저택을 짓고, 소의 미인과 함께 광주의 음식을 먹고 사는 것이라 한다.
항주는 장원급제가 가장 많은 도시였다고 한다. 또한 공기가 좋아 살기 좋은 곳이었다고 한다. 잘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집 한 채에 20억 원이라고 한다. 서울 집 값과 같다고 하는데, 실제이겠지만 크게 믿어지지 않는다.
항저우 관광의 대표적인 것은 서호와 용정차밭이다. 항저우 번화가의 서쪽에 서호가 있고, 서호의 동쪽에 용정차밭이 있다. 둘 사이의 거리는 10-20분 거리이다.
항주에서 서호는 가장 아름답고 볼만한 곳이다. 서호 십 경 중 하나인 오산은 삼국지의 오(吳) 나라의 손권이 진을 쳤던 곳으로 오산으로 부른다. 오산의 상황각은 높이 41.6 m, 7층 건축물이다.
항주의 날씨
아열대 계절풍의 기후로 사계절이 분명하고, 강수량도 충분하며, 햇볕도 충분하다. 1년 중 평균기온은 17.2도이고, 연 강우량은 1000~2000㎜정도이며, 습도는 76%이다. 한여름 비가 많은 한국과 다르게 한 여름에 비는 거의 경험할 수 없는데 가을과 겨울이 우기라고 할 만큼 비가 많다. 그래서 한겨울은 흐린 날에 부슬부슬 이슬비가 내리는 정도의 날씨가 많다.
황산으로
오늘의 일정은 항주(버스; 3시간 30분 소요) → 황산시 → 취온천 → 숙박 하는 것이다.
오늘의 주요 목표는 취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중국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인 황산은 내일 가는데, 일기 예보에 의하면 내일 날씨가 좋다고 하며, 그 다음 날은 비가 온다고 하여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나 산의 날씨는 변덕이 심하다고 했다.
황산은 안휘성(安徽省) 혹은 안후이성의 남쪽에 속해 있다. 고속도로는 붐비지 않았지만 버스는 100 km/hr 이상 속도 내지 못하도록 최대속도 제한 장치가 되어 있다고 한다. 14:20 경에 전당강(錢唐江, 첸탄강) 이라는 곳을 지나갔다.
전당강(錢唐江)의 역류
항주는 바다와 가까워 바닷물이 1년에 한 차례 역류해 들어오는 자연재해가 있었던 도시이다. 항주 남서쪽에 있는 전당강(錢塘江)은 하구(河口)가 나팔 모양이라 대만해협을 통과해 상대적으로 좁은 항주만으로 급격하게 밀려드는 동중국해의 조류를 1년에 한 차례 감당해야 한다. 매년 음력 8월 18일경에 일어나는 바닷물 역류현상은 항주 서남족 일대를 물바다로 만들었다.
전당강은 강폭이 4 km나 되는 저장성 최대의 하천이다. 항주시 남쪽을 가로로 흐르는데, 상류쪽은 신안강이라 하고, 흐름이 갈지자와 비슷하게 생긴 곳으로 내려와 지강(之江)이라고도 불린다. 서호와 함께 항주 사람들에게 여름철 인기 있는 피서지가 되기도 하는데, 강가의 보트장에서 출발하는 스피드보트를 즐길 수 있다.
전단강의 대표적인 특산물은 민물 진주조개가 있다. 강폭이 넓고 물 흐름이 완만해 대형 진주조개 양식이 가능한데, 여기서 나는 진주는 빛이 영롱하고, 알 크기가 커서 고가에 팔린다.
전당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세워진 육화탑(六和塔)은 북송 때인 970년에 전당강의 역류가 사라지기를 기원하며 세운 탑이다. 처음 세워질 때는 9층 탑 이었고, 탑신에 등(燈)을 설치하여 야간에 전당강을 지나는 배들에게 길을 밝혀주는 등대 역할을 했다. 1121년에 일어난 전란으로 대부분 파괴되었고, 남송 때인 1153년 재건 사업에 착수하여 1163년 7층 규모로 완공했다.
높이가 59.9 m가 되는 육화탑은 외부에서 볼 때와 내부에서 볼 때 실제 층수가 크게 차이가 난다. 바깥에서는 13층으로 보이지만 안에서 보면 7층이다. 탑의 전체 모양은 8층으로 탑신을 벽돌로 쌓고, 바깥 처마는 목조로 된 누각식이다. 탑 안에는 위층으로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이 있어 가장 높은 층까지 올라갈 수 있다.
※ 육화(六和)의 전설
육화탑 입구에 작은 동자상 하나가 있다. 전당강에 사는 용왕은 사납고, 거칠고 심술궂어 시도 때도 없이 바람과 풍랑을 일으켜 배를 뒤집고, 물을 범람시켜 농사를 망치곤 했다. 육화(六和)라는 소년은 그 피해에 의해 아버지가 익사하고, 어머니도 파도에 쓸려 사라졌다고 한다. 육화는 원망스러움에 전당강을 매워버리겠다고 돌을 던지기 시작했는데, 강 속에 있던 용왕이 그 돌이 떨어지는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49일간 강물에 돌을 던져 용왕의 황복을 받아내어 일 년에 1회만 역류시키겠다고 했다. 후세 사람들이 육화의 공을 기리기 위해 육화탑을 세웠다고 한다. |
휴게소
15:20 휴게소 도착하여 고속도로의 화장실을 가는데, 화장실 이름이 세수간(洗手間), 세수대(洗手台)이다. 옛날에 세수간이라는 말을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세수대는 화장실이 아니라 세숫대가 있는 손닦는 곳인가 보다. 화장실에 들어가니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상전소보(上前少步), 문명대보(文明大步); 한걸음 앞으로 오면 문명은 빨리 온다.
황산에서
는
한국의 남자 소변기에 흔히 쓰여 있는, ‘한걸음 앞으로’, ‘남자가 흘려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가 생각났다.
소심(小心)이라는 한자도 자주 보이는데, ‘주의’라는 말인 것 같다.
이제까지는 중국에 왔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는데, 휴게소에서 비로소 딴 나라에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황산시까지 1시간 40분 걸린다고 한다. 5:10-20분경에 도착할 것 같다. 황산시에서 취온천으로 가서 온천욕을 한 다음, 저녁을 먹는다고 한다.
황산시로 가는 요금소 16:17에 통과했다. 이후 국도는 제한 속도 80 km/hr이다. 고속도로나 국도 주변은 모두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한국과 다를 바 없다. 다락 논. 차 밭이 많았고, 대나무도 많다. 중국 전체에서 최고의 차 밭이 있고, 콩과 땅콩 등을 재배 한다고 한다. 내가 어렸을 때, 시골에서는 산의 나무를 베어 난방 하던 시절이었으므로 산은 헐 벗었었다. 이곳도 석탄이나 가스로 난방하지 않는다면 산이 헐 벗었을 것 같은데, 나무가 많아서 물어보니 날씨가 춥지 않아 난방설비가 필요 없다고 한다. 주 수입원은 농업이라고 한다. 나는 산이 많고, 농경지가 거의 없다고 하자, 산 뒤쪽에는 농토가 많다고 한다.
대나무 밭도 많았는데, 대나무는 산사태 방지에 좋다고 하며, 대나무는 항균 작용이 있어서 대나무 주위에 벌레가 자라지 못하며, 이에 따라서 새도 적다고 한다.
16:30 황산시 입구에 도착하여 항주에서 3시간 30분 걸렸다. 이곳에서 취온천까지는 더 가야 한다고 하며, 취온천에 17:25분경에 도착했다.
황산이 있는 황산시는 안휘성의 남쪽에 위치해 있다.
안휘성(安徽省), 안후이성(Ānhuī Shěng)
중국 중앙부 양쯔강[揚子江] 하류 유역에 있는 성(省)으로 성도(省都)는 허페이시(合肥市)이다. 17개 지급시(地级市)와 44개 시할구(市辖区), 5개 현급시(县级市), 56개 현(县)의 105개의 현급 행정구로 이루어져 있다. 민족은 한족(汉族)이 약 99.3%를 점유하고 있으며, 소수민족으로 후이족(回族, 회족) 외에 만족(满族), 몽고족(蒙古族), 좡족(壮族, 장족), 서족(畲族, 사족) 등이 거주하고 있다.
면적 139,400 km2, 인구 약 7천만 명이고, 황산시는 약 136만 명이다.
안후이성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황산(黄山)과 완난고촌락-시디와 훙촌(皖南古村落—西递和宏村)이 있다. 황산의 최고 높은 연화봉은 1864 m 이다.
북부는 건조하고 추운 반면, 남부는 습하고 더운 편이다. 화이허 1월 평균 기온은 북부가 -1 ~ 2 ℃, 남부가 0 ~ 3 ℃이며, 7월 평균 기온은 27 ℃를 상회한다. 장마는 6월과 7월에 주로 발생하며 홍수를 일으키기도 한다.
* 안휘성이 차의 명산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산지와 구릉, 산꼭대기까지 계단을 형성하며 올라가는 차밭을 많이 볼 수 있다. 안개가 짙은 황산에서는 잎이 두꺼운 毛峰茶(모봉차)가 생산되는데, 이것을 雲霧葉(운무엽)이라고 한다. 차농장은 운곡사와 羊山寺(양산사) 주변에 많이 있다. 들꽃이 막 다투어 피기 시작할 무렵이 차잎을 따는 최적기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차잎에 꽃향기가 배어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차 값은 비싸지 않지만, 비싼 고급품이라고 해도 가짜가 너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포증(중국어: 包拯, 병음: Bāo zhěng / Baau1 cing, 바오정/바우칭),
포청천(중국어: 包靑天, 병음: Bāo qīng tiān / Baau1 cing1 tin1 바오칭톈/바우칭틴)
999년 4월 11일 ~ 1062년 5월 20일. 자(字)는 희인(希仁), 이름은 증(拯), 호는 청천(靑天), 시호는 효숙(孝肅). 중국 여주 안휘성 합비 출신이다.
중국 송나라 때의 문신이자 유명한 정치가이다. 인종 때 동경 개봉부윤으로 재직 중의 판결이 19세기에 석옥곤의 삼협오의 이후 극화되어 알려졌다.
황산 취온천(醉溫泉)
17:20 경에 취온천에 도착했다. 수영복을 입어야 된다고 했지만 수영은 30년 전에 해보고, 거의 하지 않았으니 수영복이 있을 턱이 없고, 수영복을 살 시간도 없었다. 반바지는 가져 왔지만 말리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취온천으로 들어가서 입구 근처에 있는 수영복 매장에서 1만원에 수영복 한 개 샀다.
중국인들이 얼마나 술을 사랑하는 지 모르겠지만 왜 취(醉)온천이라고 했는지 특이한 이름이다. 키를 받고, 키에 써 있는 옷장 번호로 가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슬리퍼를 신고, 샤워장에 가서 간단히 씻었다. 온천탕 입구에서 큰 수건을 받고 들어갔다. 여러 온천탕에는 각종 스위치가 있는데, 이것을 눌러 일정 시간 동안 위, 아래, 옆에서 강력하게 나오는 물 안마를 받았다. 그리고 위쪽의 출입구로 나가서 야외 온천탕을 두루 섭렵했다. 몸에 좋다는 모든 약초탕 이름이 있다.
가이드가 취온촌에서 약 한 시간 30분 정도 시간을 주어서 무슨 목욕을 한 시간 이상 하나 생각했었지만 가장 위의 수영장까지 가서 물속에 갔다 오려니 시간이 부족하여 각 욕탕에 잠시 몸만 담그고 나왔다. 내가 보기에는 야외 욕탕이 20여개인데, 인터넷에서는 60여개라고 한다.
이 같은 물들이 온천물이라면 대단한 양이라고 생각했었지만 1200 m의 땅 속에서 펌프로 끌어 올리는 것이라 한다. 중국인들은 스케일이 큰 것 같다.
황산은 물이 좋아 피부에 화장이 잘 먹는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체험하였을 때, 그저 그랬다. 우리나라의 온천 민물은 특유의 미끈한 성질로 잘 씻기지 않는데, 이곳의 물은 비눗물이 잘 씻겨 내렸다. 이에 비하면 한국의 물이 더 좋은 것이다.
취온천(醉溫泉) 설명
6억 위안을 투자하여 2008년 6월 개장한 황산의 취온천은 황산 공항에서 약 20분 정도 떨어져 있다. 지하 1,200 m에서 끌어올려 수질이 좋고, 수량도 많으며, 수온은 44.4 ℃, ph 6.6의 ‘담수온천’이다. 분위기에 취하고, 황산에 취한다” 하여 취온천’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개장시간은 18:30-24:00 이다.
4,300여 평의 크기로서, 커피, 우유, 장미, 인삼탕, 구기자, 오미자 등 몸에 좋다는 것은 다 있어서 60여 가지나 된다고 하며, 실내 수영장도 있다. 한국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므로 표지판은 한글이 병기되어 있다.
실내는 5개의 대형 온천 구역(실내스파 온천 구역, 중약양생탕 구역, 동감온천관광구역, 미용온천탕 구역, 이국적인 특색의 온천구역)이 있으며, 동시에 200여명의 사람이 온천을 즐길 수 있고, 온천에 대한 치료, 보양, 오락 및 휴양의 필요를 만족시켜준다. 실내의 각 온천장의 크기는 그리 크지는 않고, 스위치를 누르면, 강력하게 쏟아지는 물줄기, 옆이나 아래에서 나오는 물로 안마를 할 수 있다.
실외 온천탕은 실내 온천장을 통해서 나가며, 위쪽으로 가면서 몇 십 개의 작고 많은 온천탕이 있어서 최고 위쪽에 수영장까지 가보는 것이 좋다. 주로 세계적인 범위의 유구한 酒(술)문화를 위주로 하며, 화온천(꽃관련), 중약온천, 동감온천(노천수영장, 오락프로그램, 어린이 온천탕. 스파 설비탕 등), 온천 치료(석반온천, 모래온천, 석류등), 온천 식료, 산정온천(천체욕), 산정(꼭대기) 온천, VIP 탕 객실 등이 있다.
- 온천에 입장할 때 주의 사항
중국 온천 이용 시 반드시 수영복을 착용해야 한다. 남자는 몸에 달라붙는 타이트한 타입, 여자는 노출이 없는 비키니, 원피스를 입어야 한다. 헐렁한 사각 타입 등의 수영복 착용 시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노천온천을 이용할 경우 돌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하자.
취온천에는 수영복을 대여하지 않고, 판매하는 곳이 있다. 남자 수영복은 1만원.
- 이용 방법
온천에 입장하면, 손목에 찰 수 있는 열쇠를 준다. 라커룸에서 키의 번호가 있는 옷장으로 가서, 키의 둥근 부분을 마주대면 문이 열린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무료로 사용하는 슬리퍼를 신는다. 샤워장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온천장으로 들어간다.
입구에서 대형 수건을 주며, 온천욕 후에도 수건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슬리퍼는 온천탕으로 들어갈 때 벗으므로, 사람이 많으면 어느 것이 내 슬리퍼인지 구분할 수 없고, 수건도 걸어 두면 구분하기 어렵다. 슬리퍼는 탕에서 나와 내 것 구분 없이 신고 다니면 된다.
실내 수영장에서 몸을 데우고, 물 안마를 받고, 위쪽으로 나가면 산 위까지 야외에 많은 온천탕이 연결되어 있다. 닥터 피쉬(doctor fish)가 있는 곳은 별도로 요금 내야 한다(25-30위안).
황산시장
온천욕을 하고 18:45에서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로 갔다.
저녁을 먹고, 황천시내의 중심가를 구경하러 갔다. 20:03에 도착하여 각자 구경하고 사자상 앞에서 50분 후에 만나기로 했다. 나는 사진기를 사기 위하여 가이드와 같이 중심도로를 따라 오랫동안 갔지만 핸드폰 파는 가게는 여러 곳 있어도 사진기 파는 곳은 없어서 빈손으로 돌아왔다. 동생들을 위하여 벼루나 먹을 사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살 수 없었다. 21:09에 호텔에 갔다.
호텔
호텔은 처음부터 갈 때까지 싱글 침대가 2개 있는 방에서 유용근씨와 같이 사용했다. 호텔의 이름이 이상스러웠다. 코스모스 여행사에서 준 안내책자에는 5성급 파크뷰호텔 이었는데, 간판에 Park View Hotel 인데, 한자로는 栢景假日酒店이다. 옆의 20여층의 건물도 주점이다. 중국인들은 인구가 많아서 건물을 크게 진다고 해도, 수십 층의 주점이 연달아 있다니 놀라웠다.
나중에 알고 보니 호텔을 주점(酒店)과 반점(飯店)이라고 한다. 우리도 과거에 주막이라고 하였던 것 같이 주막이 현대의 호텔이 된 것이다. 반점이라면 음식점을 연상하는데, 역시 호텔이고, 반점으로 표기하는 것은 주로 대만 사람들이 건축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반점이라고 되어 있는 음식점에 들어갔는데, 혼용해서 사용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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