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한국은행 기준금리(韓國銀行 基準金利, The Bank Of Korea basemoney rate)는 금리 체계의 기준이 되는 금리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은행 소속 기관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결정하며 금융 기관과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자금조정 예금 및 대출 등의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이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7일물 RP매각시 고정입찰금리로, 7일물 RP매입시 최저입찰금리로 사용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의 목표인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매월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결정된 기준금리는 초단기금리인 콜금리에 영향을 주고, 다시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 및 대출 금리 등의 변동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실물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편집]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시중의 돈을 흡수하기 때문에 통화량이 줄어들고 과열된 경기를 꺼지게하는 효과가 있다. 반대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시중에 돈이 풀려 통화량이 늘어나 경기가 되살아나게 된다. 또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주가가 떨어지기도 하며 환율이 내려가기도 하며 인하될 경우에는 반대의 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것은 이론적인 효과이며 실제 경기에서는 전혀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시장 금리에 미치는 영향[편집]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실제 시장의 여러 금리도 인상되며 반대로 인하될 경우 시장 금리도 인하되며 또 그렇게 되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기준금리도 운용 목표치에 불과해서 실제로 시장 금리는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에 의해 결정된다. 한국은행이 제시하는 기준금리는 채권의 매매나 금융 기관의 지급준비율 또는 재할인율 등의 통화정책으로 통화량이나 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 시중 은행을 포함한 금융 기관들은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삼아 금리를 책정하기도 한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장 금리도 오르고 기준금리가 내리면 시장 금리도 내리는 것이 보통의 현상이다.
기준금리 변경[편집]
2008년 2월까지는 콜금리를 기준금리로 사용했지만 3월부터는 정책금리를 기준금리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기준금리 변동[편집]
다음 표는 기준금리의 변동을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