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ㅡㅡ 해남 두륜산을 다녀와서 ㅡㅡ
산 행 지-해남 두륜산(703m)
산 행 일 -2018,3,17(토)
누 구 랑 -통영축산농협산악회정기산행(38명)
산행코스-오소재-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두륜봉-진불암-일지암-대흥사-주차장
도상거리 10.23km 소요시간 4시간10분 이동시간 4시간10분 휴식시간 -0-분 평균속력 2.4km/h
오름 769m 내림 811m 출발지해발 153m 도착지해발 65m
ㅡㅡ 산 행 지 도 ㅡㅡ
ㅡㅡ 산 행 기 ㅡㅡ
봄맞이산행을 남도의 두륜산으로 봄마중하려 간다 언제나처럼 뜬눈을새고 들뜬마음으로 대문을 나선다
(06:00)고려병원앞을 출발하여 죽림 중앙매장앞에서 일행들 태우고 고속도로을 따라 미그러지듯이 내달린다 섬진강휴게소에서 아침못드시고 오신분들은 간단한 아침을 해결하고 간다 3시간이 넘어서야 해남의 국도로 들어서며 구불구불한 일반국도을 따라 오소재넘어 샘터위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하고 단체 사진도 박고 선두로 앞서 출발한다
(09:20)산행출발하면서 샘터주변의 미륵바위의유래를 읽어보고간다 미륵바위는 멋옛날 득남못한 부인들이 소원을 빌어 성취하는 영험을 보았고 또한 칠석날 소망을 기원한 토속적신앙의 바위라 전하여온다 신도로개설로 매몰되어 옮겨놓았는데 자연석을 채취한 무뢰한들에 도난당하여 도로변에 버려진것을 북일면민들이 뜻을모아 이곳에 다시 세우다 오심재 까지는 완만한 산길이라 힘들지 않고 올라간다 두륜산을 6번이나 다녀간산이라 지도같은것도 필요치않고 산길이 머리에 휀하다
(09:55)오심재에 올라선다 큰운동장만한 헬기장으로 되어있다 오심재는 고계봉과 노승봉 사이의 고개로 오소재 약수터에서 대흥사로 넘어가기위해 오래전부터 이용해왔던 재이다 이고개는 "소기재"라고도 부르는데 대흥사의 옛기록인 "대둔사지"에서는 소아령이라 하였고 강진로로 이용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말 대흥사의 12대강사인 아암혜장선사가 북암에 주석하면서 당시 강진의 다산초당에 유배와있던 다산정약용과 교류하기위해 넘어 다녔던재로 추정되고 있다 우측으로는 고계봉의 흑갈색의 암봉이 봉긋하고 좌측으로는 노승봉이 암봉으로 봉긋하다 노승봉으로 가는길은 관목의 산길로 길을 잘만들어 놓았다 3월의 햇살을 머리에 이고오른다 바위위에 둥굴넓적한 바위가 얹어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10:04)흔들바위를 확인하고 간다 두륜산흔들바위는 오심재와 노승봉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흔들바위는 약400년전에 편찬한 "죽미기"(1639중간해안)에도 등장하는 역사가 오래된 바위다 대흥사의 첫 사지인 "죽미기"에는 동석대로 기록하고있다 또한 1823년 초의의순이 편찬한 "대둔사지" 유관편에도 동석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기록에는 "북암의 뒤에 있으며 한사람이 밀어도 움직이지만 천사람이 굴리면 넘어가지않는다" 고 되어있다 흔들바위는 큰암반위에 올려져 있으며 흔들바위 아래로 굴러가는것을 방지하는것 처럼 자연석 굄돌이 받치고있다 그런데 실제 밀어보아도 금적도 안한다
(10;10)노승봉아래 헬기장에 도착하고 한숨돌리며 건너고계봉에는 케이불카 상부역사와 전망대를 크게만들어 놓아이색적이다
노승봉0.2km 이정표가 있고 얼마남지 안았지만 오름길이 만만치가 않은 코스이다
(10:19)노승봉아래 석문을 우회하여 통과 한다 예전에는 쇠사슬과 밧줄을 잡고 석문을 통과 하면서 이마를 들어받고 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한데 이제는 우회할수있게 목책계단을 설치해놓아 편하게 올라갈수있다
(10;23)쇠사슬과 동아줄을 잡고 사정사정하며 올라서니 너럭바위로된 노승봉에 올라선다 숨을 깊숙이 들어 마시며 즐거움의 미소를 짖는다 정상은 너럭바위로 사방을 조망하기에 좋고 쉬어 가기에 알맞은 곳이다 옥천과 북일면의 넓은 들판과 강진앞바다가내려다 보인다 고계봉 지능선넘어 주작산과 덕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두륜봉과 도솔봉의 통신탑이 우뚝 솟아있고 가련봉과 두륜봉사이로 남해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점점이 둥둥떠있다 바로앞의 가련봉은 어서 오라고 손짓하고두륜봉은 어서 건너 오라며 손짓한다 암봉능선을 오르내리며 가련봉으로 건너간다
(10;36)암릉지대를 오르내리며 두륜산의 최고봉인 가련봉에 올라선다 가련봉(703m)에서 바라보는 두륜산 여덟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두륜봉(630m),고계봉(638m),노승봉(685m),도솔봉(672m),월망봉(379m),향로봉(469m),연화봉(613m)등8개봉우리로 이루어진 두륜산에서 가장높으며 3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다 가련봉정상에서의 조망은 노승봉에서와 별차이가없다 내려서는길은 예전에는 동아줄과 쇠사슬에 철판으로 발받침을 해두었는데 이제는 목책계단으로 만들어 놓아 내려서는데 별문제 없이 편안하게 내려선다 목책계단을 지나 새바위를 보고 너덜지역을 지나니 산죽이 빼곡한 지역을 만나니 만일재이다
(10;55)헬기장으로된 만일재에 내려선다 만일재는 두륜봉과,오심재,대웅전(천년수)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며 구림리에서 북평면 홍천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산객들은 이고개에서 점심장소로 많이 이요하는곳이다 두륜봉으로 향한다
(11:07)예전에는 철계단을 올라서면 구름다리였는데 이제는 목책계단을 아래에서부터 설치해놓아 올라서기는 좋은데 구름다리의 본모습이 조금희석되는모습이다 구름다리는 자연석의 돌다리모양을 하고 있으며 구름이 다리아래로 지나 간다고 하여 구름다리라 한다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100여m 가면 두륜봉정상석이 있는 정상이다
(11:12)오소재약수터에서 1시간58분동안 발품을 팔아서 정상에 도착한셈이다 두륜봉정상석은 해남사랑청년회에서 세운 오석으로된정상석아래 "산을 오르되 이름은 없고 천년을 기리는 마음으로 젊은 피땀으로세웠다"라는 정상석 받침석에 석각되어 있는 내용이다 어느산을 가나 마찬가지지만 정상석이 없었다면 처음오르는 등산객은 바위봉우리 하나쯤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해남청년회의 고마움을 느끼며 산정에서의 조망을 즐긴다 두륜봉은 구름이 잘끼어 백운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넓은암반인 정상에서 사방의 조망은 마음까지 확트인다 마을 언덕과 들판 작은 저수지의 잔잔한모습를 바라보며 올해도 풍요로움이 가득하길바란다 북쪽으로 산줄기넘어 월출산을 가름하며 고계봉과 노승봉이 잘가라고 손짓한다 동으로 넓은 들판과 완도가 손에 잡일듯하고 동북으로 강진만넘어 천관산을 ~~~~ 서편으로는 혈망봉넘고 넘어 진도가 조망되고 남으로는 달마산의 산줄기가 희미하다
두륜산자락의 왕벗나무 자생지는 천년기념물 제173호로 지정되었으며 산자락에 대한불교 조계종제22교구의 본산인 대흥사(일명대둔사)가 있고 절을 중심으로 부채꼴형상으로 펼쳐나가는 주봉인 두륜봉을 위시하여 가련,노승,고계,도솔,연화,향로,혈망봉등8개 봉우리로 둘러쌓여있고 식생은 난대성 상록활엽수가 주종이며 봄의 춘백,여름의녹음,가을의단풍,겨울의동백이 유명하다 수백년을 자랑하는 동백나무숲과 붉게타오르는 동백꽃 2km 에 이르는 계곡이 장관이라 한다 정상에서 한라산정상까지는 직선거리로 120km 정도의 거리인데 맑은 날이면 희미하게 볼수 있다고하는데 오늘은 그방향으로 가늠만하고 간다 두륜산모습을 멀리서 보면 두륜봉은 부처님의 얼굴이요 천년수는 부처님의 심장같다고 한다 가련봉은 부처님의 오른손이고 노승봉은 왼손 그리고 고계봉은 부처님의 발이라 보는것이다 그렇다면 목에 해당하는것은 만일재라할수 있다
한참을 조망을 즐기다가 내려선다 진불암가는길이 험하고 급경사로이다 목책계단을 이곳에도 설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내려서니 길이 다소 유순해 지나 싶더니 아래에 임도가 보이고 진불암으로 들어가는 차길이다
(11:49)진불암에 도착하여 앞마당에 놓인 자연석 너럭바위들이 쉬어가라는 표현을 하는것같고 법당에들려 참배하고 잠시 쉬어간다 진불암은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수없으나 "대둔사지"에는 1630년(인조8)에 수월국현대사와 덕호가 함께 중건했다는 기록이 있어 이보다 훨씬이전에 창건되었음을 알수있다 또한 1693년(숙종19)에 이홍록이 덕탄과 함께 중건했고1758년(영조26)에는 북미륵암을 중수한바있는 온곡대사와 함께우일장로가 진불암을 중수했다 또한 채미대사의 글에는 영국,영파,만화,운당,아암등의 승려가 이암자에 거쳐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진불암은 조선중기 이후 여러차례중건과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절의 모양새는 그업적에 걸맞지 않은듯싶다 진불암 앞마당을 거쳐 작은 언덕을 넘어 천년수쪽으로 간다
천년수는 수종은 느티나무(괴목),흉고 9.6m , 수고 22m 이다 옛날아주먼옛날 천상에서 천동과 천녀가 살고 있었다 둘은 천상의계율울 어겨 하늘에서 쫏겨나는 벌을 받게 되었다 이들이 다시 하늘로 올라갈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루만에 이산 바위에다가 불상을 조각하는수밖에 없었다 하루만에 불상을 조각하기는 어러운일이라 둘은 해가 지지못하게 만일암앞 천년수에 끈으로 해를 매달아놓고 천녀는 북쪽바위인 북암미륵암에 좌상의 미륵불상을 천동은 남쪽바위인 남암에 입상의불상을 조각하기 시작하였다 천녀는 좌상의 미륵불을 조각하였기 대문에 입상의미륵불을 조각하는 천동보다 먼저 불상조각을 완성할수 있었다 천동이 조각하는 미륵불의 완성을 기다리다 지친 천녀는 빨리승천하고 싶은 욕심에 끈을 잘라버리고 혼자승천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천동은 영원히 승천하지 못하고 미륵은 남암에 미완성으로 남게되었다 전설속에 천녀가 지었다는 4.2m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은 남성을 상징하는 양각의 불상으로 그조각이 섬세하고 우아하며 보물48호로 지정되었다가 국보제306호로 승격되었다 이에 비하여 천동이 전설처럼 미완성이어서 인지 여성을 상징하는 음각으로 조각되었지만 남미륵암터에 초라한 전각만 남아 있고 미륵은 노천에 방치되어 이끼낀체 분간할수조차 없다 한다
(12;33)일지암 삼거리에서 300m 올라가는데 도로공사 하느라 길을 막아놓고 있다 모통이를 돌아서니 거기가 초의선사가 40년간 은거 하였다는 일지암이였다 추사김정희도,다산정약용도 초의선사를 찾아왔다는 생각을 하며 나"산그림"도왔구나 하는 생각하니 감개무량하다 두분은 초의선사를 만나러왔을테고 나는 선사의유향을 만나러온 것이다 초의선사보다 다산은 24세위요 추사는 동갑이였다 일지암에는 멋진대웅전과 초의선사가 기거하던 살림채 연못에 석주를박아 기둥을 올린자우홍련사 그리고그옆에 일지암 초가가 있다 그이름을 보니 그연못에 홍련이 있었던 모양이다 일지암과 자우홍련은 한국의 대표적인 차문화 유적인 일지암은 우리나라의다도를 정립해 다성으로 추양받는 초의선사(1786~1886)가 39세에 이곳에 암자를 세우고 40년간 머물던곳이다
일지암이란 "뱁새는 언제나 한마음이기 때문에 나무끝 한가지에 살아도 편안하다"(중국시)는 시에서 "일지"를 따온 이름이다 이곳에서 다산과추사 같은 당대의 대학자들과 교류하며 끓어져가던 차문화를 일으키며 다선일미 사상을 확립시켰다 남긴자서로는 "동다송,다신전"등 명저가 있다 일지암은 초의선사가 가신후 폐허가 되었던것을 차를 사랑하는모임인 한국다인연합회에서 일지암을 복원하고 비석을 세웠는데 그비석 앞면에 사립울타리을 바짝둘러놓아 쓸모없는비로 만들었으니 세운이들이 보면 얼마나 섭섭할까 걱정된다 자우홍련사 마루에는 차끓일그릇이며 촛불이 준비 되어있고 벽에 초의선사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12:40)표충사에 내려선다 그아래 장군샘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그리고 맑고 상쾌했다고 한다 그리고 해마다 한번식 홍수의 흐름을 보였는데 걸의스님이 자정무럽 물이 소용돌이치며 지붕추녀 끝까지 솟구쳐 오를때 이물을 마시고 모든질병을 고쳤다는것이다 그리하여 옛부터 약을 달이고 차를 끓이는데있어 이물을 최고로 여겨졌고 장군수의 이름은 윤선도가 이곳 승려들의 지혜와 기력을 보고 능히 장군을 낳을 샘이라하여 하루도 게르지 않고길어다 먹는데서 유래되어진것이다
(12:45)대흥사경내를 돌아본다 대흥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유서깊은 도량으로 대둔사또는 한듬절이라고도했다가 근대에 대흥사로 명칭을 바꾸었다 서산대사(휴정1520~1604)스님의 의발이 전해지고 서산대사의 법맥을 이은 13대종사와 13대 강사가 배출되면서 선과교를 겸비한 팔도의 종원으로서 자부하였다 또한 1789년에 정조대왕으로부터 표충사편액을 하사받아 서산대사의충의를 기리게 되었다 일주문을 지나 둘다리를 건너니 부도전의 모습에서 대흥사가 대가람임을 확인할수 있다 부도는 스님의 사리를 봉안한것으로 팔각원당형 혹은 종형등이 있으며 절경내에 있는 불탑이 부처님의 사리나 불상,경전등을 보관하는것과는 다르다 그리고 탑비는 비문을 돌에 새겨 부도근처에 세운다 그래서 흔히 부도전에는 부도와 탑비가 함께 건립되어 있다 이곳부도전에는 부도56기 탑비17기가 모셔져있는데 생물년에 확인되는것은 모두 조선후기 스님의부도와 탑비이다 서산대사를 비롯한 역대 종사와강사들의 부도와탑비가 봉안되어 있다
(12:56)유선관앞을 지나친다 우리나라의여관의 원초라고하는데 이곳에서 드라마촬영과 1박2일촬영으로 많이 알려진 건물이다
이제부터는 물소리길과 오솔길을 따라 주차장까지 내려간다 아름들이 동백숲길을 걸으며 붉게물든 동백꽃의 향연을 느끼며 찰찰흐르는 계곡물소리는 든기만 해도 자동으로 힐링되는 기분이다
(13;40)주차장에 도착하고 산행 종료한다
ㅡㅡ 산 행 사 진 ㅡㅡ
산행시작을 알리는 단체사진을 박고간다
소원바위를 보고간다
오소재의 약수터
오심재는 넓은 운동장같다
이런바위도 있습니다
흔들바위라고 하는데 통움직이질 않습니다
노승봉아래 헬기장
바위틈에 고목을 보고 갑니다
예전에는 이석문을 통과 해야 올라갈수 있었는데 이제는 밧줄과 쇠사슬이 그흔적만 보고 우회 합니다
노승봉에서 바라보는 도솔봉
노승봉에서 바라보는 가련봉
산행내내 동행해준 선영이 겁이 많아 벼랑끝에 서지도 못하고 바위야 나살려라 하고 앉아 있고
노승봉 인정샷
청마산악회 산행대장
가령봉아래 암벽
가련봉 인정샷 두륜산의 최고봉
암반위에 새가 한마리 앉아 있습니다
키작은 산죽밭에서 포즈취하는 선영이
만일재에서 바라보는 가련봉
두륜산의 명물 구름다리
두륜봉 인정샷
두륜봉에서 바라본 가련봉 웅장해 보입니다
신형산악회 총무님 석자씨 산에서는 지칠줄모르고 체력이 대단합니다
진불암 앞마당의 석조물
대흥사의 연못
대흥사의 물통
대흥사에서 바라본 둔륜본과 가련봉
붉게물든 동백
대흥사 부도전
긴역사를 자랑하는 유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