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키일본철도 주식회사(近畿日本鉄道,Kintetsu Corporation)의 개요
운영형태 : 대기업출자 주식회사 및 지주회사형태(킨테츠그룹 핵심) - 1부 상장
규모 : 16대 대규모사철
설립일 : 1910년 9월 16일
노선총연장(영업거리) : 23개노선 508.2km(자회사 포함 582.3km)
전체 차량보유수(2007년현재) : 1,976량
종업원 수 : 8,293명
그외 본 회사가 경영하는 관련회사
이세철도, 요로철도 및 긴테츠버스, 나라교통, 미에교통 버스, 및 택시, 물류, 해운, 여행, 호텔, 부동산, 레져 등 137개사
자본금 : 2008년 기준 927억엔
수송인원 : 일평균 168만명
영업실적 : 2008년도 매출액 2,939억엔(킨테츠 단독)
○ 노선 일람(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노선 도감으로 이동합니다)
- 표준궤(1435mm) 오사카 - 나고야선 계통 : 오사카선, 나고야선, 시기선, 유노야마선, 스즈카선, 야마다선, 토바선, 시마선
- 표준궤(1435mm) 나라, 교토선 계통 : 난바선, 나라선, 교토선, 카시하라선, 이코마선, 텐노선, 타하라본선, 케이한나선(나라이코마고속철도)
- 협궤(1067mm)노선 : 미나미오사카선, 요시노선, 도우묘선, 나가노선, 고세선
- 특수협궤(762mm)노선 : 우베선, 하치오오지선
1. 근 100년을 자랑하는 일본 최대의 민영철도
JR그룹을 제외하고는 가장 긴 영업거리와 엉업규모를 자랑하는 킨키일본철도의 시작은 1910년 오사카와 나라를 잇는 나라궤도로 시작해 동년 사명을 오사카전기궤도로 바꾸면서 시작된다. 당시 오사카와 나라현의 경계선인 이코마 터널의 난공사를 극복해내며 1914년 우에혼마치-나라구간, 현재의 킨테츠 나라선 구간을 개통했다. 이코마 고개를 넘기 위해 장대터널은 물론 급구배 돌파를 위해 처음부터 표준궤로 건설된 이 노선을 위해 많은 돈이 투입, 오사카전기궤도는 개통 직후 몇년간의 경영 위기를 겪어야 했다.
한편 현재의 미나미오사카선 구간을 이루는 오사카철도, 나라현 텐리시의 카시하라신궁에서 이세반도 끝부분인 이세신궁간, 현재의 오사카선과 야마다선 일부 구간을 잇는 산구급행철도, 이세지역의 이세전기철도 등 여러개의 철도회사가 관서지역에 난립해 있던 실정이었는데, 30년대 중반부터 이들은 하나 하나씩 합병등으로 정리가 되기 시작한다. 36년 오사카전기궤도는 이세전기철도를 흡수하고 나고야 방면의 진출을 위해 자회사 간사이전기철도를 설립, 38년 현재의 오사카-나고야선 루트를 완성하게 되었다.
하지만 40년에 발효된 육상교통사업자법에 의해 이 관서지역은 오사카전기궤도를 중심으로 완벽하게 재편되기 시작했는데, 먼저 오사카전기궤도가 산구급행철도, 간사이급행철도와 합병해 간사이급행철도로 재편되며 한번에 총연장 473km로 껑충 뛰어오르기 시작하더니 43년 이지역 굴지의 기업이었던 오사카철도를 합병, 현재의 긴테츠 노선망을 완성했고 44년에는 난카이철도까지 집어삼키며 자본금 2억3천만엔, 총연장 630km에 이르는 일본 최대의 사철로 떠오르며 현재의 이름인 킨키일본철도로 발전하게 된다. 물론 3년 뒤인 47년, 난카이전철이 분가하고 64년에 추가로 지방 전철 노선 일부를 합병해 현재의 노선망을 이루게 되었다.
- 킨테츠의 노선지도, 빨간색이 표준궤 구간이다. 대략 1센치가 25km이니 상당히 넓은 영업범위임을 알 수 있다.
2. 신간선과 맞장뜨는 기존선
킨테츠는 사철에서 가장 많은 영업거리를 보유한 만큼 영업범위도 오사카부, 교토부, 나라현, 미에현, 아이치현 2부 3개현에 걸치는 긴 간선철도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사카-나고야간의 중거리 간선수송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는 도카이도신간선과 경쟁관계에 놓여있다. 도카이도신간선 개통 전에야 물론 도달거리가 짧고 표준궤의 특성을 살려 도카이도본선이나 간사이본선에서 특급열차의 씨를 말리는데 일조했지만 도카이도신간선 개통 후에는 그 양상이 크게 바뀌었다. 처음엔 1시간 30분 이내에 끊는 "히카리"의 위력앞에 무너지던 긴테츠의 특급 라인업은 국철 경영이 흔들리던 75년 큰폭의 운임인상, 잦은 노사분규를 틈타 급속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국철 민영화 후 92년 "노조미" 등장, 2003년 들어 노조미의 자유석 도입 등 JR동해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킨테츠도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80년대 말 교토역에 도착한 특급.
3. 이세반도, 나라, 요시노... 관광지를 노리는 특급 라인업
킨테츠의 특급은 오사카-나고야를 잇는 간선수송 기능 뿐만 아니라 나라지역, 이세반도, 요시노 등 관광포인트를 잇는 특급열차의 운행도 빼놓을 수 없다. 킨테츠의 특급은 크게 종착역까지 정차역 3~5개 이내의 "갑특급", 정차역 10개 이내의 "을특급"으로 분류되며 갑특급은 그에 맞는 고급열차들인 "~라이너"시리즈(어반라이너, 이세지마라이너, 사쿠라라이너)가 투입되고 있으며, 을특급은 범용성에 맞춰 "서니카", "에이스", 2층차량인 "비스타카"까지 다양한 특급열차들이 운행되고 있다. 물론 대절열차인 "아오조라"나 "라쿠"등도 운행되고 있다. 이들 열차의 지정석 발권을 위해 JR의 마르스(MARS)에 준하는 아스카(ASKA)라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는 인터넷(휴대폰)을 이용한 예약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 현재 킨테츠의 최신형 특급차량 "어반라이너 넥스트"

- 단체열차등에 활용되는 2층차량인 "라쿠"
4. 표준궤, 협궤, 특수협궤... 여러가지 색을 볼 수 있는 철도
킨테츠는 옛날 여러 사업자들이 합병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운행노선 및 계통도 여러가지이며 그에 따라 궤간도 노선들마다 차이가 많다. 대표적으로 킨테츠 노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435mm 표준궤가 있으며 미나미오사카, 요시노 지역 간선의 1067mm협궤, 우시베선 등 일부 경편철도 구간에서 사용되는 762mm 특수협궤 3종류의 궤간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크게 운행계통은 표준궤인 오사카/나고야/나라/교토선 계통과 협궤인 미나미오사카/요시노선 계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운행 밀도에 따라 보통부터 쾌속급행까지 7개의 등급이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운행계통상 오사카 - 나고야를 한번에 가는 일반열차는 없다. 물론 직통운행 라인업도 일부 갖추고 있어서 교토시영지하철이나 오사카 시영지하철과의 직통운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거대간선축인 오사카/나라선과 한신전철과의 직통운행이 2009년 3월부터 시작되어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 위의 1435mm도 있지만 이렇게 1067mm 협궤차량도 있고...

- 지하철용 3궤조용 차량도 있는가 하면...

- 그보다 더 작은 762mm 협궤노선도 있다. 이건 뭐 거의 버스수준.

- 한편 얘들은 건너편 한신전철에 넘어가 있다. 한신 난바선 개통을 대비 승무원 견습을 위해 킨테츠와 한신 일부차량을 교환배치한 상태이다.
5. 지역 경제를 꽉잡고있는 134개의 계열사
보통 지역 대기업 사철은 그 지역의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것이 보통이다. 킨테츠 그룹도 예외가 아니라서 킨테츠의 영향을 받는 오사카, 나라, 미에현은 거의 킨테츠가 그 지역경제의 중심에 서있다. 킨테츠 그룹에 소속된 자회사는 무려 134개로서 이가철도,요로철도와 최근 개통한 게이한나선을 운영하는 나라이코마고속철도(모두 2종사업자) 버스에는 나고야-오사카간의 고속버스(메이한 킨테츠버스)를 비롯한 지역 시내버스, 후쿠야마통운(우리나라의 대신통운과 똑같은 도색을 한)등의 물류업, 이세반도 및 와카야마 지역 페리, 그외에도 백화점, 호텔, 여행사, 부동산, 건설, 레져등의 다양한 업종을 가지고 있으며 철도차량을 제작하는 킨키차량제조도 이 그룹에 속해있다. 한때는 프로야구 구단 오사카킨테츠 버팔로스(지금은 오릭스 버팔로스)도 가지고 있었다.

- 이 트럭. 가끔 본 경험이 한번씩은 있을듯.
- 참고사이트
킨테츠 회사 홈페이지 : http://www.kintetsu.jp
킨테츠 K's Plaza(열차예약, 관광안내 등) : www.kintetsu.co.jp
- 글 : 송승학(부운영자,787-ARIAKE)
- 사진 : Wikipedia, Onpuch.uk
첫댓글 긴테츠가 세이부만큼만 야구를 잘했으면 ...팀이 없어지진 않았을건데....노모 히데오가 던졌을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762mm면 수인선 협궤 아닌가요? 그것보다 진짜 버스같군요.
대신택배 도색쓰는 트럭이내 ㅎ
긴테츠 철도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