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불교계가 시끄럽습니다.
마치 벌집을 쑤신 듯합니다.
그 한복판에 성호스님이 있습니다.
스님들의 음주가무, 도박, 룸살롱 출입, 비리와 부패 등등 연일 공방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선량한 대다수의 백성들은 가슴이 답답합니다.
"성직자들이 이래도 되는 것인가?"
누가 그랬습니다.
"이런 땡초같은 놈들....저러니까 종교계가 욕을 먹지. 한심하군 한심해"
그 말을 듣고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땡추, 땡초, 땡중 등 불교계 성직자들을 조금 낮게 호칭하는 단어들이 말입니다.
본디, 땡추는 술을 마시거나 고기를 먹는 등 품행이 방정하지 않고, 계율을 엄격하게 준수하지 않는 중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보통 '땡중'이라고도 합니다.
그렇게 본분을 지키지 않는 성직자들에게 '스님'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왕왕 '땡추'라고 했습니다.
성직자라고해도 저마다 수행과 품행의 깊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땡추' 또는 '땡중'이 맞습니다.
그러나 '땡초'란 말은 없습니다.
일부 어르신들이 구어체에서 '땡초'란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앞으로는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번 더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대한민국 불교계의 대오각성과 정풍운동이 이번엔 제대로 착근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