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부는 날 창의숲 5살 꼬마친구들과 숲에 들어갑니다.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주의사항을 나눕니다.
간단히 체조도 하고요 아이들과 힘차게 숲으로 들어갑니다.
가면서 우리는 다람쥐가 되어봅니다. 폴짝 뛰면서 균형감각도 익힙니다.
다람쥐가 되어보면서 "애들아 다람쥐가 뭘 먹을까?"라고 질문하자 다같이 "도토리요~"라고 기특하게 대답해줍니다.
그럼 우리 가면서 도토리좀 주어볼까?
고사리손으로 도토리며 깍정이며 잔뜩 주어오면서 아이들은 "어~내껀 초록색이야" " 내껀 갈색이야"하면서
서로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한 아이가"선생님 제 도토리 구멍이 났어요 이게 뭐예요?"라고 질문을 합니다.
"응 그거는 어쩌면 도토리 안에다 알을 낳은 도토리거위벌레의 흔적일수도 있단다"라고 설명해주니 아주 유심히 안을 들여다 봅니다.
그러자 은준이가"그럼 여기 아가가 코 자요?"라고 질문을 합니다. 귀여운 질문에 미소를 띄우며"응 그럴수도 있겠는걸?" 이라고 대답을 해줍니다. 그러자 다른 친구들도 어디어디~나도 보자 와~신기하다 라고 호기심을 잔뜩 표현합니다.
친구들과 유심히 잘 관찰을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도토리가 숲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같이 이야기를 해보고 다시 숲으로 가니
지렁이가 우리 꼬마친구들을 반겨줍니다. 같이 숟가락 나무가지로 살살 파서 조심히 관찰합니다.
남자꼬마친구들이라서 그런지 아주 용감합니다.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서로 가까이 보겠다고 나섭니다.
지렁이 관찰을 하고 평상에 앉아 지렁이 퍼즐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메타세콰이어 열매로 팔찌를 만들어봅니다.
다 만들고 나서 서로 자기것이 멋있다며 자랑을 하며 나는 터닝메카드 나는 헬로카봇 이러면서 멋진용사팔찌를 한것처럼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사실 여자친구들이 아니라서 안좋아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
기분이 엄청 좋아진 친구들에게 헤어지기 전에 대나무카주로 동요를 불러주니 승호는 너무 신기한지 귀를 바짝 갖다댑닌다.
이 대나무카주는 깍정이 선생님만의 마법의 피리라고 하니 더욱 가까이 듣고싶었나봅니다.
다음에도 깍정이 선생님이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에게 "다음엔 선생님이 더~많이 불러줄게 "하고 약속을 하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달에 만나기로 하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