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는 회사를 운영하며 수만 가지 고민을 합니다. 경영에서부터 마케팅, 인사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그들의 고민은 밤낮 그칠 줄 모르죠. 미국 비영리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세계 CEO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는데요. 과연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가장 고민하는 경영 이슈는 무엇일지 궁금했죠. 설문조사 결과 1위는 '최고급 인재 확보'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2위는 혁신, 3위는 고객관리, 그 외에 사업운영 효율성 확보, 브랜드 유지 등이 뒤를 따랐죠. 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의 머릿속에서 가장 많은 파이를 차지하는 생각은 '최고급 인재 확보'였습니다. 다시 말해, CEO는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여 그들이 회사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하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합니다.
불안정한 스타트업 시기를 벗어나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인재를 확충하여 빠르게 성장 궤도에 올라선 한국 기업들이 최근 기사에 여럿 등장합니다. 특히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들,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등이 자주 거론이 됩니다. 그들의 혁신은 어디서 시작됐을까요? 전통적인 Top-down 경영 방식, 내부 직원들의 헌신, 불철주야 야근을 통해 혁신을 일궈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시대가 명백히 변했지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경영 방식은 다릅니다. 이들을 리드하는 CEO는 다르게 운영하고 경영합니다. 리딩(leading)하는 기업들은 어떻게 조직을 운영하고 그 속에서 어떻게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