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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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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남부시장상인회(회장 정민곤, 이하 상인회)가 ‘2016 전국우수시장박람회’(이하 박람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상인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변화와 혁신, 도약하는 전통시장’을 주제로 대구 엑스코(EXCO) 전시관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13회째인 박람회는 해마다 10월에 종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수상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상인과 시장,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것으로 우수 시장 사례를 발굴해 지역 내 전통시장을 더욱 특성화, 활성화하기 위한 의미다.
올해 경남지역에서는 개인(상인) 3명, 시장(단체) 4곳, 공무원 1명, 지자체 2곳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창원마산어시장과 함께 시장 부문에서 장관상을 받은 정민곤 회장(사진)은 “이번 수상은 양산남부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성장해 지역 거점시장은 물론, 동부경남을 대표하는 시장이 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문화관광형 시장을 통해 상인과 고객이 함께 공유하고 상생할 수 있는 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시장 주인은 상인이 아닌 고객이고, 우리는 고객에게 100% 만족감을 줘야 하는 게 의무”라며 “이윤보다 사람을 남기는 장사를 하는 시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구체적으로 문화교실이나 전통 탈 만들기, 전통 그림 시연회 등 고객 위주 활동과 젊은 소비층 유입을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 ‘아나바다’ 장터 등 물물교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 양산남부시장 상가와 함께 수상한 경남지역 시장은 창원마산어시장(장관)과 통영중앙전통시장(청장), 하동공설시장(청장) 등이다. 개인 부문에서는 윤장국 진주자유시장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김형석 진주동성시장 회장이 국무총리상을 받았으며, 안오영 김해삼방전통시장 회장이 청장상을 받았다. 지자체는 통영시와 고성군이 각각 장관상과 청장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