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타령
1. 날아든다 떠든다 오호로 날아든다 범려는 간곳없고 백빈주 갈매기는 홍요안으로
날아들고 한산산 찬바람에 객선이 두둥둥 에화 날아 지화자 에~
※ 아하아 에~ 에헤헤 에헤요 아하하 아하야 얼사함마 두 둥둥 내 사랑이로다.
에~~
2. 계명산 내린 줄기 학의 등에 터를 닦아 앞으로 열두간 뒤로 열두간 이십사간 집을 지어
놓고 이집 진지 삼년만에 고사한번을 잘 지냈더니 아들을 낳면 효자 낳고 딸을 낳면
효녀로다. 며느리 얻어면 열녀얻고 말을 놓면 용마되고 소를 놓면 약대로다 닭을 놓면
봉이 되고 개를 놓면 청삽사리 네눈백이 안마당에 곤드라졌다 낯선사람 오게되면 커컹컹
짖는 소리 지전 깔죽이 물밀듯 하노라 에~
※ 니나 나 에~에헤에 에헤에 에헤에 니나나 니나나 니나나 니나나 널 너리고 나리소사 에~~
3. 만첩청산 쑥 들어가서 호양목 한가지 찍었구나 서른 두짝 장기 만들어 장기한판 을 두어보자
한수한자 유황숙이요 초나라초자 조맹덕이라 이차저차 관운장이요 이포 저포 여포 로다
코끼리상자 조자룡이요 말마자 마초로다 양사로 모사를 삼고 오졸로 군졸을 삼아 양진이
상접하니 적벽대전이 예로구나 조조로 대해하여 화룡도로 도망을 갈제 관운장의 후덕으로
조맹덕이 살아만 가노라 에~~
※ 지화자 에~ 에헤에 에헤에 에헤에 지화자 지화자 지화자 자화자 널 너리고 나리소사 에~~
방아타령
에헤 에헤 에헤야 어라 욱여라 방아로구나
반 넘어 늙었으니 다시 젊기는 콧집이 앵돌아졌다
에타 좋구나 오초동남 너른 물에
오고가는 상고선은 순풍에 돛을 달고
북을 두리둥실 울리면서 어이여차 닻 감는 소리
원포귀범이 에헤라 이 아니란말가
에헤 에헤 에헤야 어라 욱여라 방아로구나
일락은 서산에 해 떨어지고
월출동령에 저기 저 달이 막 솟아온다
에타 좋구나 달은 떠서 온다만은
임은 어이도 왜 못 오나
벽공에 걸린 달은 임이 온다 모르거든
난생 처생 무슨 죄로 우리야 에헤야 왜 생겨났나
에헤 에헤 에헤야 어라 욱여라 방아로구나
삼산은 반락에 모란봉이오 이수중분에 능라도로다
노자 좋구나 영산홍록 봄바람에
넘노나니 황봉백접 붉은 꽃 푸른 잎은
산용수세를 그림하고 나는 나비 우는 새는
춘광춘흥을 에헤라 자랑한다
에헤 에헤 에헤야 어라 욱여라 방아로구나
널과 날과 닻이나 감아라
줄을 당기어라 물때가 막 늦어 간다
사설방아타령
(후렴) 에헤헤 에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1. 경기도라 여주 이천 물방아가 제일인데 오곡백곡 잡곡 중에 자채벼만 찧여 보세
2. 마탄금탄 여울물에 물레방아 돌고 돌아 줄기차게 쏟는 물은 쿠궁쿵쿵 잘도 찧네
3. 산에 올라 수진방아 들에 나려 디딜방아 돌고 돌아 연자방아 시름잊고 찧여 보세
4. 온마을에 풍년들어 사람마다 즐기건만 방아찧는 이내 몸은 수고롭기만 그지없네
자진방아타령
1.어얼씨구 저얼씨구 자진 방아로 돌려라.
* 에라디여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2. 정월이라 십오일 구머리 장군 긴코백이 액막이 연이 떴다.
*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3. 이월이라 한식날 종달새 떴다.
* 에라디여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4. 삼월이라 삼짇날 제비 새끼 명마구리 바람개비가 떴다.
*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5. 사월이아 초파일 관등하러 임고대 사면 보살 장안사 아가리 벙실 잉어등에 등대 줄이 떴다.
*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6.오월이라 단오일 송백수양 푸른 가지 높다랗게 그네매고 작작도화 늘어진 가지
백릉 버선에 두 발길로 에 후리쳐 툭툭 차니 낙엽이 둥실 떳다.
* 에라디여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7.유월이라 유두날에 삼복더위 날도 덥다 자두 참외 오이 복숭아 둥근 수박이 떴다.
*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8.칠월이라 칠석날은 견우직녀 상봉일 푸른하늘 은하수에 오작교가 떴다.
* 에라디여 ~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9. 팔월이라 한가위는 중추가절이 아니냐 둥글둥글 송편달은 동산 위에 떴다.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10. 구월이라 구추절에 황국단풍 빛도 곱다 능상고절 굳은 절개 국화송이 떴다.
* 에라디여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11. 시월이라 상달에는 오곡백곡 추수하여 고사사당 좋을시고 만복이 둥둥 떴다.
*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12. 십일십이 동지 섣달 이산 저산에 흰눈이 펄펄 님과 날과 짝을 지어 설경 놀이 좋을시고.
* 에라디여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13. 강원도라 영천읍 물방아가 없다더니 밉지 않은 처녀가 동구 방아만 찧는다.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14. 어서찧고 잠이나 자자 임자 없이 자는 잠은 새우잠만 잔다.
* 에라디여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15. 휘여능청 버들가지 청실홍실 그네 매고 님과 날과 둘이 뛰니 흥에 겨워 좋을시고
*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16. 버들가지 툭툭 차며 백운간을 배회하니 홍도벽도 우거진 곳에 신선선녀가 내린다.
* 에라디여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17. 한 번 굴러 앞이 솟고 두 번 굴러 뒤가 솟아 허공중천 높이 뜨니 청산녹가 발아래.
*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양산도
*에라 놓아라 아니 못 놓겠네 능지를 하여도 못 놓겠네. 에헤이 에~
1. 동원도리 편시춘하니 일촌의 광음이 애석하다.
*세월아 봄철아 오고가지 마라 장안의 호걸이 다 늙어 간다. 에헤이 에~
2. 도화유수 흐르는 물에 두둥실 배 띄고 떠 놀아 볼까
*일락은 서산에 해 떨어지고 월출동령에 달 솟아온다. 에헤이 에~
3. 객사청청 유색신은 내 나귀 매었던 버들이라.
*아서라 말아라 네가 그리 마라 사람의 괄시를 네 그리 마라.
4.양덕맹산 흐르는 물은 감돌아 든다하고 부벽누하로다.
*삼산은 반락에 모란봉이요 이수중분에 능라도로다.
5. 옥동도화 만수춘하니 가지가지가 봄빛이로다.
*산계야목은 가목능순이요 노류장화는 인개가절이라.
6. 무심한 저 달이 구름밖에 나더니 공연한 심사를 산란케한다.
7. 눈 속의 푸른 솔은 장부기상이요 학두루미 울고 가니 절세명승이라.
8. 이골 물이 콰괄콸 녹수가 변하면 변했지 양인의 정리야 변할소냐.
9. 이화도화 만발하고 행화방초 흩날인다. 우리 님은 어디 가고 화류할 줄 모르나.
10. 소슬단풍 찬바람에 짝을 잃은 외기러기 야월공산 깊은 밤을 지새워 운다.
11. 대동강 굽이쳐서 부벽루를 감돌고 능라도 저문 연기 금수산에 어렸네.
12. 이화도화 만발한데 탐화봉접이 춤을 추고 버들가지에 꾀꼬리 앉아 춘흥에 겨워 노래 한다.
13. 소를 타고 가는 목동 피리랑은 불지마라 님여의고 그리는 설움 복받친다.
14. 사월이라 초파일에 관등하러 임고대 용등봉등 수박등 마눌등이로다.
15. 금장병풍 모란화는 부귀자의 번화요 삼월동풍 두견화는 석춘객의 병촉이라.
16. 양유상의 꾀꼬리는 구십삼춘 노래하고 화계상의 벌나비는 꽃을 찾아 노닌다.
17. 봄바람에 아지랑이 아롱아롱 거리고 뒷 동산에 불탄잔디 속잎이 난다.
뱃노래
1.부딪치는 파도 소리 단잠을 깨우니
들려오는 노 소리 처량도 하구나
어기야 디여차 어허야 디여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만경 창파에 몸을 싣고서
갈매기로 벗을 삼고 싸워만 가누나
어기야 디여차 어허야 디여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2.하뉘바람 막바람만 만들어 불어라
키를잡은 이사공이 갈곳이 없다네
어기야디여차 어허야디여 어기여차 뱃놀이가잔다
바람앞에 작명등은 꺼지건말건
너와나의사랑만은 변치를 말잔다
어기야 디여차 어허야디여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자진뱃놀이
어야디야 `` 어기야디야 `` 어기야디야 에헤---- 에헤
에헤에헤야-- --에헤에헤에이야어이야 어이야디야 (어이야디야)
1.달은밝고 명랑한데 (어이야디야) 고향생각 절로 난다 (어이 야디야 )
2.순풍에다 돛을달고 (어이야디야) 원포기범 떠드러온다 (어이야디야)
3.여기가 어디냐 (숨은 바위다) 숨은 바위면 배다칠라
(배다치면 큰일난다) 앗다 야들아 염려마라
에헤 에헤에헤에헤에헤야 에헤에헤에이야 어이야 어이야디야 (어이야디야)
어기야 어기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한오백년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고 한 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청춘에 짓밟힌 애끓는 사랑 눈물을 흘리면서 어디로 가나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살살 바람에 달빛은 밝아도 그리는 마음은 어제가 오늘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