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목요일(06:10~07:20) 10.6km(10.6km)
□8월2일 금요일(05:50~07:10) 11.9km(22.5km)
□8월3일 토요일(05:30~07:20) 13.7km(36.2km)
□8월4일 일요일(10:00~13:00) 5.0km(41.2km)
□8월8일 목요일(06:40~07:40) 5.0km(46.2km)
□8월9일 금요일(10:40~11:50) 9.0km(55.2km)
□8월10일 토요일(18:30~20:10) 12.0km(67.2km)
□8월12일 월요일(10:50~12:20) 12.0km(79.2km)
□8월13일 화요일(18:10~19:10) 6.0km(85.2km)
□8월14일 수요일(17:50~19:20) 9.0km(94.2km)
□8월16일 금요일(18:00~19:10) 9.0km(103.2km)
□8월18일 일요일(06:10~08:20) 14.0km(117.2km)
□8월19일 월요일(18:00~19:50) 12.5km(129.7km)
□8월24일 토요일(06:40~07:40) 9.0km(138.7km)
□8월25일 일요일(06:10~07:50) 15.0km(153.7km)
□8월31일 토요일(17:20~20:29)
21.0975(174.7975km) 제14회 사천 노을 마라톤
□8월25일 일요일(06:10~07:50) 15.0km(153.7km)
어제 밭일을 하루종일 하고도 일찍 잠을 잤더니만
피로 하지 않아 여섯시에 일어나 공원에 갔다.
날씨가 흐려 햇빛이 없고 기온도 시원하게 느껴진다.
올 여름은 칠월 하순부터 덥기 시작 했으니 그리
길지 않게 올 여름 더위가 지나가는가 보다.
□8월31일 토요일(17:20~20:29)
21.0975km (174.7975km) 제14회 사천노을 마라톤
년초 부터 꾸준히 월100km이상 훈련은 하고 있지만
이 정도는 건강 달리기 수준이다 생각한다.
그래도 훈련중 가끔씩 거리를 15km이상 달리고 있어
하프코스 정도 거리는 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으나,
오늘 대회 참석 하기전 금요일날 야근하고 토요일날
아침에 퇴근하여 곧 바로 순천에 갔다, 오는길에
현천밭에 가서 참깨를 베고, 수확하고 여러일을 하니까
금방 오후1시다. 급히 집으로 와 대회참가 준비를 위해
챙기다 보니 또 금방 출발해야 할 시간이다.
집사람이 운전은 하지만 내가 한숨도 못자고 이런 몸
상태에서 달리기 할수 있을런지 내심 걱정이다.
여수집에서 14시10분에 출발하여 사천 휴게소에서
쉬고 대회장 입구에서 차가 많이 밀려 시간을 지체하다
초전공원 건너편 도로변에 주차하고 시간을 보니
16시 30분 이다. 대회장에 들어서자 울리는 흥겨운
음악과 사회자의 맨트가 대회 분위기를 띄운다.
2007년에 첫번째 참석하고 중간에 참석하지 못 할때도
있었지만 사천노을대회는 석양노을이 질때 출발하는
유일한 대회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집사람과
기념사진 몇컷 하고 출발 장소로 이동하던중
클럽 사람들과 만났다. 서로 화이팅 하고,
17:12분에 하프코스를 출발하였다.
출발전 내 몸컨디션 때문에 집사람에게 5.5km지점에서 턴하여 11km만 달려 체면 유지만 하자고 제안하였더니
그러자 한다.
하프코스 참가자 후미에 서서 제일 늦게 출발을 한다.
처음에는 천천히 달리자 하던 집사람이 2km가 넘으
면서 몸이 풀리기 시작하니 속도가 6분초반대로
약간 속도를 내어 달린다.
이번 코스는 5키로 지점에서 10km,하프,풀 주자
모두가 1차 반환하여 모든 주자들을 반대방향에서 얼굴을 볼수 있어 만나는 클럽회원님들과
여마클 힘! 구호를 외치며 달린다.
달리는 와중에도 정 운석님과 유 근철님은 달리기를
잠간씩 멈추면서 회원님들의 달리는 모습을
촬영하여 준다. 대단한 열정이시다. 우리는 9키로
지점(턴하면11키로달림)에서 내가 출발하기전 약속
처럼 턴 하자고 하자 집사람이 그러자 하면서도
목이말라 물이 먹고 싶다 한다. 턴하는
지점에는 급수처가 없어 급수처 찿으러 올라가다 보니
11키로 지점(턴 하면15키로달림)까지 가 급수쳐에서
물마시고 이제는 턴하자 하였더니 집사람이
이제는 욕심이 나는지 하프 2차 반환점까지 가자고 한다
야근후 한숨도 못자 내심 체력에 대한 걱정이 있었으나
아직은 괜찮아
집사람 의견에 동의하여 걷다 뛰다를 반복하며 2차
반환점을 통과한다. 우리가 꼴등인줄 알았는데
반환점을 돌아오는데 반대 방향에서 몇몇사람이
오고 있다. 다행이 꼴찌는 아니라는 위로도 하면서
이제는 어차피 하프를 완주할수 밖에 없다.
달리다 뛰다를 반복하더니만 17키로가 넘으니까
거의 걷기 모드이다. 난 물반병과 스프레이를 들고
달리면서 페트롤 역할을 한다. 19키로 지점에서
풀 선두주자들에게 추월을 당하고 결승점 500미터
전쯤에 우리클럽에 유 달인이 힘을 외쳐주네
오늘 35키로 지점부터 힘들어서 기록이 서브쓰리를
넘어 3시간 15분대로 늦어졌다. 한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마음에 마음이 아프다.
작년에는 2시간30분 규정시간안에 완주하였는데,
올해는 3시간8분대로 규정시간보다 훨씬 늦게
결승점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동정에 박수를 받으며
통과 늦은 시간 완주이지만 둘이 손잡고 동행하여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다.
주최측에서 주는 멸치 선물을 받고 정소장님, 한여사님
일우랑 같이 여수에 열한시 약간 넘어서 도착하였다.
후반에 쥐가 발생하여 고생하였던 집사람이 여수까지
무사운전을 해줘 고맙다.
오늘 마라톤여행에 기회를준 이 승호님께 감사에
마음을 전한다.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