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미술명품전>(2026.6.23.~9.6)- 어메이징 타일랜드 2편
1.방문지대강
명칭 : 국립중앙박물관
위치 :
방문일 : 2024.7.14.
입장료 : 5,000원, 경로 무료
2. 둘러보기
수고타이 이전 1편에 이어 이후 2편이다. 왕조 업적 중심의 전시다.
람캄행 대왕의 비석이 단연 돋보이는 전시물이다. 우리 훈민정음 해례본같은 비석이다. 수코타이 왕조의 이상과 문자 창제의 배경이 점토판에 음각으로 조각되어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태국인의 자랑인 유물이다.
태국불교 유물에서 가장 특별한 점은 걷는 부처상이 아닌가 한다. 우리 불교에서는 보기 힘든 걷는 부처, 우리에게 오는 부처상이다. 높은 곳에 머무르지 않고 낮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부처, 오늘날까지 불교가 우리옆에 편안하게 머무르는 그 근원적인 존재의미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차등이 아닌 대등의 불교 의미 말이다.
하지만 수도자의 입장에서는 불법은 완성이 아니라 끝없이 정진해야 하는 이상이라는 수행자세를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불교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태국이 불교 국가인 이유를 알 듯도 하다. 몇십년 전 가서 보았던 아유타야 유적지의 수많은 불상들, 목이 없어진 불상들을 위시한 엄청난 불상군들에 대한 의문도 이제야 답을 찾는 느낌이다.
태국의 왕은 불교의 최고 수호자다. 태국은 불교와 국왕의 국가다. 불교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태국, 아직도 왕조의 그늘에서 뭔가 뒤로 물러나고 위축되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역사의 선후역전이자 좋은 것은 나쁜 것이라는 생극론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읽힌다. 문화의 함의는 다층적이다.
첨언 : 대단한 전시입니다. 태국에 가서도 이렇게 보기 힘들 겁니다. 전시를 기획한 분, 좋은 전시에 협조하신 태국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관람했습니다. 수코타이 왕조 이전과 이후의 불교를 구분하는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셨다면 이해가 더 수월했을 것입니다. 태국과 태국 불교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전시,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태국불교 #람캄행비문 #태국세종대왕 #태국문자비문 #걷는부처 #태국문화5천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