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법서가 말하는 별절궁체에서 정확한 동작 설명
비정비팔
足 非丁非八 兩足矢直 偏任前足 족 비팔비정 양족시직 편임전족
발은 (그 모양이) 양발을 과녁을 향한 화살방향과 나란히 하고 앞발을 살짝 내딛는다. 이것을 일러 ‘비정비팔’이라 한다. 두 발의 폭은 뒷구무치가 자기 주먹 하나 들어갈 간격이면 충분하다.
불거름 팽팽히 하기
비정비팔로 섰거들랑 두 다리에 힘을 단단히 주고 괄약근을 바싹 조여서 힘을 준다. 이리되면 골반이 고정되고 불거름이 팽팽해지며 거궁 만작 발시까지 하체가 고정된다.
줌손 흘려잡기
줌손은 하삼지를 감아쥐고 집게손가락을 쫙 펼치고 활장 좌측 모서리에 붙인다음 엄지가락을 가운데손가락 위에 붙여서 잡는 것을 말한다.
거궁
左右手齊擧 高高遠遠 左腋豁如 좌우수제거 고고원원 좌액활여
거궁은 양손을 높이 드는데 왼겨드랑이를 활짝열고 왼 줌손이 오른 눈 위에 높이 오도록 거궁한다. 줌손을 흘려잡고 활장 삼삼이가 줌구미에 딱 붙게되며 시위가 코끝에 닿는다. 이때 각지손도 같이 높이 들어 화살대가 수평이 되게 거궁한다.
만작
고고원원 거궁상태에서 狀如屋椽상여옥연으로 파지한 각지손을 어깨위에 먼저 걸머진 후 줌손을 큰 원을 그리면서 그대로 그어내려서 만작에 이른다. 줌손은 상완골두를 내전시키고 각지손은 화살대가 눈꼬리에 있도록 하며 손등이 뺨에 닿게해서 바싹 짜준다.
이 때, 몸(배꼽과 미간)을 과녁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만작을 하려면 각지손 높이가 귓바퀴 아래로 내려갈 수가 없다. 그래서 화살대 높이가 눈꼬리에 있어야 한다. 이것을 사예결해와 정사론에서는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사예결해 : 引之之時。兩手齊擧。其高無下於耳上。(인지지시。양수제거。기고무하어이상。)
활을 당길 때는 양쪽 손을 가지런히 드는데, 그 높이가 귓바퀴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정사론 결어 : 第決拇枸引 後執肱者憑高耳上者 爲一道(제결무구인 후집굉자빙고이상자 위일도),
각지 손가락을 굽혀 끌어 後執후집 하는 팔뚝을 귀보다 높이 붙여 끄는 것을 하나의 道도로 삼고.
발시
숨을 들이쉬며 만작에 도달하면 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세면서 맹렬하게 발시한다. 내면의 힘이 바르게 작동했다면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고 시위가 치골에 닿으며, 각지손은 손바닥이 땅을 보고 떨어지다가 오른 엉덩이에 찰싹 붙게 쏘아진다.
이것을 일러 조상님들께서는 撇絶별절이라 이름했다.
몸속에 별절이 일어나도록 힘을 쓰지 않으면 발시후 별절동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내면에서 별절이 일어나도록 힘을 준 상태에서 발시를 하면 반드시 별절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반대로 말하면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고 시위가 치골에 닿으며, 각지손 손바닥이 땅을보고 떨어지다가 오른 엉덩이에 찰싹 붙게 쏘아지는 별절이 일어난다는 것은 내면의 힘이 별절이 쏘아지게끔 작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외형적 일치를 통해 내면적 일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즉 表裏一同표리한(일)동(表裏合同표리합동)의 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