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XE7LICE_2IM?si=BQXNvSl3gdQPh8zm
- 백중:
백중은 음력 7월 보름(15일)을 가리키는 말로, 우란분절(盂蘭盆節)이라고도 합니다. 우란분절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망자를 구제하기 위해 부처님의 제자인 목건련 존자가 어머니를 위해 공양을 올린 날에서 유래했습니다. - 백중재:
백중재는 이러한 우란분절에 돌아가신 조상님들의 극락왕생과 유주무주 고혼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지내는 불교 의례입니다.
|
"백중재(齋)"라 하면 "백중제(祭)사"로 알아듣는다.
한자를 알고 보면 재(齋)와 제(祭)가 분명히 다르듯..
재(齋)는 불교 의식이고, 제(祭)는 유교 행사다.
제사인 "제(祭)"는 유교 용어로 돌아가신 분을 위로하려 음식을 올리고 자손과 가정의 행복을 기리는 의식이고,
"재(齋)"는 불교 용어로써,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부정한 것을 멀리하는 행위를 의미하고, 특히 재계(齋戒)의 뜻으로
공양[음식]을 올리면서 행하는 불교 의식을 말한다.
재와 제를 아무리 구별해야 한다고 설명해도 차려진 상이 제사상과 같아 못 들은 척하며 불교의 "재"를 유교의 "제사"로 알아듣는다.
유교든 불교든 돌아가신 조상과 부모에 대한 공경심은 같은 것이니 재를 굳이 제와 다르다고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어..
"니 맘대로 하세요" 해야 하나.^^..
보리사에서는 8월 3일 일요일, 백중 두 번째 재를 올렸다.
오늘 재는 경기도 하남 정심사 주지이신 일념스님께서 주관하시기로 했는데..
갑자기 문제가 생겨 신도회에서 주관하게 되어..
오늘 백중 두번 째 재 진행은 김민정 보살님이 맡게 되었다.
보리사 법회나 행사 시작을 알리는 <천수경> 합송으로 백중재가 시작되었다.
지난 세상 제가 지은 모든 악업은
무시이래 탐욕 분노 어리석음을 몸과 말과 뜻으로 지었음이니
제가 이제 남김없이 참회합니다.().
이어 8 정례를 올리니..
참선 중창하시어 정법 선양하시며 이 절을 창건하신 성철대종사님께 머리 숙여 귀의하옵니다.().
백중재는 돌아가신 조상 중심으로 치르는 행사이듯,
모든 중생을 구원하고 마지막으로 도를 이루겠다고 서원하신 후 지금도 지옥에서 중생을 구하고 계신 지장보살님 정근을 한다.
『지장보살』(여러 번)
멸정업진언 『옴 바라마니 다니 사바하』(3번)
어떤 행사를 치를 때 법식을 지켜하는 이유는 하나하나가 다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어 시작하지만..
하다 보면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더 심해지면 허례허식으로 변하니..
젊은 사람들은 백중재와 같은 행사에 참석하는 게 지루하게만 느껴진다.
더군다나 그들은 죽은 조상님 영가가 배부르도록 한 상 가득 차린 과일과 음식을 차려놓고 절하는 것은 피하고 싶은 거부까지 일으킨다.
의미는 고대로 살리되 의식은 현실에 맞추어 행사를 치르는 게.. 오늘 절이 정리해야 할 급선무가 아닐지..
절은 절을 하기 때문에 절이라 한다지만.. 서양인에게 절은 신이나 절대적인 군주에게만 하는데
왜 절에 오면 절을 해야만 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어린이나 젊은이들에게 심어주어야만 해야 하리라.
재는 제사가 아니라는데 무엇이 다른 지도 가르쳐 주어야 한다.
보리사에 '관음전'이라 하여.. 부처님이 중심인 절이지만 굳이 보살전으로 이름을 정한 원영 큰스님 뜻은 무엇일까?.
보살이란 자기 이익이 우선이 아닌 남의 이익인 이타를 우선 행하는 님들을 부르는 이름이다.
관세음보살을 청하는 이들은 자기가 바로 보살행을 하겠다고 원을 세우고 있는 불자들이다.
관음전을 드나드는 이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타행을 우선하겠다고 다짐한 님들이다.
그런데 그런 큰스님 뜻을 알고 관음전을 드나드는 이들이 몇이나 될까?.
여전히 자기 이익을 우선 기원하며 절하고 있지 않은지..
관세음보살님 보다도 더 이타행을 실천하고 계신 보살님이 바로 지장보살님이시다.
『지장보살』(여러 번)
지장보살을 청하는 이유 역시 바로 자기 자신이 지장보살행을 하겠다는 것이요,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장보살.()..
이어서 <전경>을 독송한다.
광명진언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108번)
광명진언은 죽은 영(영혼)이 헤매지 않도록 극락 같은 좋은 세상을 향하도록 빛 길을 보여주는 참주문[진언]이다.
그러기에 오늘 같은 백중재에서는 특별히 의미 있는 주문이 아닐 수 없다.
오늘 백중 두 번째 재를 치르며 합송 한 모든 절차는 하나하나가 오늘 행사에 너무 소중한 대목들이지만..
그 내용이 무엇인지.. 왜 하는지.. 잘 모르는 어린 자들은 그저 지루하고 재미없는 진행일 뿐이다.
아주 옛날.. 그러니까 1935년 일제 강점기 때 작가 심훈은 소설 <상록수>에서 채영신이란 신 여성을 통해 외친다.
"아는 게 힘, 배워야 산다"
저 말이 어찌 옛날에만 진리이랴. 지금도 진리다.
오늘 백중재 진행 가운데 '108 대참회'가 있었다.
왜 절하는지도 모르고 남이 하니까 그저 따라 하는 절과
절하는 이유를 알고 자신의 목적과 부합시켜하는 절의 차이를 아시는지..
"모르면 지루하고, 알면 힘이 난다()^^"
올 백중칠재도 멋진 회향이 될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