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일 시119편 나의 명철함이 스승보다 노인보다 24.2.9
주의 율례와 계명과 법도를 사모하며 그 교훈에 따라 살기로 다짐하는 이에게 주의 말씀은 빛이 됩니다
첫 번째 포인트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양한 표현으로 찬양하며 표현합니다
시편 119편은 시편 중에서 가장 긴 시입니다 기록상으로는 저자 미상의 시편이지만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에스라가 지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편 119편 지혜시로 답관체 시입니다 시편 119편은 전에 176절 가운데 몇 구절을 제외한 모든 구절에 하나니믜 말씀을 의미하는 여러 용어가 나옵니다
도 시 119편 3절 참으로 그들은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범도 시 119편4절 주께서 명령하사 주의 법도를 잘 지키게 하셨나이다
율례 시 119편5절 내 길을 굳게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계명 시 119편6절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판단 시 119편7절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
말씀 시119편9절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규례 시 119편13절 주의 입의 모든 규례들을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교훈 시 119편22절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켰사오니 비방과 멸시를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증거 시 119편24절 주의 증거들은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충고자니이다
길 시 119편27절 주의 증거들은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충고자니이다
율법 시 119편44절 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지키리이다 영원히 지키리이다
등 하나님의 말씀을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이어서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자세를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첫째 말씀을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자입니다
시 119편 16,24,72절
119:16 주의 율례들을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119:24 주의 증거들은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충고자니이다
119: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둘째 말씀을 깨닫게 되기를 간구하는 자세입니다
시 119편18,125절
119: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119:125 나는 주의 종이오니 나를 깨닫게 하사 주의 증거들을 알게 하소서
셋째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단하는 자세입니다
시 119편33,106절
119:33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119:106 주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
넷째 말씀을 귾임없이 읽고 묵상하는 자세입니다
시 119편97,148절
119:97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119:148 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
그리고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다는 결단을 게속해서 하나님께 아룁니다 무엇보다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라는 표현이 여덟 번이나 나올 정도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 애쓰는 시인의 간절함을 잘 보여줍니다
두 번째 포인트
시인은 온종일 주의 법을 생각한다라고 하나님께 아룁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시119:97)
시인의 노래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시인은 하루 종일 주의 법을 생각하는 것으로 표현하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힘과 능력은 정말 놀랍습니다 온종일 주의 법을 생각하는 자는 누구나 시인이 체험한 그 감격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시인은 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시119:100)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경험을 매우 유용하고 가치 있으며 지혜를 체득하는 통로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연륜이 풍부한 노인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혜 있는 존재로 존경받습니다 그런데 시인은 주의 법을 지키는 자들이 노인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얻는 지혜는 인생의 연륜을 통해 체득한 많은 경험과 지식을 초월하여 더 깊은 지혜의 근본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시인은 주의 계명들을 가까이하고 묵상하며 지키는 자에게 주어지는 지혜와 명철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 포인트
시인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라고 고백합니다
고난의 밤이 어두울수록 더욱 빛을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빛은 환함과 따뜻함과 함께 두려움을 몰아내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캄캄한 밤 깊은 산길에서나 망망한 바다에서 빛을 발견했을 때의 안도감이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입니다 아마도 시인이 받는 고난이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시인은 깊은 고난과 생명의 위기가운데 놓여 있으나 주의 말씀이 안전하게 해 준다고 고백합니다 인생길이 어둠에 휩싸여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찾는 자들을 만나주십니다 이를 믿고 확신하기에 시인은 이렇게 다짐하고 또 다집하는것입니다 말씀 그 자체이신 하나님 안에서 그분과 함께 살아가는 인생은 안전이 보장됩다 또한 시인은 하나님께 자신의 발걸음을 굳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시인은 주의 계명들을 알고자 입을 열고 헐떡이기까지 했다고 말합니다
시 119편31절 내가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사오니 여호와여 내가 수치를 당하지 말게 하소서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시인의 사랑과 자부심이 참으로 아름답고 고귀합니다
네 번째 포인트
시인은 온 종일 주의 법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라고 고백합니다
내가 주의 율례들을 영원히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시 119:112)
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시 119:148)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사랑과 사모하는 마음을 이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무엇으로 채우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온몸으로 삶으로 살아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면 말씀을 향해 마땅히 가져야 할 마음과 결심이지만 말처럼 쉽지 않기에 시인은 진심으로 하나님께 메달리고 있습니다 시인은 인간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를 알기에 자신의 발걸음을 굳게 해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인은 주의 율례들을 구하지도 않고 거들떠보지도 않는 자들을 보며 슬퍼합니다 시인은 이러한 대적자들로 둘러싸여 있으나 더욱 주의 율법을 기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의 말씀을 사랑하고 힘써 행하고 있음을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시인은 고난 중에도 주의 말씀에서 떠나지 않기 위해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붙듭니다 위기와 절망 속에서도 오직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볼 뿐입니다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지키는 자들에게 방패와 산성이 되어주실뿐 아니라 힘과 지혜를 더해 주십니다
다섯 번째 포인트
시인은 성경의 완전성을 선언합니다
주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이오니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들은 영원하리이다(시 119:160)
시인의 이 선언은 하나님의 말씀이 진실하며 완전하다는 뜻입니다 성경은 그 자체로 완전성을 입증합니다
잠언에서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잠 30:5)
이후 바울이 디모데에게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라고 가르칩니다
시편 119편에는 시종 일관 주의 말씀 율례 계명 법도 율법 규례를 향한 시인의 마음이 묻어나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입술의 찬양과 노래로 쏟아놓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주의 계명들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시119:176)라고 고백하며 삶의 모든 순간마다 주의 계명에 따라 생각하고 결정하고 준행하며 살기로 결단합니다
알아두기 시편119편의 형식
시편 119편은 각 행의 춧머리를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로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알파벳 하나에 한 행이 아니라 22개의 히브리어 알파벳 한 글자당 8행씩 쓰여 있다 22곱하기8 =176 닷히 말해 시편 119편 1-8절이 히브리어 알파벳 첫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들로 시작하면 이렇게 여덟 개의 행이 한 단락을 이루는 양식이 22번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