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의 당진 필경사 상록수 주인공은 채영신 안산 샘골 농촌계몽 실제 주인공은 최용신 안산여행 최용신기념관
농촌계몽운동에 일생을 바친 여류 농촌운동가 최용신(1909~1935)선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된 최용신기념관은
2007년 11월에 최용신선생의 얼과 정신이 담긴 ‘샘골강습소’가 있던 장소에 개관하였다.
최용신기념관은 지하1층, 지상1층, 연면적 462.8㎡의 규모로 이루어졌는데 전시실은 최용신 선생의 제자인 홍석필 옹의
기탁금으로 건립되어 스승을 향한 제자의 아름다운 마음을 엿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전시실 내부에는 최용신 선생이 활동하던 ‘샘골강습소’를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해 놓은 미니어처와 박춘자님이 구술한 노래를
받아적어 복원한 샘골강습소 교가(최용신 작사/1934년작)가 전시되어 최용신선생님의 샘골강습소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엿보게 한다
반월성 황무지 골짜기로 따듯한 햇빛은 찾아오네
우리의 강습소는 조선의 빛 우리의 강습소는 조선의 빛
오늘은 이 땅에 씨 뿌리고 내일은 이 당에 향내 뻗쳐
우리의 강습소는 조선의 싹 우리의 강습소는 조선의 싹
황해의 깊은 물 다 마르고 백두산 철봉이 무너져도
우리의 강습소는 영원무궁 우리의 강습소는 영원무궁 (최용신 가사, 1933 박춘자 구술)
최용신기념관 전시실에는 교가 이외에도 김영삼대통령때 추서된 최용신 선생의 건국훈장, 상록수 초판본(1936년), 국어
교재, 당시의 성경, 영상에세이, 생존제자의 인터뷰, 영화 상록수가 담긴 영상물 검색대가 있어 그시절을 회고하면서
최용신선생의 희생과 사랑을 엿보게 해준다
농촌계몽운동의 선구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최용신선생은 함남 덕원에서1909년에 태어나 한창 시절인 한창 젊은 나이 26세인
1935년 1월 23일 추운겨울에 생전에 농촌계몽운동으로 온 정성을 다 쏟아 부었던 안산 샘골강습소를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
최용신선생은 1928년 함남 원산의 루씨여고보를 졸업하고 협성여자신학교에 입학하면서 “조선의 부흥은 농촌에 있고,
민족의 발전은 농민에 있다"는 생각에서 농촌계몽운동에 투신하여 1929년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연합회(YWCA) 총회 때
협성학생기독교청년회의 대표로 본격적인 YWCA의 농촌계몽사업에 참가하였다.
최용신은 1929년에는 황해도 수안과 강원도 포항에 파견되어 농촌계몽운동을 전개하고 1931년 10월 YWCA 파견교사로
일제시대때 안산이라는 이름을 빼앗기고 경기도 화성군으로 편재된 반월면 샘골(천곡)에 파견되었다.
샘골예배당 부속으로 개설된 샘골강습소에서 한글ㆍ산술ㆍ재봉ㆍ수예ㆍ가사ㆍ노래공부ㆍ성경공부 등의 학습을 시작하면서
기금으로 마련하여 1932년 5월 정식으로 강습소 인가를 받아 1933년 1월 15일 천곡학원 낙성식을 거행하였다.
일제시대 일본경찰등의 방해와 통제 속에서도 천곡학원을 운영하던 최용신 선생은 1934년부터 YWCA의 보조금이 끊어지고
천곡학원 운영이 극도로 어려워지자 불철주야 학원운영 정상화에 매달리다가 지나친 과로로 세상을 떠났다
최용신 선생은 가셨지만 샘골주민들은 최용신선생의 헌신적인 활동에 감사와 존경심을 간직하게 되었고 단결심과 화목한
인간관계는 마을주민들의 자산이 되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지게 되었다
최용신선생의 나라사랑과 한글을 보급하고 농촌을 살리기 위한 희생적인 삶은 심훈의 소설 상록수에서 채영신 이라는 농촌계몽가로
다시 살아나서 일제시대 힘없는 여성이 펼친 농촌계몽운동의 위대한 업적은 오늘날까지 살아남아서 1995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우리나라 농촌소설의 대표작중 하나인 심훈의 '상록수' 는 당진에 있는 필경사에서 집필 되었으며, 1935년 동아일보 15주년
현상모집에 당선되어 상금 5백원을 받아 상록학원을 설립하는 기금이 되었다.
경기도 안산시여행지
최용신기념관 - 샘골강습소
안산시 상록구 샘골서길 64(본오동) / 031-481-3040
이용시간 09:00 ~ 18:00 (매주 월요일, 설·추석 연휴는 휴관)
이용요금: 무료
첫댓글 이곳에 한번 가고 싶어집니다.
상록수를 알기위한 좋은 공부가 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