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6일으로 진행된 제주 캠핑에서
하루는 오성급 호텔에서 지내기로 했다.
그곳이 바로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이다.
오후에 체크인하고
짐을 정리한 후
저녁 일정을 잡았다.
먼저 라마다 호텔 옆으로 지나는 제주 올레길을 따라 용두암을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회를 먹기로 했다.
호텔 주변은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바다를 보면서 산책할 수 있는 올레길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용두암 가는 길에는 구름다리가 있고 조명도 아주 예뻤다.
용두암을 구경하고 되돌아 오면서 오늘 가장 중요한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용두암 가는 길에는 수많은 횟집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제주어장을 추천하고 싶다.
인터넷 검색 결과가 추천집으로 되어 있으며
이 주변에서 가장 깔끔한 음식으로 유명하다.
대부분 해변가에서 어른들이 회와 소주를 먹고 있어
우리는 실내에서 먹기로 했다.

제주어장 건물이다.
모던한 디자인으로 실내가 아주 깔끔하다.

제주어장으로 들어갔다. 모둠회 대자를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면서 찰칵

처음부터 화려하게 음식이 나왔다. 자리돔, 문어, 소라, 고등어 비슷한 회(설명을 들었는데 까먹었다), 농어? 등등
서빙하시는 분이 아주 친절하게 하나 하나 소개시켜 주었는데 머리가 나빠서 기억이 안난다.ㅋㅋㅋ

자리돔은 뼈가 있어 나혼자 먹었는데 맛은 최고, 찌개다시가 메인요리 수준으로 나와 대박~~

복어 껍질 무침

연어 샐러드, 주방장님이 예술감각이 있어 데코가 장난아님

회무침~~~ 이걸로 소주 몇 명은 그냥 마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제주도 명물 소주 한라산 소주, 흰색은 25도 독한 소주, 녹색은 19도 순한 소주, 술이 약한 나는 연한 녹색 소주로

반들반들 은색과 맛깔나는 빨간색이 환상으로 조화로운 고등어회!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정말 멋진 회다.
또 소주한잔

모둠회에 자연산 참돔(검은색 핏줄이 보이는 회), 꽃돔(붉은 빛과 흰색이 조화로운 회),
갓돔?(무슨 돔인지 하나는 모름, 이놈의 머리하고는 ㅠ.ㅠ), 광어(부드러운 느낌)
원래 모둠회에는 광어 우럭 잡어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완전 대박임
돔을 중심으로 광어회가 조금 이건 돔회랑 다를 것이 없는 것이여^^
사장님 감사합니다.
또 소주한잔 원샷~~~

다시 보아도 대박이다.

서진이도 얼마나 잘 먹는지 대자 시키길 참 잘 했다는

초장을 흐르면서 맛있는 먹는 서진이

회맛이 최고예요. 우와~~~~~ 정말 예술입니다.

생새우 오도리, 제주도에서 오도르라고 한다고 하는데
부드럽게 씹이는 촉감과 고소한 맛이 정말 끝내줘요.
서빙하시는 분이 하나 하나 정성껏 손질해서 주신다는 점~~~
설명도 꼼꼼하게 해서 저는 관광 가이드인줄 알았다는 점~~~

집사람과 규진이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뒷쪽에 정성껏 손질해 주셨던 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회시키면 같이 나오는 해산물 모둠!
제주 갈치회, 해녀가 아침에 직접 따서 가지고 온다는 전복, 돌멍게, 해삼, 성게알, 새우, 키조개 관자
사진으로 다시봐도 멋지다.
회도 좋지만 해산물 모둠도 최고
신이시여 정말 이것이 찌개다시로 나오는 것입니까!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소주 한잔 꿀꺽!

회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 모두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회도 덜 먹었는데 계속 서빙해 주셔서 정말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소주 한잔, 소주 한잔
혼자서는 술을 먹지 않는데 이날은 혼자 소주를 먹었습니다.
술안주가 너무 좋아서 마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얼굴에 단풍이 들었습니다.

원샷~~ 캬아~~~

서진이는 사이다 한병 비우고 콜라 한병 추가
아빠는 소주 한병 비우고 그만 딱 한병만 먹었습니다.

고소한 오도르

회가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죽인다.

돌솥 알밥이 나왔습니다. 다른 여러가지 양념을 넣어서 정말 맛있다는 점~~~

배불러 죽겠는데 또 나왔어요.
그것도 씨알이 아주 큰 전복구이 4개,
배터져도 좋다. 또 먹었습니다.
아이구 횟집이 사람 잡네^^

제주산 고등어 구이! 윤기가 잘잘~~~

한치 숙회~
이젠 배불러서 못먹겠다.
못먹어~~~
그래도 먹물이 몸에 좋다면서 또 먹었습니다.ㅠ.ㅠ

아삭아삭 튀김, 새우랑 복어랑 맛있는거 비싼 것만 먹고, 고구마 등은 먹지 않았다는
배터져 죽을까봐~

칠리새우소스 생선구이 요리
주방장님의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창의성이 뛰어나서 생선을 헤엄치듯 세워서 데코하는 센스
"이건 음식이 아니여 작품이여"
먹기 아까웠지만 주방장님의 정성을 생각하면서 먹었습니다.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맛도 대박~~~

위에 뿌린 것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같이 어울려 멋진 맛을 만들었다는

창의적 생선요리 위에서 본 모양

마지막으로 매운탕으로 아쉬운 횟집 만찬을 마무리 했습니다.
사장님이 감사하다며
얼굴마사지용 팩을 선물로 주시고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5% 할인 받을 수 있도록
명함도 주셨습니다.
정말 서비스, 맛, 분위기 무엇 하나 빠지지 않은 최고의 횟집입니다.
제주 라마다호텔 가시거나
용두암을 방문하시면 제주어장에 가셔서 드셔 보세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정말 최고의 횟집입니다.
첫댓글 선생님이 지금까지 간 횟집 중에서 최고였어.
정말 살살 녹는다는
또 가고 싶다.
참고로 갓돔은 줄돔으로 맛이 쫀득쫀득 죽입니다.
아이구 회에 소주한잔 생각나네....
나랑 소주한잔 할 사람!
댓글 달면 내가 쏠게요^^
보물창고에 5%할인권이 있으니
다음에 제주어장에 가면 사용하자.
앗싸~~~
앜ㅋㅋㅋ전 소주에 약합니다. 콜라한잔 어때요? ㅋㅋ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