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킬러 더 머니로 개봉되었던 영화
모네타를 넷플릭스에서 보았는데요
은근한 심리전이 매력적인 영화였어요
돈때문에 기업스파이가 된 두 명의 남자는
같은 회사에 다니지만 취향, 성격은 전혀 맞지 않아요
오로지 돈으로만 묶인 관계~
연구원인 남자는 조용한 외곽에 있는 좋은 집에서 와이프와 함께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편이었고
중간간부였던 남자는 마약을 하며 어린여자들만 골라
사귀고 정착하지 못하는 불안정한 타입이었어요
사건은
연구원남자의 집에 자신의 몫인 돈을 찾을겸 여자친구를 데리고
저녁식사를 하러 중간간부인 남자가 온 날
불청객이 찾아오며 시작되요
그 불청객은 어떻게 알았는지 몰라도
그들이 현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온
실력좋은 강도였죠
그 강도는 젠틀하게 행동하며 돈만 주면 자기는 그냥 사라지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무사할거라며
거래를 제안하지만
두 남자는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그러다 장난이 아님을 인지하고 중간간부인 남자는 자신의 돈을 포기하지만
연구원 남자는 못하죠
그 사이 데리고 왔던 젊은 여자친구가 치한방지용 스프레이를 뿌려
상황이 역전되지만
다들 자기생각만 하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곧 다시 역전당하고 말아요
연구원의 아내는 남편과 단둘이 있을때 남편이 투자실패로
모든 것을 잃을 처지였다는 걸 알게되고
그 돈을 포기할 수 없다며 남편에게 시간을 끌라고 지시하죠
남편은 아내의 말에 따라
잘못된 비밀번호를 일부러 입력해
금고가 잠기게 만들어 7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벌고...
다음날 아침 금고문이 열리기 전
집안일을 봐주는 아저씨가 도착하자
연구원의 아내는 경찰에게 신고하는 것 대신 다른 부탁을 하죠
그녀가 한 부탁은 바로 돈이 반만 든가방에 있는 돈을 책과 바꿔치기 하는 것~!
강도는 남편이 금고에서 꺼내준 돈만 확인하고는
기존에 받았던 돈가방은 확인도 안하고 들고가버리고
후에 돈대신 책이 들어있던걸 발견~
똑똑했던 아내는 모든 돈을 탐내지 않고
강도가 방심하고 놓아둔 가방 즉 돈의 반을 빼돌렸고 성공했어요
성공한후 아내는 남편에게 아무말도 하지않은채 이별을 고하고
나중에 돈을 가져간 아저씨를 만나 돈을 찾아요
고마운 마음에 약간의 돈을 아저씨에게 주려고 하지만
아저씨는 자신은 필요없다며 극구 사양하고
아내는 길을 따라 떠나는 장면으로 끝나요
영화가 끝나고 나서 보니
일을 벌인 남자들은 나락으로 떨어졌고
아무것도 모르던 여자들만 계탄거있죠~~
과하게 잔인한 장면도 없고 저는 나름 재미있게 잘 봤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