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귀 녹각 오가피 산뽕나무 뿌리등 건강약재가 들어간
평창 대화면 9미중 하나 들메가든 상계탕
[평창맛집/대화9미/상계탕]
여름이면 평창의 대화면에서는 더위축제가 열린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화면에서
8월1일부터 열흘간에 걸쳐서 더위사냥 축제가 열렸었다.
또한 대화면에는 먹을거리가 제법 많은데 대화면의 9미...라 하여
평창의 송어. 한우 를 비롯하여 막국수. 국밥. 상계탕...등이 있다.
이 대화면의 9미...중에서 6미로 꼽히고있는 상계탕 이라고 하는것이 있는데 이는 우리들이 알고있는
삼계탕...과는 조금 다른 음식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같기도 하겠지만...^^
이 상계탕은 인삼과 대추 밤 은행 등등 들어가는 삼계탕과는 사뭇 다른 재료들이 들어간다.
이 상계탕에는 평범하게 보이는 반찬들이 밥상위에 올라오는데
역시나 강원도라서 그런지 감자가 통채로 쪄서 밥상에 올라온다 . 햇감자를 삶아 놓았는데
색깔부터 노오란색을 가지고 있으며 그냥 쪄먹기만해도 입에 단맛이 잔뜩 느껴졌다.
그리고 밥상위에 함께 올라오는 반찬들은 감자양념무침과 오이장아찌 오이소박이.
자르지않고 길.......게 나오는 배추김치 정도이다...
막 쪄서 나온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는 햇감자...참 맛있었다.^^
상계탕...이 상계탕은 일반적으로 요리하는 삼계탕과는 다르게 요리를 한다.
사람의 몸에 그리도 좋다고 이야기하는 산뽕나무의 뿌리.황귀.오가피.녹각.밤.마늘.
감초.천마.은행등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는 재료들을 끓여 육수를 만든뒤
그 육수에 닭을 삶아낸 건강 보양식이다. 아마도 그렇게 만들어서인지
상계탕을 처음 보았을때는 아주 평범하게 보이기만 한다.
사실은 이 상계탕의 육수야 말로 진짜 약물이라고 볼수있을 정도인데...
닭고기는 오래 삶아져서인지 살짝만 잡아다녀도 쭉쭉 잘도 찢어진다.
먼저 크게 한덩어리 잘라서 접시에 올려놓고 천천히 뜯어먹는다...
집에서 직접 키우는 토종닭으로 만드는데 닭고기의 육질이 아주 부드럽고 쫄깃한맛이 난다.
닭고기의 살을 한저분 떼어내어 감자와 함께 나왔던 양배추쌈에 살짝 올려놓고
다른 반찬들과 함께 쌈을 싸먹어 보니 지금껏 먹었던 맛과는 사뭇 다른 야릇한 맛이 났다.
썰지않고 길게 썰어져 나온 김치에 닭고기를 쪼로로록...쌈으로 해서 먹어도
그 맛이 아주 새롭고 김치의 아삭거리는 맛이 닭고기와 어울려
입안에서 개운한 느낌을 주고있다.
이 상계탕을 먹으면 토종닭이 막 낳은 따뜻한 온기가 그대로 살아있는
달걀이 나오는데 이 달걀을 먹는 맛도 새롭기도 하며 느낌이 좋았다.
식사를 마무리 할때는 고소한 깨가 고명으로 듬뿍 올라간 닭죽이 나오는데
이는 닭고기살의 고소함이 그대로 살아있으며 강원도 평창의 햇감자가 살짝 들어가
함께 먹으면 그 음식의 맛을 한껏 더 올려주고 있는 느낌이다.
이곳 들메가든 에서는 실제로 이렇게 많은 토종닭들을 음식점 바로 뒷쪽에 키우고 있는데
이 토종닭들의 숫자만 보더라도 깜짝 놀라버릴 정도이다^^
상계탕을 먹고 나오는데 생전 처음보는 농작물들이 주변에 가득하다.
그중에서 왠 고추가 노란색을 하고있어서 신기해서 담아와 보았는데
이 고추가 항암효과가 있어서 좋다고 했던가? ㅡ.ㅡ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사람들 몸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평창 대화면의 9가지 대표음식중 여섯번째인 상계탕...
처음 보기에는 육수의 색깔도 횡.....하여 느낌이 안좋을수 있지만
그 상계탕속에 들어가있는 약재들의 이름을 들어보고
그 약재들을 끓여낸뒤 그것을 육수로 하여 닭을 끓여 낸다고 하니
그 상계탕 밥상위에서 건강이 보이는듯 했다^^
평창 대화면 들메가든
구주소 /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대화리 401-12
신주소 /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던짓골길 22
전 화 / 033 333 5245
첫댓글 삼계탕이 아닌 상계탕이라 맛이 더욱 좋은것 같습니다^^
이건 음식 차원에서 벗어난 약이라고 볼수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