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58
날씨가 덥다고 집에만 있을 수 있나요?
올 여름에는 야간트레킹을 시도해보려 의견을 모으고 그 첫 (시험)단계로 비교적 안전한 구간인 동래역에서 집결하여 온천천과 수영강변을 경유, 광안해수욕장을 지나 금렪산역에서 해산하는 경로를 선택하고 저녁 6시 동래역에서 집결하기로 하였는데 모두들 들뜬 탓인지 조금 일찍 모였고 역에서 뒷쪽으로 나가니 바로 온천천으로 연결이 되는데 역사 밑으로 흐르는 물이 생각보다 깨끗하네요.

18:24
이곳도 와본 구간이고 가는 내내 길이 평탄하고 안전하기에 야간이라도 전혀 무리가 없는 구간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전거를 타는 사람, 혹은 산책하거나 운동나온 사람들로 인해 산책로치고는 조금 붐빈다는 생각이 들기도하네요.

도심 아파트 숲 사이로 난 개천을 따라 사람구경하며 걸어보는 것도 나름 재미가 쏠쏠합니다.

길 옆 화단의 비비추가 무리를 이루고 피어있습니다.

이 꽃은 검색을 한번 해보아야겠군요.

18:44
온천천에서 수영강으로 합류 직전의 지점인데 처음 예상으로는 원래 흐린 날씨라 이쯤에서 어두워지지 않을까 했으나 오히려 날씨가 개는 바람에 주위가 더 밝아졌습니다.
문득 수면을 보니 오염된 수질로 인해 크고 작은 고기들이 무수히 죽어있는 것이 보여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합니다.

18:53
온천천을 벗어나 수영강변길로 접어드는 지점입니다.

19:15
주변 정자에서 막걸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보기도 합니다.
오늘도 각자 안주거리를 조금씩 가져와 제법 풍성한 상차림이 되었네요.

19:35
이제 조금씩 강변에 어둠이 깔리는가 봅니다.

19:41
더샵센텀파크인듯 한데 어두워지면 야경이 정말 좋겠다는 생각.

19:49
좌수영교에 서서히 조명이 들어오고 있네요.

19:58
KNN과 영화의전당 앞.
특히 영화의전당은 은은한 색 조명이 서서히 다른 색으로 바뀌는것이 정말 아름답군요.

강을 중심으로 여기저기 조명이 들어오면서 서서히 도심 야경을 연출하기 시작합니다.

20:10
수영교에 이르니 제법 색조명이 아름답게 반짝이는 것이 바로 이게 야간트레킹의 묘미가 아니겠습니까.

더펠리스 오피스텔인 듯 한데 정식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 폰으로 담는 야경이라 그 한계가 아쉽기만 합니다.

20:23
민락교 아래 인증대에 도착하여 박사장님이 야간 조명의 도움을 받아 수첩에 인증도장을 찍습니다.

20:37
민락 수변공원에서 잠시 휴식중에 김대표님은 사모님께 실시간 상황 보고를..

수변공원엔 예나 지금이나 이러한 돗자리 문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 정말 낭만있어 보이는군요.

20:51
주변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하고있네요.
여기 뿐 아니라 광안해수욕장 여기저기에서도 이러한 길거리 무대를 몇몇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민락 회타운.

21:10
제법 밤이 깊었음에도 해변에서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 밤을 잊게 합니다.

오늘 야간트레킹은 우리에게 새로운 추억꺼리로 남으면서 해수욕장을 지나 금련산역에서 오늘의 행사를 종료하기로 하고 다음 야간트레킹은 장산이나 이기대공원 등 조금 더 험한(?) 코스를 잡아보고자 합니다.
100수클럽,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는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