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Mountaineering Club of Rocky Mountains
 
 
 
카페 게시글
가보이 어쨰? Quartzite Col-Devon Lake-Mount Willingdon Aug15-17 2020
김년욱 추천 0 조회 123 20.08.19 09:5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0.08.21 01:39

    첫댓글 말 그대로 학수고대했던 원시자연으로의 여행이었다.
    몇번의 크릭을 건너고, 힘겹게 스크리와 바윗길을 올라 quartzite col 에 올라섰을때 펼쳐진 대자연의 웅장함에 한동안 무념하게
    서 있었던 나 자신을 보았고, Willingdon 정상에 오른후 아쉬움에 몇번이나 crown쪽을 바라보며 내려오면서도 미약한 나에게 이만큼이라도 받아준 자연앞에 감사함도 느꼈습니다.
    Willingdon만 오르는 바람에 야영지까지의 왕복 35키로의 어프로치(?)가 등반보다 훨 힘들게 느껴졌던 산행이었고, 많은이의 발길이 닿지 않는곳이라 그런지 그 어디보다 깊은 자연속에 들어온듯한 고적함이 들었습니다.
    릿지길에서 마주쳤던 전혀 새로운(대리석인듯한) 바위의 질감도 좋았고, 록키산에서는 생경한 차가우면서 하얀 고운모래의 촉감도 잊지 못할거 같네요. 야영지 바로옆에서 모닥불 피우며(open fire 가능) 즐기는 원시속의 만찬,칠흑의 밤하늘을 정말이지 가득 메운 별들과 갑자기 떨어지던 유성을 보는 운은 덤이었고요.
    늦더위 때문인지 예상과 달리 많은 모기와의 싸움만이 유일한 흠이기도 했지만, 언젠가는 다시 찾을거라는 마음속의 다짐을하고 떠나온 그지없이 멋진곳이었네요.

  • 20.08.21 01:46

    동행했던 두분 모두 진통제로 아픈허리, 두통 참아가며 오르느라 고생 많았고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