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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산 난지도에 생명이 흐른다 >> (사)노을공원시민모임
* 알림: 책은 현재 제작 중입니다. 링크 달린 글은 읽으실 수 있습니다. 글이 추가될 때마다 링크를 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 과거: 희망을 보다
2011년부터 노을공원시민모임이 ‘씨앗부터 키워서 100개 숲 만들기’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 땅은 쓰레기매립지 ‘난지도’로 알려진 곳입니다. 하지만 이 땅은 인간이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버려 쓰레기 산으로 만들기 전부터 존재해왔고, 쓰레기매립지였던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을 아름다운 한강 하류의 섬으로 존재해온 땅입니다.
이 땅의 이름 역시 철 따라 온갖 꽃이 만발한다는 뜻의 ‘꽃섬’, 금성산 앞에 있는 모래섬이라는 뜻의 ‘금성평사’, 꽃이 피어있는 섬이라는 뜻의 ‘중초도’, 오리가 물에 떠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뜻의 ‘오리섬(압도)’, 여러 종의 철새 수십만 마리가 겨울을 나기 위해 한강으로 날아들면 난지도 위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한다 하여 옛 시인들이 미화해 부르던 ‘문섬(문도)’, 난초와 지초가 많은 섬이라는 뜻의 ‘난지도’와 같이 다양하게 불리던 곳입니다.
노을공원시민모임의 ‘씨앗부터 키워서 100개 숲 만들기’ 활동은 이 땅이 여전히 쓰레기로 가득하다는 사실만큼이나 그 이전에는 훨씬 더 오랫동안 건강한 자연이 살아있던 땅이었다는 사실에도 기반하고 있습니다. 겉모습의 변화와 상관없이 이 땅은 여전히 나와 똑같은 ‘생명’이라는 사실이야말로 이 땅이 숲이 되기를 꿈꾸고 숲이 될 수 있다고 믿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땅의 옛 이야기를 모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본 적 없고 알지 못하는 이 땅의 다양한 모습들을 그 이야기를 통해 그려낼 수 있다면 이 땅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조금 더 잘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I.과거> 부분에는 건강한 난지도부터 쓰레기매립지 ‘난지도’를 거쳐 공원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담아보면 어떨까 합니다.
<1.숲의길>에서는 과거 ‘난지도’와 주변의 생태환경을 그려볼 수 있는 이야기를
<2.물의길>에서는 과거 한강의 모습과 빗물과의 관계를 그려볼 수 있는 이야기를
<3.삶의길>에서는 이 땅을 자연으로 되살리기 위해 애써왔던 이들의 마음을 담아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I.과거> 부분은 외부 필진을 모셔 작성해보려 합니다. 전문가 외에도 이 땅과 얽힌 옛 이야기를 들려주실 분의 투고도 받아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목차 구성안>
I 과거: 희망을 보다
1 숲의길
1) 난지도, 난초와 지초의 땅 : 과거 난지도 및 주변의 생태환경 소개
2) 쓰레기매립지 난지도
3) 골프장을 공원으로
2 물의길
1) 한강 하류의 작은 섬
2) 쓰레기로 오염된 물
3) 빗물을 모두 한강으로
3 삶의길 : 우리는 이곳에서 어떤 가치를 구현할 것인가
1) 골프장을 공원으로 지키려는 마음
2) 노을공원시민모임을 시작하는 마음
3) 노을공원은 생태공원으로 보전하려는 마음
II. 현재: 희망을 걷다
2011년 시작한 노을공원시민모임이 10년을 걸어왔습니다. 모든 것은 다 함께 걸어준 분들 덕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10살, 아직은 어린 단체지만 굽이굽이 10년을 걸어올 수 있도록 귀한 마음 모아주신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하고자 함께 걸어온 이야기를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II.현재>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담아보려 합니다.
<1.숲의길>에서는 숲만들기 특색이 두드러지는 곳을 중심으로 함께 만든 숲의 이야기를
<2.물의길>에서는 빗물로 숲을 만들고 싶어 노력해온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3.삶의길>에서는 이제까지 10년 동안 조금씩 변해 온 활동 이야기와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체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찾아주고 계신 몇 분/단체께는 공통주제를 드려 글을 받았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한 달에 몇 번씩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꿈꾸는젊은이 이지원님과 그런 지원이를 중심으로 꾸려진 봉사팀 ‘거린(거창고등학교 출신 대학생 모임)’에 있는 박소이, 이우진님, 단체 초기부터 온 가족 봉사로 언제나 빈자리를 메워주시는 운영위원 김상래 박사님의 맏이 수혁님, 청년 봉사활동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예일여자고등학교 환경동아리 YES의 동아리장이자 지금은 동물과의 멋진 공존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류재애님, 그 뒤를 잇듯이 등장한 청년봉사모임인 서울대이웃사랑 김민지님, 어떤버스 이범규님, 지지봉사단 남근곤님, 사초롱 한수아님, 아기천사의합창 이동민님, 우연히 10주년을 준비하는 해에 봉사를 시작했지만 몇 해 전부터 이곳에서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왔다는 신기한 공통점을 가진 새내기 봉사자 서영희님과 김성민님 그리고 단체 나이와 똑 같이 10년째 매주 1번 이상 봉사활동을 해오고 계신 진중경님과 평화의씨앗님이 아래와 같은 ‘공통주제’ 숙제를 받으신 분들입니다. 숙제하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 기꺼이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공통주제>
1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고 어떤 마음으로 걷고 있는가
2 이 마음을 모아 어떤 가치를 이루고자 하는가
3 그 가치를 이루기 위해 나는 내 삶의 태도를 어떻게 다듬어 가고 있는가
그 외에도 직접 100개숲만들기에 참여해오고 계신 세아L&S(2015년 5월 9일 시작하여 현재까지 매년 5~7회 지속 참여), BGF리테일(2019년 3월 30일 시작하여 현재까지 연 2회 지속 참여), 농업정책보험금융원(2015년 4월 10일 나무심기, 2019년 10월 22일 숲 돌봄 참여)에서도 축하의 글을 더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저희는 이 책이 10주년 기념자료집으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10주년을 계기로 시작하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조금씩 더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이 책도 이 땅의 숲처럼 점점 더 건강하고 풍요롭게 성장하기를 바래봅니다. 이곳에 담길 이야기들이야말로 우리가 지금까지 걸어왔고 앞으로를 걸어갈 힘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반짝이는 모든 순간은 모두 다 여러분 덕이고 여러분이 누릴 몫입니다. 고맙습니다.
<목차 구성안>
II. 현재: 희망을 걷다
1 숲의길: 숲은 너와 나를 넘어 하나입니다
1) 숲 이야기
1. 나무자람터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58
2. 튼튼숲,삼손숲,미래숲(쌤소나이트코리아)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59
3. 어린이숲(ING생명)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60
4. 멀리보는숲(유진투자증권)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61
5. 함께숲(LG U+)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62
6. 더불어숲(UPS코리아)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63
7. 또 다른 나무심기 씨드뱅크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64
8. 고마운나무숲
9. ~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더해져 숲으로 자라납니다.
2) 숲 모니터링 결과 (동국대학교 조사팀+흐른)
2 물의길: 거스르지 않는 물은 만물을 살립니다
1) 레인팟, 빗물이 보물이다
3 삶의길: 걸어야 길이 나듯 흘러야 삶입니다 두려워말고 如如히 흐르시기를
1) 노을공원시민모임 10년 굽이굽이
0. 기억할만한 일들, 고마운 사람들
2011.08.23. 노을공원시민모임 100인 창립회원 소개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68
2014.02.22. 노을공원시민모임 3차총회: 2013년 고마운 사람들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73
2015.01.22. 노을공원시민모임 4차총회: 2014년 고마운 사람들
2016.01.28. 노을공원시민모임 5차총회: 2015년 고마운 사람들, 기억할만한 일들
2016.04.16. 노을공원시민모임 사단법인창립총회 고마운 사람들
2017.01.19. 노을공원시민모임 7차총회: 2016년 고마운 사람들, 기억할만한 일들
2018.01.18. 노을공원시민모임 8차총회: 2017년 고마운 사람들, 기억할만한 일들
2019.01.18. 노을공원시민모임 9차총회: 2018년 고마운 사람들, 기억할만한 일들
2020.01.20. 노을공원시민모임 10차총회: 2019년 고마운 사람들, 기억할만한 일들
2020.02.18. 노을공원시민모임 임시총회 고마운 사람들
0. 씨앗부터키워서 100개숲만들기
0. 평화밥상, 노을어울림, 황촉규장학금, 행복한노을목공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66
0. 평화교육, 생태교육관추진위원회, 삶배움나눔터(노을생생캠프, 노을생태수도원), 책<평화의 산책-생명은 하나입니다>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67
0. 함께 걷는 사람들
*이지원 <당신을 이곳으로 초대합니다>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41
*박소이 <노을공원시민모임을 생각하며>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42
*이우진 <행복을 찾는 호미닌에 대하여>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43
*김수혁 <노을공원시민모임을 생각하며>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44
*류재애 <노을공원시민모임을 생각하며>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45
*서울대이웃사랑(김민지)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46
*어떤버스(이범규)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47
*지지봉사단(남근곤)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48
*사초롱(한수아)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49
*아기천사의합창(이동민)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50
*서영희 <마음이 부자인 인생 2막을 시작하며>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51
*김성민 <노을공원시민모임을 생각하며>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52
*진중경 <노을공원에서 피어난 도토리 새싹의 의미>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53
*평화의씨앗 <내면의 빛을 볼 수 있기를>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54
*축하글_세아L&S(김진우)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55
*축하글_BGF리테일(홍다혜)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56
*축하글_농업정책보험금융원(김경환)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57
III 미래: 희망을 누리다
10년을 걸어온 이 자리는 앞으로의 10년을 바라보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쓰레기매립지를 건강한 숲으로 지켜보자며 ‘시민과 함께 씨앗부터 키워서 100개 숲 만들기’ 활동을 해온 노을공원시민모임이 지켜가야 할 것과 변해가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숲을 정의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희에게 숲은 사람이 돌봐야만 살아갈 수 있고 사람이 가꿔야만 아름다울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삶의 굴곡을 스스로 넘어낼 수 있는, 존재 본연의 힘에 깨어나 자신의 아름다움을 살아내는 존재들의 어울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물, 식물, 미생물, 무생물 그리고 인간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곳이 바로 숲이라는 이름을 붙여줄 수 있는 곳이 아닐까요.
저희는 쓰레기로 가득한 이 땅 역시 존재 본연의 힘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어려운 시간과 마주하기도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숲의 모습을 내려놓을 수만 있다면 세상 모든 존재는 삶의 정화작용을 거쳐 존재 본연에 있는 생명의 힘과 아름다움을 드러낸다는 생각이 듭니다.
쓰레기투성이었던 땅에 꾸준히 발길이 이어지면서 어느 순간 생명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이 버린 쓰레기로 죽어가는 나무를 살려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모여 쌓이다보면 어느 순간 땅이 변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 느낌을 2019년 고욤나무 군락지를 보았을 때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 땅은 쓰러져가는 아카시나무와 위해식물로 분류된 외래종뿐이라는 이야기와 달리 관심을 가지고 깊이 바라볼수록 자연이 한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동식물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아무것도 아닐 수 있겠지만 2011년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고 지금까지 10여 년의 걸음을 기억하고 있는 저희에게 그 흔적은 앞으로 어떻게 걸어가야 할지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자연 천이(遷移)가 가능한 숲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1002(遷移)숲만들기, 동물이 물 마실 습지를 숲 자리마다 늘리고 물굽이를 만들어 물을 좋아하는 수종의 나무를 심어가고 이를 위해 생태수종을 더 다양하게 키우고 빗물을 더 많이 확보하는 등의 방향입니다. 그래서 <III.미래> 부분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담아볼까 합니다.
<1.숲의길>과 <2.물의길>에서는 이제까지 노을공원시민모임이 해온 ‘씨앗부터 키워서 100개 숲 만들기’가 앞으로 걸어가고 싶은 방향을,
<3.삶의길>에서는 이제까지의 10년을 기반으로 앞으로 열어갈 수 있고 열어가야 할 새로운 길에 대한 단체 임원들의 제언을 담아보고자 합니다.
저희에게 숲은 어떤 기준에 맞춰 도달해야 하는 목표점이 아닌 자기 본연의 모습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곳입니다. 이제는 ‘스스로 크는 숲 함께 가는 숲’이라는 구호처럼 생명 존중의 태도를 기반으로 서로를 살리는 다양한 길을 모색할 때가 되어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제까지와 다른 양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폭염, 산불, 공기오염, 전염병 등 환경 파괴로 인한 재난이 증가하는 듯 보이는 요즘 너를 존중하지 않으면 나 역시 존중받지 못한다는 삶의 원리를 마음에 새기고 아픔을 가져오는 내 삶의 방식을 다시 돌아봐야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못된 선택을 되돌릴 수 있는 최적의 순간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입니다. 부디 우리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자연의 경고에 귀 기울이고 온 마음을 다해 바른 길을 찾아 걸어가려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숲은 우리가 누릴 희망이자 우리가 지켜야할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목차 구성안>
III.미래: 희망을 누리다
1 숲의길: 너와 나를 넘어 하나가 되는 숲을 꿈꾸다
1) 씨앗부터키워서 1002숲만들기 http://cafe.daum.net/nanjinoeul/qUjV/65
2) 나무자람터
3) 숲 만들기 가이드 (동국대학교 조사팀+흐른)
2 물의길
1) 동물이 물 마시는 작은 ‘습지+숲’ 만들기
3 삶의 길: 걸어가다 살아가다
1) 앞으로의 10년: 1002숲, ‘습지+숲’에 담은 뜻을 이어갈 또 다른 길
1. 생태교육
2. 민간위탁
3. 생태수종
4. 빗물활용
5. 또 다른 길
*<미래-3.삶의 길> 부분은 6월6일 확대운영위원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임원 분들의 제언을 받아 구성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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