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활동 지원사 노동에 대해
쓰임 : 2023년 3월 장애사랑맘 활동 지원사 모임
작성 : 2023년 3월 24일
장애인 활동 지원사 노동
1) 활동 지원사의 노동은 복합 노동이다.
활동 지원사는 다른 돌봄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➀ 육체노동 ➁ 감정노동 ➂ 관계 노동 등 복합적인 성격의 노동을 수행한다. 활동 지원사는 이용자에게 대면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해야 하므로 이용자와의 관계 맺음이 중요하고 사회경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취약성을 가진 장애인, 이용자를 대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감정노동을 수행하게 된다. 따라서 감정노동은 다른 돌봄 노동과 마찬가지로 활동 지원사 노동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며, 서비스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활동 지원사의 노동에서 필수적이다. 또한, 활동 지원사 스스로 자신의 노동강도가 강한 요인의 순위로 꼽는 것이 감정노동일 만큼 활동 지원사의 노동에서 감정노동은 중요한 구성요소가 된다.
2) 활동 지원사의 감정노동
활동 지원사의 감정노동은 노동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활동 지원사의 소진을 가져오는데 이용자와의 관계에서의 만족감 혹은 자기 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이러한 소진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이러한 감정노동은 활동 지원사가 이직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활동 지원기관 담당자의 활동 지원사에 대한 지지나 상호작용이 어느 정도 이를 완화해 줄 수는 있으나 그것이 정서적 심리적 차원에 머무르며 활동 지원사의 노동환경이나 노동조건을 직접 지원할 수 없다는 점, 활동 지원기관의 종사자 중 하나인 코디네이터의 노동환경이 열악하며 노동강도 또한 강하여 소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효과는 한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3) 활동 지원사의 돌봄 노동
활동 보조서비스는 장애인의 주체성과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화된 유급노동이기 때문에 장애인을 돌봄의 대상으로 정의하지 않는 시각도 존재한다. 돌봄 노동은 스스로를 돌볼 수 없는 사람들을 돌보는 노동으로 주로 영유아 노인 장애인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활동 지원사의 노동은 돌봄 노동의 일반적 속성을 공유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