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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네 놀이터 연재글 구슬치기
미이냐 추천 1 조회 210 21.02.01 17:4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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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2.03 23:09

    첫댓글 물질적 풍요가 좋기만 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인도나 네팔에 가면 아직도 어린 아이부터 청소년까지 구슬치기에 열광한다. 구슬의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내 어릴 때 10원으로 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 10원으로 구슬은 문구점에서 5개, 아이들에게 헌 구슬을 사면 7~10개였다. 10원을 얻기 위해 엄마를 졸랐고 귀한 손님이 오시면 10원을 얻었을 때 너무 행복했었다. <오래된 미래>의 부탄은 물질적으로는 가난하지만 정신적으로 풍요함을 보여준 좋은 예이다. 구슬치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되살아 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 같아 슬프다. 현덕의 <잃어버린 구슬>이나 포도와 구슬을 바꾸자고 하는 동화가 새삼스럽다. 요즘 아이들이 이런 동화를 이해하기나 할까? 한 번 해보는 구슬치기가 아닌 일상에서 반복되는 놀이로서 구슬치기는 풍요가 앗아간 슬픈 놀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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