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개요
안녕하세요~ 덕풍중 이수진입니다.
정회원 권한이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부랴부랴 권한을 얻어 올립니다. 부지런히 활동하겠습니다 ㅠㅠ
올해 수업들은 ing 상태라 작년 블랜디드 수업 내용중 1학년 2학기 자유학년 예체수업을 쉐어~하도록 하겠습니다.
가감없이 공유합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자유학년제는
학생들이 시험 부담을 줄이고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우며 참여형 수업,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수업을 하는 게 목적이죠.
‘꿈’에서 체육계통 진로와의 연계성을 들여다보았고 ‘끼’에서 다양한 역할 수행을 생각 해봤으며 ‘참여형 수업’에서 모든 학생들이 활동할 수 있는 스포츠교육모형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자유학년 예체시간에 진행된 종목은 얼티미트였고요, 선수/심판/기자 3가지 역할을 선택했습니다.
1. 선수
모두가 ‘얼벤져스’가 되기 위한 여정을 떠났는데요, 남여 구분하여 팀을 배정해서 우선 소속팀 만들기부터 시작했습니다. 팀명, 팀엠블럼, 팀구호, 팀의미를 개별적으로 제작하는 수업을 한 차시 진행하였고 제작 후 팀별 투표를 진행해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작품이 그 팀의 엠블럼이 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https://docs.google.com/presentation/d/1mr5OTw6MlaxmZe0R32m9CQP-69FdY17IjHIAO6Db56o/edit?usp=sharing
엠블럼은 미리캔버스를 통해 제작했는데 사실 1학기 축구 수업에서 ‘소속감 갖기’ 활동을 하던 때에 학생들이 미리캔버스 사용법을 숙지한 뒤라 편하게 수업할 수 있었습니다.
뽑힌 엠블럼의 시안을 보여주고 디테일을 조정한 후 최종안이 나왔을 때 컬러프린팅을 해주면 학생들이 직접 오리고 뱃지프레셔(?)로 찍는 작업까지 도맡아 했습니다.
https://docs.google.com/presentation/d/1WEKW4-AIO1cjsP4JmR278BA-Ok7pfJ6svbD25EZMD8k/edit?usp=sharing
선수 역할은 경기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실제 경기 상황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 포지셔닝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해보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https://docs.google.com/presentation/d/1emgB2mWNvrAUWBCyuGxa_6pRslSvWM9RBGhd1a--VcM/edit?usp=sharing
실제 아이들이 경기하는 영상이나 사진을 같이 공유해주니 와닿는다고 하더라고요!
2. 심판
심판은 경기의 판사다. 판정에 대한 책임과 권한에 대해 먼저 알려주었습니다. 악성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과 비교 설명해주니 아이들도 ㅂㄷㅂㄷ!! 조금은 끓어오르는 듯 보였습니다ㅎㅎ
https://docs.google.com/presentation/d/1owAMISOvgKdB6teQQm2lO29GtFXnQJ4E9jr9vhc4Mbo/edit?usp=sharing
실제 국가대항전 경기영상을 같이 보면서 포커스를 선수가 아닌 심판에게 맞추었습니다. 어떤 상황에 어떤 수신호를 하는지를 살펴보고 프레젠테이션에 나와있는 수신호를 비교해서 보여주니 “오! 진짜 저렇게 하네!!”라는 반응들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심판수신호의 중요성 중 하나가 신속! 정확!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국민PD, 나느님의 신서유기 게임(https://www.youtube.com/watch?v=GPMRCY2odWI)을 활용했고요, 방식은 줌 소회의실에 들어가서 연습을 하고 있다가 교사가 들어가서 화면공유를 통해 프레젠테이션으로 반칙용어를 띄워주면 한 명씩 수신호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오프라인 때는 팀 별로 이 게임을 해서 못맞추면 런지로 셔틀런 한바퀴를 다녀오기도 했지요(런지후유증을 많이들 토로하더군요;;)
하지만 부족했던 점은 용어와 수신호 연결에만 학습이 된 터라 아이들이 경기 상황에서 적용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점으로 남습니다. 결국 불완전한 심판 수업이 되버렸죠ㅠㅠ
3. 기자
“박대기 기자 나와주세요!” 기자의 대기정신! 어그로와 기레기는 이제그만!
https://docs.google.com/presentation/d/1nkjeC6VtOWFFlpIx9UxbfMq6Lrb1wV79e4RhmVyNTjc/edit?usp=sharing
기자의 역할은 크게 3가지로 나눴습니다. 인터뷰, 리포터, 기사문 작성.
네, 계획과 기자수업OT는 그러했습니다ㅠㅠ 그러나 갑자기 전면원격수업! 또 다시 3분의1 등교! 결국 기사문 작성에 국한된 수업을 하게 됐습니다.
직접 경기를 보고 기사문을 써야하지만 그럴 여건이 되지 않아 유튜브에 같은 또래의 경기를 보고 기사문을 작성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이 “선생님, 영상 속 등번호가 잘 안보여요”, “뭐라고 써야할지 잘모르겠어요” 등 수많은 민원(?)이 발생했습니다. 제대로 된 경기관람과 그에 대한 인터뷰의 부재로 인해 생긴 민원이였죠.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어떻게 든 해보게 만들고 싶어서 가상 인터뷰를 팀별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https://docs.google.com/presentation/d/1qNuAnrzNGU0HBYVvSdDgBJvCfGZmdFiguT-vwhQONE4/edit?usp=sharing
방식은 슬라이드 공동작업을 통해 먼저 질문을 만들면 다른 팀이 그 주소를 이어받아 인터뷰에 대한 답변을 하는 방식이었고, 소회의실에서 팀별로 어떤 질문을 할지, 또 어떤 답변을 할지를 논의한 후 작성하게 끔 구성하였습니다.
기자 역할이 너무나 아쉬운지라 계획에 없던 신문만들기를 마지막 수업으로 진행하였고요,
https://docs.google.com/document/d/1pmWNsa1NObQRNILwfXtmJpucuPmTtPrfNvhGeirjXWI/edit?usp=sharing
https://docs.google.com/presentation/d/1pgi0kfNtEs4Xn8AkF1vPlbbBYj9ll4gr21IqGOm8AXw/edit?usp=sharing
구글 문서나 프레젠테이션을 사용하도록 하였고, 신문만들기 필수요소는 기사문과 광고였고, 선택요소로 n컷 만화, 퀴즈, 퍼즐 등을 제시했습니다.
4. 정리
호기롭게 쉐어챌린지를 시작했다가 결국 하소연챌린지로 마무리하게 된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ㅎㅎ
작년 이 수업 오프라인 때 가장 많이 했던 말이 “1미터!! ‘플디적거리두기’ 해야한다!”였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못하는 수업보다는 코로나를 이용한 수업을 하게 된다면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고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걸 절실하게 깨달은 한 해였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하고 피드백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하소연 챌린지라니요 ㅋㅋㅋ 좋은 나눔이었습니다~^^ 1미터 플디적거리라니 ㅋㅋ 역할선택 활동 좋네요^^
저도 늘 희망하는 활동중에 하나랍니다~ 역할에 따른 활동으로 각기 다른 자신의 역량을 별치기~
감사합니다.
우왕... 이렇게 수업했는지 몰랐네. 좋은수업디자인이군요. 굿굿굿!!!
포지셔닝에 문제점을 말로 해줄때는 잘 알 수 없는데, PPT로 정리되어있으니 학생들도 잘 이해하고 해결책도 스스스로 찾아갈 수 있었겠어요!
뱃지프레셔도 있으면 진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어요..!! (찾아보니... 45만원이군요.. 덜덜..ㅎㅎㅎ)
작년에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다양한 역할을 경험하며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을 것 같네요. 좋은 수업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수업 공유 감사합니다 ^^
대단하십니다^^ 수업 공유 정말 감사드리고 참고하여 잘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