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환경부 부동의 촉구 천막농성’ 16일차는 밤새 천막을 지키신 세아베스틸실천투쟁노동자회 이재현 선생님의 아침 선전전에 이어 전북녹색연합 김지은 사무국장이 맡아 점심·저녁 선전전 진행하고 천막을 지켰습니다.
16일차 천막농성 점심시간에는 천주교대전교구의 김대건 베드로 신부님·정우석 사무엘 신부님·생태환경위원회·많은 신자 여러분들,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한국CLC, 가톨릭성서모임, 세종시내성당, 세종가톨릭기후행동, 대전가톨릭기후행동, 천안가톨릭기후행동, 프란치스코 수도회, 대전충남녹색연합 문성호 대표님, 세종환경운동연합 박창재 사무국장님, 정의당 세종시당의 강형석 위원장님과 최소영 선생님, 녹색당 대전시당 오현화 운영위원장님 등 많은 분들이 천막농성장에 오셔서 새만금 신공항 부동의 촉구 거리미사와 선전전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미사가 끝난 후 환경부에 확인한 결과 새만금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협의의견을 통보하지 않고, 국토부에 재보완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부동의가 마땅한 답이지만, 환경부의 답안지에서 부동의라는 선택지 대신 조건부 동의나 동의가 유력한 선택지였던 상황에서, 재보완요청은 잠시 한 고비를 넘기는 소식이 되었습니다.
재보완요청 기한이 특정되지 않음에 따라 우선 천막농성은 잠정해제키로 하였습니다.
환경부가 조건부 동의나 동의 결정을 통보할까봐 얼마나 불안했는지 모릅니다. 모두들 이렇게 마음내어 함께 해주시고, 따뜻한 힘 보태어주신 덕분에 재보완 요청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고마운 힘들로 더욱 으쌰으쌰 기운내어 새만금 신공항 꼭 막아내고, 수라갯벌 지켜낼 겁니다.
새만금신공항 부동의 촉구 천막농성장 건너편에 계시는 부동산 중개인 농성장에서는 매일 상여소리를 틀어놓으시는데, 어제는 상여소리 대신 캐롤을 틀어놓으셨습니다.^^
거리미사 마지막에 신부님께서 “생명을 선택할 용기와 지혜”를 말씀해주셨어요. 어쩌면 우리는 생명을 ‘선택할’ 용기와 지혜를 나눌 마지막 시간들을 지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시간들, 용기내어 생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실컷 사랑하고 실컷 예뻐해요♥️
#우리는_수라갯벌을_포기하지_않을거예요
#우리는_사랑을_포기하지_않을거예요
#우리는_생명을_포기하지_않을거예요
#공항말고갯벌 #전쟁말고평화
#새만금신공항_환경부_부동의가_답이다
#아직도_새만금신공항이_전북경제를_발전시킨다는_사기꾼들의_거짓말에_속으시나요
#제발_정신차려_지금_공항_지을때가_아니야_기후붕괴라고
#미군_토건자본_정치인에게만_이득인_새만금신공항
#새만금신공항_지역균형발전은_사기_미군기지확장이_진실
#기후붕괴_앞에_공항을_또_짓는다고_미치지_않고서야
#새만금_수라갯벌은_살아있다
#수라갯벌은_멸종위기종을_비롯한_소중한_생명들이_기대어사는_새만금_마지막_갯벌입니다
#수라갯벌을_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