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하늘언어공동체
1부 하늘언어교회 예배
본문: 요13:34
34절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제목: 서로사랑, 영원한 새 계명
그동안 하나님이 좋게 보시는 것, 선히 여기시는 것을 우리도 추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좋은 것은 일부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받아들이고 우리 삶에 적용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좋음을 문서화 한 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비롯해 복음을 지향하고 사람을 살리는 모든 언어를 하늘언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배우고 실천해야 할 하늘언어가 무한하다는 것입니다. 내용이 너무나 방대해서 짧은 예배시간에 다 다룰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가장 중요한 개념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사랑에 대한 말씀을 보겠습니다.
저희는 며칠전에 아내의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제 아내는 공주의 어느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자라서 완전히 산골 처녀였습니다.
그 산골에 처남 형님이 아담한 집을 지어 이따금 가족들이 모여서 힐링과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셨습니다. 최고의 공기와 오염되지 않은 물을 마시고 맛난 음식들을 해 먹으며 오붓한 가족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은 천상이 따로 없는 풍경입니다.
세상에 어디를 가도 편하게 힐링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데 이렇게 환상적인 쉼터를 마련해주신 형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과 정성을 기울였는지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오붓한 가족간의 사랑과 안락한 쉼을 누리지 못하고 고립과 단절속에서 외로워하고 방황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특징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면이 있다면 바로 부담을 극도로 꺼린다는 점일 것입니다. 차분하게 기다리고 참아주는 것, 상대방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 티브이나 핸드폰 없이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 등을 지루해하고 부담스러워하고 재미없어합니다.
그 결과 사람들의 삶이 점점 편리해지고 행복해져 가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는게 큰 문제입니다. 사람들이 부담보다는 편함을, 사람보다는 기계를 선택해서 스마트하고 깔끔하게 사는 것 같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지독한 고독과 단절이 독버섯처럼 자라나고 있습니다. 신문을 보면 노인뿐 아니라 젊은 청년들의 고독사와 자살 등 비극적인 사건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살아 있는 이들도 건강하게 살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코로나 블루와 우울증과 조울증 등 온갖 몸과 마음의 질병들에 시달리면서 살아갑니다. 이러한 삶을 참으로 ‘산다’라고 표현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마지못해 사는, 죽지 못해 사는, 별 재미도 기쁨도 없는 숨 막히는 삶은 사는게 아니라 그냥 버텨내는 것일 뿐입니다.
이처럼 뿌리깊은 인간들의 근원적인 질병에 대한 처방으로 가장 절실한 해답이 바로 예수님의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 이러한 사랑의 계명은 구약에도 분명히 나타나 있는 것인데 예수님은 새삼스럽게 새 계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새 계명인가에 대해서는 보통 구약의 사랑이 형식화되었는데 예수님은 몸소 자기를 내어주셨기 때문이라고 해석을 합니다.
물론 그것도 좋은 해석이지만 저는 좀 더 본질적인 해석을 해보고 싶습니다. 사랑이란 본질상 낡아질 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 사랑이 오래되어 낡아졌다면 그것은 참된 사랑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참된 사랑은 아무리 오래되고 시간이 흘러도 항상 처음처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라라는 계명도 늘 새 계명일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우리는 늘 사랑에 서투릅니다. 세살 먹은 어린아이나 팔십먹은 노인이나 사랑에는 똑같이 신생아입니다. 그런 면에서 사랑하라라는 계명은 영원히 새 계명인 것입니다.
현대인의 가치관은 지나치게 육체적이고 한시적인 감각주의에 경도되어 있습니다. 찰나의 즐거움과 쾌락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부담되고 고생스러우면 곧 나쁜 것이라고 단정해버립니다.
그러나 빨리 이룬 것은 즐거움이 빨리 소멸되는 반면 그 폐해는 장구한 것입니다. 패스트푸드는 잠시 혀를 즐겁게 하고 허기를 잊게 하지만 그것이 쌓여서 온갖 질병이 초래됩니다.
정말 좋은 음식은 오래도록 정성들여 만들고 오래 기다린 끝에 먹는 음식입니다. 그렇게 정성이 듬뿜 담긴 음식을 먹으려면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하지만 우리 몸과 정신에 오래도록 건강과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그와 같이 찰나의 편리를 쫓는 현대적인 가치관은 우리를 참으로 행복하게 해주지 못합니다. 잠깐의 편리를 맛보게 해주는 댓가로 갈수록 고립과 단절을 심화시키는 것이 찰나주의의 민낯입니다. 반면에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새 계명은 우리를 단절과 고립에서 벗어나서 영원한 것을 향한 여정으로 인도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인내하려면 당장은 불편하고 부담될 수 있겠지만 결국 그러한 발걸음이 모여 영생을 향한 대장정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여서 복닥대고 부대끼는 이유가 바로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입니다. 함께 식사하고 체스와 장기를 두고 시간을 보내고 장애와 불편을 함께 감당해주는 모든 것이 바로 서로 사랑하라는 영원한 새 계명을 우리 삶에 실현해가기 위한 것입니다.
현대인의 고독병을 치유하는 최고의 명약은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은 편리함보다는 불편과 부담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부담을 지는 것이 바로 서로 사랑입니다.
스트레스를 과도히 꺼리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서로 부담을 안 지려고 각을 세우는 것이 오히려 우리의 영혼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적당한 스트레스가 있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듯이 적절한 부담을 감당해야 영혼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덥고 습해서 가만히 있어도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계절입니다. 서로 가까이 있으면 더 더워지기 때문에 자꾸 서로 거리를 두게 되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몸은 거리를 두더라도 마음의 거리는 사랑으로 자꾸 좁혀 가야 합니다. 찰나주의는 중력과 같아서 아무 노력 없이 자기를 방치하면 땅으로 추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추락하지 않고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서로 사랑이라는 프로펠러를 쉼없이 가동시켜야 합니다.
세상이 각박해지고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사랑의 동력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의 구체적인 방법론에는 늘 서툴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사랑에 대해 묵상도 하고 공부도 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사랑을 실천하고 맛보고 사랑의 능력을 배양해 가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 사랑의 나라가 점차 확장되어 갈 것입니다.
2부 하늘언어학교
1. 시사용어
1) 가치소비: 자신이 가치를 부여하거나 본인의 만족도가 높은 소비재는 과감히 소비하고, 지향하는 가치의 수준은 낮추지 않는 대신 가격 만족도 등을 꼼꼼히 따져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성향을 지칭합니다.
2) 가성비: ‘가격 대비 성능'의 준말로 소비자가 지급한 가격에 비해 제품 성능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큰 효용을 주는지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3) 가심비: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로, 가성비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2. 수어교실
오늘은 가족 관련 수어를 알아보겠습니다.
3. 에티켓
1) 대화 에티켓 2
칭찬하기
지난주에는 대화 예절 첫 번째로 경청을 말씀드렸습니다. 경청이란 몸을 기울여서 듣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죠.
오늘은 칭찬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누구나 장점이 있습니다. 대화할 때 아무 반응이 없다면 그처럼 맥빠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주고 칭찬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오버하면 역효과가 나타나니 적절한 선에서 칭찬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2) 시각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1
시각장애인을 만나면 악수를 하면서 자기를 소개해야 합니다. 악수를 하지 않고 말만하면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반응을 하기가 애매합니다.
목소리나 손을 잡아보고 자기를 맞춰보라고 하는 것은 무례입니다.
특히 시각에다 청각까지 장애를 입은 시청각장애인에게는 악수와 함께 손바닥에 글씨로 인사나 안부를 건네는 것이 필수적인 예절입니다.
3부 하늘언어자립(복지) 센터
1, 2부 순서를 마친 다음에는 자유롭게 간식을 나누면서 교제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교회적으로는 코이노니아와 디아코니아 즉 교제와 봉사입니다.
복지적으로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저희가 모아온 안마기들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