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 청소년 오지탐사대 짧은 후기를 써보
봤습니다.
대상지는 인도 시킴의 윰탕벨리안에 있는 5635m의 브
룸캉체라는 산입니다.
베이스 캠프까지 가기위해 6일이 걸렸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태국 방콕을 경유해 캘커타 공항으로 갔습니다.
공항 근처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실링구리까지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시킴 강톡으로 가야했는데 산을 타고 올라가는 구불구불한 길이여서 버스가 아닌 소형 suv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시킴에 가기위해 차로 이동 도중에 퍼밋을 발급받았습니다.
몬순기때 가서 그런지 올라가면서 산사태의 흔적을 많이 보았습니다.
강톡은 시킴의 큰 시내입니다.
인도의 분위기와 사뭇 달랐는데 더 청결했고 인종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대체로 사람들이 친절했습니다.
강톡의 호텔에서 이틀간 장비 점검을 한뒤 라충이라는 장소로 더 깊게 이동했습니다.
라충에 있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잔뒤 베이스캠프로 이동했습니다.
라충의 고도는 2600m이고 베이스캠프의 고도는 3900m 입니다.
고소가 올 수 있는 높이여서 7km전에 차에서 내려서 베이스 캠프까지 걸어갔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고소때문에 이틀간 고생했습니다.
고소가 왔지만 이틀간 트레킹을 하며 몸을 적응시켰습니다.
고소증상은 두통,구역질,식욕부진,속쓰림 등이 왔습니다.
그래도 고소를 이겨내려 음식을 억지로 먹었습니다.
3일차에는 abc 바로 전까지 갔다 내려오는 일정이였습니다.
다행히 3일차때 컨디션이 많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틀간 푹쉬고 abc까지 올라갔습니다.
숨이 많이 가쁘고 고소가 조금 왔지만 견딜만 했습니다.
빙벽 장비 피켈과 크램폰을 챙겼지만 눈과 얼음은 정상근처에만 보일뿐이였습니다.
초반 숲을 지난뒤에는 계속 너덜지대 였습니다.
트레킹일정엔 늘 셰르파,가이드,쿡,정부연락관이 함께 했는데 abc에 도착을 하니 셰르파가 텐트를 다 쳐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쉴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원 한명이 고소가 세게 왔습니다.
고소는 공황상태로 왔고 제대로 걷기 힘들어했습니다.
날씨와 대원의 건강상태 문제로 다음날 하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사히 베이스캠프까지 하산했습니다.
추가로 이틀간의 계횓되있던 짧은 트레킹을 끝내며 트레킹 일정은 마무리하였습니다.
정상까진 못 갔지만 고소를 경험하고 고산 등반시 현장 상황을 느낄수 있어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비 빌려주신 선배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주 내로 장비 반납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첫 해외산행 나들이
할많하않 사연도 있었겠지만
이뫈성의 아쉬운 결과보다
더불어 함께 하며 힘들게 훈련했던
준비과정에서 들인
노력과 땀들이 더 값진 시간들로 기억될거야
수고 많았다 현민꾼~~!!
현민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회원님들께
현민 게시글에 덧붙어 감사의 인사를
거듭 함께 드려봅니다~~
현민군의
젊음과 열정이
팍팍 느껴집니당~
현지인이 된것처럼 무사귀환한
현민군~
수고많았어용^^
현민아 고생 많았어,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줘서 고맙다!
앞으로 즐겁게 등반하자~~
내가 어릴적엔 생각도 못했던일들을 하나씩 계획해서 해내는 현민이가 대견하네요.
완전 부럽고.. 뭔가 자부심도 느껴지고, 대리만족도 하게 되는 괜히 기분좋은 맘입니다.
다시 산빛 에이스 클라이머로 거듭나길 바래요!
한참 정신없이 놀기도 바쁜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도전하며 자신을 단련시키는 현민이를 보며
늘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새로운 세상에 첫 발을 딛은 것,
준비하고 있으면 기회는 또 오겠지.
건강히 돌아와서 고마워~~^^
현민씨 짧지만 알찬 후기읽고 가늠할 수 없는 경험에 가슴이 뭉클했네요~ 고생많았고 잘 돌아와서 너무 고마워용~~ 곧 산행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