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를 가리지 않는 활약을 선보인 정정훈이 팀의 첫 승을 견인했다.
신세계그룹은 6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조별리그에서 롯데건설에게 53-37로 이겼다.
정정훈은 12득점 17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하며 단단한 수비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정정훈은 “너무 기쁘다. 팀원들과 합심해서 4쿼터에 집중력을 끌어 올려서 실력을 잘 발휘한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신세계그룹은 1쿼터부터 리드를 이어가며 몇몇 위기를 이겨내고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전 두 경기와는 확연히 다른 공격과 수비가 이날 경기에서 드러났다.
정정훈은 “저희가 2패를 해서 오늘만큼은 꼭 이겨보자라는 의지가 강해다. 그래서 수비가 잘 열심히 하자는 의기투합이 잘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1쿼터 때 맨투맨 섞으면서 상대방의 공격에 맞게 수비를 한 것이 좀 잘 먹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의 이날 경기를 정리하면 ‘A패스의 위력’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만큼 뛰어난 팀워크를 바탕으로 풀어낸 패스 게임이 이날 신세계그룹의 공격의 주를 이뤘다.
정정훈은 “항상 저희가 연습 경기를 통해서 맞춰본다. 그것이 경기에서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오늘은 저희 리딩 가드들이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 주신 것 같다. 그래서 A패스나 어시스트 장면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신세계그룹에게 남은 예선 경기는 1경기이다. 1경기의 승패에 따라서 조별 순위와 플레이오프 진출 등 다양한 결과가 갈릴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남은 경기를 준비할까?
정정훈은 “남은 경기가 SK텔레콤이라고 알고있다. 그 경기를 꼭 이겨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면 저희 팀원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서 우승까지 바라보는 것이 목표이다. 그렇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인터뷰를 마치려는 시점에 정정훈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한 마디를 남겼다.
“와이프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응원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와이프에게 꼭 하고싶었다. 이 이야기를 꼭 기사에 적어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