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천주산(842m)은 하늘 받침대 곧 천주라는 이름을 가진 산으로 지형도에는 천주봉이라 표기되어 있으나 옛기록에는 천주산이라고 되어 있다. 이름 그대로 하늘 높이 우똑솟아 기둥처럼 보이는 산이다. 또 이산을 멀리서 보면 큰 붕어가 입을 벌리고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붕어산 이라고도 하며 800여 m에 불과 하지만 어떤 산보다도 우뚝함을 자랑하고 벼랑을 이룬곳이 많아 등산객들의 새심한 주의를 요한다. 정상부는 좁고 긴 능선으로 되어 있고 큰봉과 작은봉이 있으며 정상에 서면운달산, 공덕산, 대미산, 문수봉, 황장산이 보여 백두대간의 웅장함을 실감할수 있다. 공덕산(913m)은 천주산과 이웃한 산으로 산 중턱에 있는 바위 사면에 불상이 조각된사불암이 있다하여 사불산으로도 불린다 정상에서 서쪽능선을 타면 노송 과 바위가 어우러진 아주 멋진 능선이 있다.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공덕산
높이 : 913m 위치 : 경북 문경시 산북면
특징, 볼거리
운달산(1,058m)과 이웃한 공덕산은 이 산 중턱 바위 사면에 불상이 조각된 사불암이 있다하여 사불산이라고도 불린다. 대승사를 등산 기점으로 잡아야 하기 때문에 등산코스는 단조로운 편이며 교통이 좋지 않기 때문에 찾는 이가 극히 드물다.
사불산이라고도 하는 공덕산은 문경시 점촌동에서 영주·안동 ·예천 방면으로 가다 문경농공단지가 있는 산양에서부터 멀리 천주산(836m)과 함께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이름난 산에는 이름 난 절이 있게 마련인데 이 산도 예외는 아닌 것이 신라 진평왕 9년(587년)에 창건된 대승사가 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하며 1400여년의 역사를 지켜오고 있다.
산북면 소재지 대상리를 지나서 우곡리 지나 대승사·운달산 김룡사 도로표지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방향을 잡아 들어서면 된다.
사불암
823고지에서 남쪽으로 200미터 정도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바로 가면 공덕산을 사불산이라고 부르게 한 사불암이 있다. 서쪽으로 계속 능선을 타면 노송과 바위가 어우러진 멋진 능선을 지나며 묘적암이라는 암자쪽으로 내려갈 수 있으나 악천후 때는 위험하니 피하는 것이 좋다.
사불암은 높이 2미터, 각 면이 1.5미터 정도인 사면체바위인데 사면에 부처님 모습이 돋을새김되어있다. 형체만 희미하게 남아 있으나 능선위 큰바위 위에 터잡고 있는 어디에서도 볼 수 가 없는 멋진 모습이다.
사불암에서 내려서면 바로 윤필암이다. 길목에서 장군수라 부르는 샘이 있는데 이 물을 오래 마시면 장군과 같이 힘이 난다고 전한다. 공덕산 사불산의 유래에 대해 대승사 사적비는 삼국유사를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사불산은 본시 공덕 산인데 신라 진평왕9년(587년) 정미에 사면에 불상이 조각된 불상이 일좌방장암이 홍사에 싸여 천상으로부터 공덕산 중복에 내려 왔다는 소문이 궁중까지 전하여 왕께서 친히 공덕산에 행행하시니…(중략)… 이로 인하여 산명은 사불산으로, 사명은 대승사라 칭하게 되었다."
묘적암 쪽에서도 대승사로 길이 잘 나 있다. 시간이 있어 비구니스님들의 수도처인 윤필암에 들르면 사불암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 산행코스 A 천주사~천주산(천주봉)~예서낭당재~ 공덕산~공덕산~옛고개~전망대~부부바위 ~안장바위~마당바위~묘적암~운필암 ~ 대승사 ( 약 11km 5:30분 ) * 산행코스 B 천주사~천주산(천주봉)~예서낭당재~ 공덕산~옛고개~대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