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라는게 다 그렇지만, 같은 풍경을 보고도 감탄하는 이가 있는가하면, 별거아니다 지나치는 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멀고도 먼 남쪽 바다, 첨으로 가보는 진돗개와 홍주의 고장 진도를 찾았습니다.
아는 이도 없고, 어차피 홀로 여행을 즐길 준비로 전날 서점에서 책도 한권 샀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적을 펜과 노트도 챙겼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풍경을 담을 카메라도 챙겨놓았습니다.
5시간 반이지만 책도 보며, 잠도 자며 그리 지루하지 않게 도착한 후,
진도에서 나에게 주어진 4시간을 채워나갔습니다.
바다가 갈라지는 시간은 5시가 넘어야 했고, 그동안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면서 장터의 풍경에 흡수되기 시작했습니다.
시음한 홍주는 그 맛이 아주 깊고 강해, 왠만한 양주는 저리가라할 정도였고, 토산품인 막걸리도 그 맛이 괜찮았습니다.
홍주판매대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 오정해님이 사인회를 하고 있었고,
그 옆 장터에서는 품바가 익살스럽게 상품을 팔기도 하였고, 삐에로 복장의 아르바이트생도 있었고,
각기 특이한 복장의 사람들이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나에게도 멋진 진도여행이었습니다.
< 도촬한 것치고 꽤 괜찮게 나온 것 같다.^^ >
< 진돗개의 꽃배달 공연 >
< 주인의 등을 뛰어넘는 날렵한 동작 >
< 이 분은 누군지 모르지만, 종일 흥에 겨워 다니셨다. >
< 품바공연 >
< 삐에로의 익살 >
첫댓글 사진 너무 예쁘네요 즐감.....
작년 크리스마스때 제주에서 좋은사진 많이 선물주셨던 보보스님~~
오랜만에 사진으로 만나게 되는군요.... 반갑습니다^^*
생각 나실지? 장윤정 ㅋ 사진 즐감 했습니다..
우와~~~멋집니다.^^
보보스님이 통~안보이셔서 어디에 계신가했다니만...
작품 사진을 찍고 다니셨네요.
모두다 작품들....즐감했습니다.
윤정누님, 마틴형님 여기서 만나게 되니 진짜 반갑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보고 싶네요.^^ 산에 함 같이 가요...
5월초반 주중에 지리산종주 한번 합시다.
예~기회 되면 뵈요~~멋지신 마틴님도 반갑습니다^^*
오정해 사진이 더 예쁘게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