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을 맞이하여, 자동차에도 겨울의 두꺼운 옷을 벗고 새로운 기분으로 봄맞이를 하게끔 준비운동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 엔진오일 점검
최근에는 엔진오일이 4계절용이라 구태여 교환할 필요는 없지만, 혹시 겨울용 엔진 오일을 쓰고 있다면, 계절에 맞는 것으로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게이지를 뽑아 천으로 닦은 다음 다시 넣었다 뺐을 때 오일의 량을 확인하고 부족하면 보충해야 합니다.
♣ 부동액 점검
봄철이 되면 기온의 상승으로 냉각수가 동결되는 일은 없으므로, 라디에이터의 부동액을 모두 빼낸 연수로 교환합니다. 그러나 4계절용 부동액을 사용한 경우에는 부족한 양만 수도물로 채우고 교환하지 않아도 됩니다.
♣ 타이어 교환
겨울 동안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했다면, 일반 타이어로 교환해야 합니다. 이때 각 타이어를 대각선 방향으로 위치교환을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핸들의 떨림 방지를 위한 앞바퀴 정렬도 함께 해야 합니다.
♣ 배터리 점검
겨울철에는 전기소모가 많아 배터리가 지쳐 있습니다. 따라서 배터리의 일반적인 주요 사항 배터리액, 충전상태, 터미널의 고정상태, 단자 부위의 청결 상태 등을 점검하고 배터리 보온을 위해 고정 설치한 스치로폴은 제거토록 합니다.
♣ 공기 청정기 점검
공기청정기는 시기에 관계없이 봄철이 되면 엘리먼트를 새것으로 갈아주어야 연료 소모의 과다, 출력 부족, 가스의 과다 방출 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일 교환 시 공기청정기 필터의 상태도 살펴야 합니다. 오일이 오염되어 있으면 교환해 주어야 엔진 성능의 향상과 함께 연료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 와이퍼 점검
와이퍼의 작동 부분에 오일을 주입해 움직임이 부드럽게 되도록 조정을 하고, 닦아 주는 부분의 고무 패킹이 마멸되었거나 작동 중에 잡소리가 심한 경우에는 새것으로 교환해 줍니다.
♣ 세차와 단장
겨울철에는 눈길을 달렸던 자동차는 차체나 하체에 염화칼슘이 묻어 차체의 부식을 촉진하므로 깨끗한 세차가 필요합니다. 가급적 전문 세차장에서 구석구석 세심하게 세차를 하여 산뜻한 윤기를 내주면 좋습니다.
♣ 내부 청소
차량 외부에 대한 손질을 끝낸 후 차량 내부에 대한 관리도 필요합니다. 우선 시트커버도 세척하고 도어부분도 기름칠을 하여 부드럽게 합니다. 겨울용품을 들어내고 봄철 운행에 필요한 것들을 대신 넣도록 합니다. 그러나 겨울용품 중에 서리제거용 주걱과 삽은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꽃샘 추위도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