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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6월 9일 – 말레이시아 띠오만
<띠오만 가는 방법.>
토니에서 소개한 여행사 싸이트에도 들어가보고,
야후싱가폴에 등록된 여행사싸이트에 ‘모두’ 들어가서 제일 싼데를 갔다.
선택한 곳은 디스커버리 여행사 였는데, www.discoverytours.com.sg
여기 진짜 추천할 만하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7월전까지 좀 싸다. ^^
1. 야후 싱가폴 : www.yahoo.com 에 들어가서 오른쪽 맨 하단에 아시아로 들어간다.
들어가면,,,같은 위치에 있는 싱가폴을 클릭. 싱가폴에서 윗쪽에 수많은 메뉴중에서 travel을 클릭하고, 들어가면 왼쪽 맨 하단쯤에 travel agents라고 있다.
거기나온 여행사를 모두 검색하느라,,일을 못해서, 휴가갔다온 이번주 내내 야근했다. 그래도,,행복하다 ㅜ ㅜ
2. 보면 알겠지만 보통 띠오만 패키지는 리조트가 버자야와 파야리조트 둘뿐이다. 띠오만의 다른 리조트들은 말레이시아 현지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패키지에만 있고, 싱가폴에서 갈수있는 곳은 이 두 곳 뿐이었다. 버자야 리조트는 사진도 삐까번쩍하고 비쌌다. 그런데 가보니까 위치도 좀 높은 곳에 있어서 오히려 해변으로 나오기 불편한 뿐더러 생각보다 구리다.
3. 그냥 훨씬 싼 가격에 앗싸리 구린- -파야리조트가 훨나따. 그리고 각오하고 갔더니 생각보다 좋다. 화장실도 수세식이고,, 좁은방에 이층침대 두개 달랑이고, 한쪽 벽이 몽땅 씨꺼먼 곰팡이에 구멍도 송송 나 있었지만 그까이꺼 뭐 잠만 잘껀데 뭐,,
가격은
버스+페리(싱가폴-띠오만-싱가폴 왕복)
조식 두번
숙박2일
드링크한잔(welcome drink라고,,) 에 95불이다.
6만원 안되는 돈이다, 무진장싸다!
여행사마다 패키지 내용은 똑같고,
가격은 디스커버리 여행사가 제일 쌌다.
그런데 가는길이 좀 멀었다.버스타고 4시간, 페리타고 2시간. 총 여섯시간 이상(실제로는 7시간 이상 걸림. 중간에 항구에서 기다리는시간 포함) 이라,,
싱가폴에서의 월요일반나절,화요일 하루,,이렇게 1.5일밖에 못있었던 우리는 좀 아쉬워서 금요일날은 경비행기를 타고 3시쯤 싱가폴로 와서 밤 11시 50분 비행기니까,,반나절을 벌어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경비행기는 예약을 일주일 전에 해야 65불- 물론 편도- (세금25불 따로 더 내야함) 이고
일주일이 안될 경우에는 100불로 엄청뛴다.
그리고 신용카드로 하면 2프로인더 더 붙는다.
그런데 혼자 가도 싱글차지 안붙는다..좋은 나라다 ^^
그래서 우리는 패키지 95불+뱅기값65불+뱅기세금25불+신용카드2프로.
한국돈으로 십만원 조금 넘는 완전 싼 가격이다.
나는 이 패키지를 적극 권한다.
왜냐면,, 버스+페리의 7시간의 압박이 장난이 아니다. - -
올때 뱅기 안타고 똑같이 페리+버스를 탔으면 그냥 띠오만의 바닷가에 퐁당~ 하고 만다.를 선택할 뻔했다. (진심임)
다행히 내가 디스커버리 여행사에 연락해서 confirm을 준게 딱 일주일전이었다.
입금도 거의 6시 마감시간에 했고, 사실상 비행기 예약은 그 다음날 된거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 100불을 부르길래.. 어쨌든 난 딱 1주일 전에 예약한거라구!
너네 비즈니스아워가 6시까지잖아! 난 5시 반에 예약했다구! 라고 빡빡 우겼고,
망설이길래 전화해서 구여운척 해줬더니 바로 해준다. 해해;
이 여행사 좋은게 이멜 보내면 최대 1시간, 보통은 몇십분 내로 답장을 준다. 정말 빨리주는거다. 마지막날 오차드 갔을 때 이 여행사를 우연히 봤다.찾아간건 아니고.. ^^
결재는 해외니까 신용카드로 해야 되고, 신용카드 잘 보이게 앞뒤로 확대복사하고,
걔네가 보내는 무슨 레터 한 개 작성해서 팩스로 보내주면 예약완료이다.
티켓은 내가 머무르는 올슨 호텔에 보내준다고 했다.
다만 한가지 주의할점은 sia로 갈경우에 싱가폴 에어라인에서 호텔투숙객 정보를 출발2일전에 넘긴다고 한다. 즉 2일 이전에 호텔로 전화해보면 내 이름을 예약이 안되어 있는것처럼 나온다.
디스커버리 여행사에서 띠오만 티켓 보낼려고 올슨에 전화했더니 니 이름이 없던데? 라고 하는 바람에 완전당황해서 싱가폴에어라인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사정이저렇단다.
그래서 디스커버리여행사에 상황을 설명했고,, 우리가 올슨에 도착했던 월요일에 무사히 표를 받았다.
표와 띠오만에 대한 설명. 울트라잘되어있다. ^^
여하간…
6월9일은
새벽 4시 반에 일어났다. 알람시계덕분은 물론 절대 아니다. 안들린다니깐;
번개 같은 속도로 짐을 쓸어담고 사자머리를 휘날리며 체크아웃을 하러갔다.
완전 쌔빨간 봉투에 비첸향이라고 써있는 육포가 좀 걸려서 올슨 프론트에 말레이시아에 이런거 가지고 가면 안걸리니? 라고 촌시럽게 물어봤다.
웃으면서 절대 괜찮다고 했다.
역시..절대 괜찮았다. 아예 쇼핑백은 그냥 들고가셔요~ 라고 해준다. 짐검사에서 쇼핑백은 제외된다 - -
6시 반까지 오차드로드의 갤러리아DFS에서 말레이시아로 가는 여행사 버스를 타야 되는데,
오바해서 6시에 갔다. 앗,,갈때 택시타고 갔다.택시두번탄거 거짓말이다..세번탔다 - -
새벽에는 MRT가 안다닌다..
아무도 없는,생판 모르는 거리에 앉아서 정말 여기가 맞겠지? 라고 약간 걱정하기 시작할 무렵,,사람들이 하나둘씩 제법 모이기 시작한다. 버스는 정확하게 6시 반에 왔다.
사람들은 다 싱가포리안이고 거의다 중국인들이다.
나와 언니만 한국인이다..
한시간정도 가다가 말레이시아 국경 넘을 때 버스에서 내려서 머,,, 국경 넘고 다시 버스타고 좀 가서 특이한 휴게소 한번 들러주고, 도대체 언제쯤 도착인가 지쳐있을때쯤 항구에 도착한다.
항구 이름은,,,잊어버렸다. 죄송; (메르싱아님) 띠오만가는 새로운 항구 라고 한다.
거기서 한시간 이상 기다렸다. 푸세식 화장실..호곡;
설마 띠오만도 푸세식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밀려온다
음식도안가리고 비위도 강하지만 화장실만은 유독가리는 나라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 구경을 했다.
히잡인지 차도르인지를 두른 얌전한 무슬림 커플(얘네들은결혼한 커플일까 그냥 남친여친일까?)
활기찬게 지나쳐 완전 시끄러운 중국인들.
그리고 그 중간쯤 되는 우리들.
이들이 각기 어떻게 놀지 디게 궁금해진다. ^^
해변에가면 차도르를 싹 벗으면 비키니 나오는거야? 그런거야? 오오오오~~~기대기대;; 라는 나의 생각은,,,
완전 오산이었다. - -
무슬림의 나라인 말레이시아 띠오만은,
진짜 2박하는 동안 비키니 입은 사람은 딱 나하나였다.
챙피할 정도였다 - -
히잡 두른 여인들은 긴팔긴바지 입고 그 좋은데서 발만 담그고 있고,
중국인들도 원래 싱가폴 중국인들은 다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여하간,
어디서 팔지도않는 70년대 원피스 수영복(반팔반바지형태)을 입고있다.
띠오만 가실분,, 이뿐 비키니 굳이 준비안하셔도 된다.
반팔 반바지입고 스노쿨링도 한다. - -;;;;;;;;
여하간
좀 기다린끝에 에어컨이 너무 쎄서 짐을 뒤져 긴팔을 입어야 했던
페리에 탔다.
와,,,영화도 틀어준다. 조쿠나~
근데 이유가 있다. 영화 한 개 다 보도록 띠오만은 멀었던거다.
처음에는 괜찮더니 배가 장난아니게 흔들려서 진짜 정신 혼미할 정도로 멀미가 나기시작했다. 더 이상 못참을 정도가 되었을 때야 도착한다.
처음 페리에 탈때는 같은 말레이시아가 이렇게 물이 가무잡잡- - 한데 이 물이 그렇게 ㅏ파랗게 변할까? 혹시 싱가폴 올 때 뱅기안에서 봤던 그 환상적인 섬.이 여기가 아닐까? 했었는데,,
바닷물 색깔이 믿을수 없는 파아란 옥색으로 변하고,
뱅기안에서 봤던 그 환성적인섬이 맞았다!
띠오만의 크기는 싱가폴과 비슷할 정도로 큰 섬이다.
어쨌든,,,, 멀미 때문에 간신히 기어가서 체크인을 하고 점심을 사먹었다.
거기 식당외에는 다른데 나가서 먹을데도 없었지만 식당이 음식맛이 괜찮은 편이다.
쥔장 아저씨 완전친절. 음식기다리는동안 사진도 찍어주고 띠오만의 섬에서 가봐야할 곳을 단숨이 읇으신다.
한국의 누들(아마도 냉면을말하는듯) 완전 좋아한다고 하신다..해해;
우리가 옵션을 한 개도 선택을 안했기 때문에 옵션을 선택해야 했다.
여행사에 예약할 때 옵션도 같이 결재를하면 싱가폴 달러로 되지만,
여기와서 할려면 링깃으로 해야되기에 오기 하루 전날에 링깃으로 환전해야 된다.
나는 싱가폴 달러로 100달러를 링깃으로 환전했는데 돈,,많이 남았다.
오만원정도도 안쓴듯..
fullboard 패키지라고,,난 80링깃짜리를선택했다.
즉 25000원정도하는건데,
거기에는
점심 한끼 (도착한 날은 시간이 이미 두시가 넘어가서 점심 불포함. 떠나는 날은 체크아웃이 오전 10시라 점심 포함 안됨)
저녁 두끼
섬 가이드 투어
스노쿨링 및 배타고 섬 투어
가 포함된거다.
정말,,,싸다..눈물이 나려고 한다.
음식은 다 부페인데 맛이 생각보다 먹을만하다.
가끔 개미가 음식에서 나와서 그렇지..머 그까이꺼 뭐,, 개미 버리고 다시 먹으면 되지 뭐.. - -
거기서 이 풀보드 패키지, 국제전화 세번, 음료수 마구, 과자도 마니, 스노쿨링용 구명조끼 2일, 스노쿨링용 물안경? 하여간 그거 2일 빌리고 하는데 총 5만원도안썼다.
좋은 나라다^^
게다가 약간 후진국 특유의 사람들의 순진함.. 착함,,, 싱가폴사람들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친절하지만, 말레이시아사람들은 착하고 순진하다. 으 조와~
다만 싱가폴처럼 사람들이 영어를 잘하질 못한다. 그게 좀 불편했다.싱가폴은 아무나 붙잡고 멀 물어봐도 다 잘 대답해주는데,,, 여기는 프론트에 있는 여자도 잘못한다.
머..그래도 그리 불편하진 않다.
점심 먹고 해변에 나가니 완전 기대했던 노란머리 나이스바디 유리피안이…………..없다!
엥?
다들 어디간겨?
여기 동양인들은 잘 모르고 서양 스쿠버다이버들에게 잘 알려진 섬이람서?
왠욜?
알고보니 아까말한대로 싱가폴에서 패키지로 파는게 파야리조트랑 버자야 뿐이라 여기에는 싱가포리안이 많은거다 - -
유러피안들은 말레이시아 현지여행사에서 예약할 수 있는 다른 머나먼 리조트에 모여 있었다. 이런젠장! - -;;;;;;;;;;
여기 와서 올록볼록 나이스바디 유러피안보고 냐할할할 거릴 나를 걱정한 남자친구 전화로 나의 암울한 상황을 얘기했더니 완전 한시름 덜었다. = =;;
다만
진짜 리조트가 부셔져라 뛰어다니고 소리지르는 중국인들에게 질려서 말이안나올 정도다..
그래도 여하간..
스노쿨링 하기 전에 앞바다에서 연습을 좀 하라고 해서,,바다에들어갔다.
물이라면 무서워서 절대 무릎 위로 올라오는 깊이의 바다에는 들어가지도 않는 내가,
띠오만의 아름다움에 홀려서 마구마구 멀리 가버렸다.
나처럼 물 공포증 있고,,특히 밑이 끝이 없는 바다같은거 무서운사람,,,띠오만오면 그런공포증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릴만큼 아름답다.
해변 바로 앞인데도 물고기들이 꽤 보인다. 바다가 너무 맑다..꺍꺍!!
한시간 정도 놀고 들어와서 부페 저녁을 먹고,
밤하늘을 보러 해변으로 나가서 누웠다.
지쟈쓰!
울뻔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나에게 쏟아지는 별을 보면서 언니와 냐는 연신 꺍꺍 거리며 소리를 질러댔다..
그렇게 첫날은 갔다.
머,,,나름대로 에어컨도 나오고,, 해서 오히려 새벽에는 추울정도다.
다만 이불이 좀구려서 수건덮고 잤다.
앗 참 그리고,,, 낮에 일정시간동안 전기를 못쓰게 하는듯하다.
갑가지 리조트 전체 에어컨이나 불이안들어온다. - -
좀 불편한데 심할정도는 아니고 아주 약간…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이틑날 물이 무서워서 스노쿨링 못하는 언니를 두고 난 혼자 9시에 스노쿨링을 하러갔다.
배를 타고 십분정도 가서 작은 섬에 도착해서 스노쿨링을 한다. 그렇게 멀리나와도 바다가 워낙에 얕에서 수심이 삼미터정도밖에안된다.
사람들이 식빵을 들고 있길래..아침들을 안드셨나 했더니….한번도 안해본 내가 바보였다.
식빵을 뿌려야 열대어들이 모여들고,,그때 바다로들어가는거다.
앞바다랑 또 비교가 안되는 바다속 빽빽히 자라집은 환성적인 산호초들,
그보다 더 아름다운 이쁜 물고기들,,
제대로 삘받은 나는 남들 30분, 1시간할때,,,
그날 스노쿨링을 세시간했다. - - 가이드 아저씨가 수영못한다더니 뻥이었구나 란다.
내가 제일 오래하구 제일 멀리갔다 ^_________^
가이드아저씨가 수영하는것같다고 구명조끼 벗고 해보래서,,호곡;
캡 무서웠지만 아저씨 믿고 벗고 해봤다.
앗! 조끼입고하나 벗고하나 똑같다! 흐흐흐흐흐
거기서 스노쿨링하고 다른해변으로 또 간다.
거기에는 띠오만 섬이 아름다워지기까지의 과정과 섬에 있는 산호들과 고기들이 있는 작은 박물관이 있다.
아까 바다에서 본 생물들을 보니까 신나구 잼난다^^
나와서 잔디를 좀걸었더니 먼가 디뚱거린다..
에이..일미터가 채 안되는 이구아나다.
냐하하하하 이구아나! 꺍! 하면서 뛰어갔더니 혼비백산 도망간다 - -
2미터가 넘는것도 있다는데 왜 안보이냐고 했더니 사실 그렇게 자주 보이진 않는단다.
뒤돌아보니 원숭이가 갸우뚱거리면서 날 보고있다.
멍키 붸히붸~ 하고 뛰어갔더니 역시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
원숭이는 야자수의 코코넛 시즌이 되야 정글에서 내려온다고 한다.섭섭하다…
정글트래킹하면 볼수있단다..
그쪽 해변도 싱가포리안만 잔뜩이라 가이드가 사람 없는 해변으로 데러댜줬다.
띠오만섬이 해변이 섬을 둘러싸고 쭈욱 펼쳐져 있는게 아니고,
해변 한 50미터에서 백미터정도 펼쳐지고 돌이 있고(돌이커서 돌위로 걸어당기지못한다)
글고 또해변이 시작되고 또 돌이있고,,이런식이라 해변이 섹션이 딱딱나뉜다.
한 오분만 걸어가니 유러피안들이 있는 해변이 나와따.
오 마이갓!
거기는 그 가족들밖에 없는 해변이었다.
완전 개인 전세낸 아름다운 해변.. 부럽다.
파야리조트는 사람이 빠글거리는 거였던 거다.
바다에서 이삼미터의 거리에 있는 조그만오두막에서 자는 듯했다.
역시 낭만적이야…나는 절대 그정도는 못한다구…
파야로 돌아오는길에 바다에서 돌고래 가족들도 만났다. 진짜 눈물나게 아름답다 ㅜ ㅜ
울뻔했다. ㅜ ㅜ
밥먹고 나니 피곤이 몰려온다.
수영도 못하는애가 세시간이나 놀았으니,,,, 바로 낮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예정되어 있던 정글 트래킹은 못했다. ㅜ ㅜ
정글트래킹도 꼭 해야한다던데,,,
자고 일어나니까 5시다..띠오만이 해가 빨리지는걸 까먹고 나는 다시 룰루랄라 선탠을 하러 아무도 없는 돌 사이에 자리잡았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비키니 쪽팔려서 - -
오일을 바르고 냐하하하 누웠더니..해가졌다 - -;;;;;;;;;;;;;;;;;;;;;;;;;;;;;;
황망하게 해가 진 바다를 바라보다가 끈적한 몸을 이끌고 리조트로 돌아왔다. 젠장;
덕분에 타다 말아서 피부가 달걀색깔이 되었다. 이씨;
아,,,그리구
가이드가 그러는데
파야가 제일 사람들이 많은, 별루인 해변이란다.
난 너무 아름다워서 울고 있는데 그런다. - -
쭉 위로 올라가면 있는 salang 리조트나
파야와 반대편 해변에 있는 Juara 빌리지가 정말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자기도 여기 가이드이지만 휴가주면 Juara가서 쉬고온단다.
다음에는 그리로 오라고,,
한 10일 휴가내서 2틀은 파야에서,,, 있다가 정글 트래킹해서 다른 빌리지로 가고,,또 정글 트래킹해서 다른데로 옮겨가서 쉬고,,그렇게 하라고 한다.
한국은 국경일이 길어서 붙여서 휴가내는거 외에는 열흘 이렇게 길게 휴가 안준다고. 평균적으로 일주일이라고 말해줬다.
계속 나보고 여기 좋냐고 물어본다.
나는 너무행복해서,, 돌아버릴것같다고 그랬더니 자기는 가끔은 지루하단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이런 섬을 일년내내 꿈꾼다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아름다운 바닷가 사진을 책상앞에 걸어 놓기도 한다고,그렇게 일년을 기다려서 여기 일주일 오는거라고.
얼마나 당신이 행복한줄 아냐고 그랬더니,,,오,,그런거냐고 좋아한다..
저녁먹고 눈물나는 밤하늘을 감상한뒤, 잠들었다..
바닷가에서 자고싶었다. ㅜ ㅜ
조수간만의차이도 적어서 이게 밀물인지 썰물인지 알수없을 정도다.
다음날 아침에 밥을 먹고 혼자 정글을 들어갔다. 정글 트래킹 못한게 한이 되어서..
근데,,, 가다가 도로 왔다 - -
바다보다 더 무섭다.
들어가면 폭포도 있고 원숭이도 많고 좋다던데,
뭔가 계속 숲에서 부스럭 거리면서,, 영,,,무섭다. ㅜ ㅜ
할 수 없이 10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파야는 체크아웃이 열시다) 좀 기다렸다가
배를 타고 한,,이십분정도 올라가서 띠오만공항에 갔다.
믿을수없을정도로 작다 - -
저게 설마 활주로야? 활주로 맞다 - -
직원들 역시 착하고 순진하다. 나보고 안녕하세요 식사하셨어요란다.
한국사람이 열라 많았는 모양이다..ㅋㅋㅋㅋ
똑 같은 말을한다. Salang이나 Juara가 더 좋다고.
다음에는 꼭가리라,,,
경비행기라 그런지 시간도 삼십분이나 늦게 싱가폴로 출발했다.
탈때는경비행기 탄다 좋다 앗싸 이랬는데.
페리만큼 흔들린다.멀미의 압박.
삼십분만 탔는데, 더 탔으면 죽을뻔했다. - -
멀머용 봉투가 가장잘보이는 곳에 있는이유를알겠다. - -
그래도 삼십분만에 셀레타공항에 도착했다.
창문으로내다보니 믿을 수 없이 아름다웠던 바닷물이 점차 검게 변하더니 완전 똥물이되니까 싱가폴이란다;
센토사 따위 안가길 잘했다. 거기 이런 똥물해변에서 모하리;
셀레타공항에서 비첸향 육포를 가지고 아저씨가 태클을 건다.
이거 아저씨네 나라에서 샀그등? 그랬더니 다른 옆사람이 그래 이거 캡 맛난거야..라고 하면서 통과시켜준다.
남들 다 택시타는데,(좀외진곳에 있다) 우리는 빠득빠득 버스정류장을 찾았다.
셀레타 공항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있는데, 그걸 타면안되고,
공항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꺾어서 오분정도 걸어올라가면 버스정거장이있다.
그걸 타고 사랑군(?)으로 가서 MRT를 타면 된다.
MRT를 타고 바로 페러파크 역으로 가서 무스타파센터에 다시 들렀다.
첫날에 향수 규모에 놀래서 못사고 있다가 오늘 사러 온거다.
향수사고 가방도 하나사고,, 구경좀 하다가 오차드의 갤러리아DFS에 와서 짐 맡기고, 공항가는 공짜버스 예약하고 밥먹으로 갔다.
싱가폴은 너무 먹을게 많아서 고르기 힘들다.
내가 고른건 그동안 다 맛났었다.
밥을 먹고, 커피빈에 가서 커피를 사들고,,, 씨디를 사러 갔다.
오차드역은 어마어마한 쇼핑거리이다. 우리나라의 쇼핑거리랑은 쨉도 안된다.
다만,,,안싸다는게 문제다.
비첸향육포도 다른데보다 비싸고.
옷값도 똑같다. 머가 세일인거냐; 다 그냥 지나쳐서 사람들에게 물어서 내가 좋아하는 콜렉티브소울의 새 앨범을 사려고(우리나라에 안들어와서 못샀다) 보더스랑 댓 씨디인가 하는 데 갔다.
우리나라보다 더 없다.- -
더 인기 없나보다.
상심한 나는 밥먹은 상가로 돌아와서 좀 돌아당겼다.
어디서 많이 본 간판이 보인다.
앗! 디스커버리 여행사다! 여기있었구나! 해해;
들어가서 땡큐붸리머치 하고싶었지만 오바인거같아서 참고,,
그 건물에 있다는 카야토스트를 먹으러갔다.사람많다.
토스트 먹을 시간 아닌데도 사람 꽤있다.
근데 나 진짜 음식 안가리는데,, 카야토스트 별로였다. 4분의1정도만 먹고 다 남기고 왔다.
갤러리아DFS로 와서 버스를 타고 창이공항에 와보니 한국사람들이 완전 많다.
반갑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말조심해야되니까 ^^)
뱅기는 타자마자 잠들고,,일어나서 밥먹고,,또자고 하니까 한국이다^^
작지만 오밀조밀 잘사는 나라 싱가폴..잊을수없을것같다.
그리고 더더욱 잊을수 없는 띠오만,
내 가슴속 깊이.너무 소중히 남아있을것같다 ^^
싱가폴 여행을 무사히 가게 해준 토니가족들 너무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희는 돈하구 시간만 들 것 같아서 말레이시아를 뺏는데, 글 읽어보니 넣을걸..하는 후회가~~경비행기도 부러워요~준비 정말 많이 하시구 가셨네요~*^^* 무사귀국 축하드려요~^0^
헉..작년에 띠오만 못갔던게 한이되어.. 후기 읽고서 눈물이 납니다. 담엔 꼬옥 가볼래요... 흑...
저희는 올 7월 정도에 띠오만에 갈 예정인데요.. 어느 호텔이 개중에 나은지 추천 좀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경비행기는 출발이 창이가 아닌 셀레타 공항인가요??
티오만 아일랜드. 정말 다시 가보고 싶어요. 저는 살랑쪽에 머물렀엇는데 어느곳이나 너무아릅다와요
제가 갔을때는 8년전이라 버자야 리조트 말고는 작은 방갈로들이 대부분이었고 여기저기 리조트를 짓고 있었는데 산이며 자연이 깍여나가는것이 너무 안타까왔어요. 다들 외국자본이라구 하더군요
경비행기는 셀레타 공항이에용. 살랑쪽이 최고 아름다운데라고 하더군요..저두 다음에 가면 살랑으로 갈려구요^^
HY Kwon님 후기 완전숙지하고 여행가려구요. ^^*
8월중순 싱가폴-띠오만 떠나는데요,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salang은 띠오만 공항에서 어떻게 가면 되나요??
경비행기탈때 수하물 무게 10kg이상이면 더 chare를 붙이나요???
제꺼는 10키로가 안되서 extra charge가 안붙어서 모르겠는데용. ㅜ ㅜ 살랑 리조트는 제가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