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구산동 농장에서 강화도에 갖다놓은 지팡이용 명아주..
그동안 강화도 갈때마다 틈틈히 풍신나게 손좀 보곤 했지요..
얼마전 드뎌 그 귀한 선유동 들기름으로 목욕좀 시켰습니다..
(너무 아까워 살짝만 발라 주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너무 적게 칠했나 봐요~^^;;;
조금 더 가꾼 지팡이 모습 입니다..
휴대용 가스버너로..
손잡이와 거친 마디 부분을 불로 다듬으며 모양을 냈습니다..
"청려장" 이라고도 부르는 지팡이..
손잡이가 있는것을 "단장"
없는것을 "행장"이라 부르며
길이도 1200mm~1500mm 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마지막 마무리..
니스칠 한 후 모습 입니다..(2번 칠했습니다..)
최종 완성된 모습 입니다..
어때요? 풍신 지팡이 폼좀 납니까? ^^
이른봄엔 나물로도 먹는1년생인 명아주..
저리 변한 모습을 보니 참으로 대단 합니다..
옛날엔~! ☞ " 50세에 자식이 아버지에서 드리는 청려장..가장
60세에 고을에서 아버지에서 드리는 청려장..향장
70세에 나라에서 아버지에서 드리는 청려장..국장
80세에 임금이 아버지에서 하사하는 청려장..조장 " 이라 부르고 있답니다..
명아주 지팡이(청려장) 어르신들에겐 무척 귀한 좋은 선물이지요..
< 나도 명아주 지팡이 한번 만들어 볼려고
합천 모씨집에서 하나 선물 받았지롱~~>
불에 꾸워서 들기름 칠을 하니까 요렇게 달라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