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 제부도 들어가려다 물때가 안맞어 이정표를 보고 무작정 차를 돌렸던곳이 궁평리랍니다.
2년전쯤에는 이제막 공사를 시작한듯 항구쪽에 간이비닐하우스에 테이블 몇개 놓구 회를 팔더군요.
그때 자연산 광어를 2만원에 먹었던 황홀한 기억에...
지난3월 저희가족(아들포함)5명 궁평리에 다시한번 방문해보았더니 공사를 끝낸 회센터가 떠억하니 있길래 안에서 회를 뜨고 밖에서 먹으면 자리값 안받는다고 해서(초장등양념값 1인당 2천원) 소주값이라도 벌어보자싶어 밖에 가설테이블에서 3만5천원어치 회를 떠서 먹었드랍니다.
근데 곁가지 음식을 더 많이 주신듯..
조개 왕따시 큰거, 석회, 장어, 숯불에 구워먹고,
해삼, 멍게, 게불, 낙지, 써비스로 주시고
정말 둘이먹다가 둘이죽어도 모를만큼 맛난 매운탕에 쭈꾸미도 빠트려주셔서 국물한방울 안남기고 깨끗히 먹어치우고..
소주4병에 공기밥까지 모두 해서 5만원 계산하고 돌아왔네요..
젊은 부부가 함께 하시는데 손님이 주신술 모두 드시며 어찌나 인심을 펑펑 쓰시는지..
매운탕이 너무 맛있다고 어머니께서 연신 칭찬을 하셨드니 집에가서 끓여먹으라며 조개와 매우탕거릴 싸주셔서 다음날 저녁 한끼를 거하게 해결했더랍니다.
가끔 월곶엘 가는데 복잡하고 번거로워서 발길을 끊은차에 궁평리가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그곳도 손님이 차면 다른곳처럼 상술에 물들겠지만 그런 시간이 늦게 와주었으면 싶습니다.
보물같은 곳이라 저희 가족만 가고 싶지만 저희 카페님들께 살짝궁 알려 드리와요..
사진찍은게 있을텐데 어디에 있는지..
찾는사진이 나오면 바로 올립니다.
첫댓글 궁평리 가는길~~ 비봉-사강-서신에서 좌회전(우회전은 제부도/대부도 임)-바로 직진-궁평리 !! 조금 푸짐하던데..
다음에 꼭 차 있는 사람 설득시켜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좋은 집을 어찌 찾는지도 가르쳐주세요


맞아요..상호 아니면 위치 특징등을 알려주세요
한번 들려봐야겠네요
^^
오늘 갑니다....가서 사진 몇컷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다행이 비는 그친듯 하네요..
궁평에서 평택까지의 화성방조제가 완공되어 넘어갔다 올수도 있답니다.
아주 오래전 갔을때 공사중이던데 뚫렸나요...
제부도 갈건데 궁평들러야겠네요. 근데 어느집이죠. 아무데나 가도 되나요.........
궁평..우연히 갔던곳인데 한적하고 좋았던 느낌이
궁평 이미 상술에 물들어 보입니다. 사람이 인산인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