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호 지난 주말 한강진입을 목표로 아라뱃길을 향해 9시 40분에 출항 했습니다.
영흥도 발전소가 보입니다.
여기부터는 바람이 없어 거의 기주로 항해 했습니다.
12시경이 간조라 물때는 타이밍은 아주 좋았습니다.
인천대교, 월미도 옆을 지나니 드디어 영종대교가 보입니다.
워낙 거대한 인천대교 아래를 지나온 직후라 그런지 영종대교가 조그만해 보입니다.
영종대교 오른쪽 끝에 보이는 전망대 옆이 아라뱃길 입구 갑문입니다.
4시에 갑문통과를 예약해 두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하여, 이쯤에서 무전기로 서해갑문을 불러 확인하니 일찍 통과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올라갔습니다.
서해갑문은 가운데 갑문 통제소 좌우에 1개씩 두개의 갑문이 있는데 미리내는 오른쪽 갑문을 통해 진입했습니다.
가운데 빨간 삼각표지 우측이 녹색신호등이 들어와 있습니다.
현재 왼쪽갑문은 닫혀있고, 오른쪽 갑문은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갑문에 진입하니 18번,19번사이의 부이식 클리트고리에 앵커줄을 걸고 대기하랍니다.
뒤쪽 갑문이 닫히고 있습니다.
뒤쪽 갑문이 완전히 닫히고 어디로 물이 들어오는지 수위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배가 옆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막대로 밀면서 대기 중입니다.
드디어 반대편 요란한 소리를 내며 갑문이 열리고 완전히 열린후 빨간 신호등이 녹색등으로 바뀌는걸 확인하고 갑문을 빠져나와 아라뱃길을 진입했습니다.
아라뱃길의 명물이라는 인공폭포(주말에만 폭포수가 흐른답니다.)
아라뱃길을 따라 자전거 길이 잘 되어 있어 자전거족이 엄청 많았습니다.
아라뱃길 유람선 하모니호
아라 뱃길만 거의 2시간 정도 항해 후에 드디어 김포 마리나에 도착했습니다.
김포마리나 정박후 기념촬영 한컷...
안타까운점은 김포마리나 직원에게 확인해 보니 미리내(마스트높이 12.5m)는 행주대교를 통과 할수 없다고 합니다.
김포 마리나의 동일한 높이의 요트가 행주대교를 통과해서 나오려다 마스트가 닿아 망가졌다고.
ㅠㅠ 미리내는 한강진입을 포기하고 김포 마리나에서 다시 전곡으로 돌아가야 할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김포마리나에는 대중교통이 없다는 점...
콜택시를 불러도 오지못한다, 모른다.. 여러군데 연락해도 다들 올수없다 합니다.
버스정류장은 걸어서 1시간 걸린다 하고...난감..
겨우 미리내 고급크루이신 정선생님의 친척분과 연락이 되어 직접오셔서 지하철역까지 픽업해 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첫댓글 가보고 싶은 길인데 배로.
자전거 타고 가서, 올 때 잠깐 유람선 타보았는 데, 자전거보다 늦네요.
자전거가 훨빠르죠...
아라뱃길 운항 제한속도가 6노트, 곡선에서는 3노트 였습니다..
담에는 불러주십시요. 미리내 Crew 로 등록을 해야할 듯
미리내, 본보이, 쎄라비는 '한몸(?)' 입니다.
한 군데에 열심히 나오시면 다 참석할 수 있습니다. ^^;
재미있었겠네요...
한강진입도 어렵다?
대중 교통수단이 없다?
참 한심스런 일이네요..
뭐 할라고 그 많은 돈을 들여서 만들었데요?
그러게 말입니다..
마치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장식용으로 아라뱃길을 만든것 같았음다..
김포마리나 건너의 텅빈 컨테이너 부두도 그렇고... 차차 좋아지겠죠?????
미리내가 드뎌 아래뱃길을 선행하셨군요!!! 회장님과 크루님들수고하셨습니다.
마스트에서 부터 무게 주머니를 달아서 요트를 일정각도 기울인 다음에
통과하는 방법도 전에 시진을 통해서 본적도 있는데,해보시라고 강요는 안 하겠습니다.
전화를 하셧으면 마중갓을텐데요. 저희는 25피트가 잇어 행주대교를 통과할수있거든요.
바람도없어서 다리밑에서 맥주만 마셧는걸요.
한강요트클럽
수고 많았습니다.
아~~~ 저 없이 가시다니.. 흑흑흑 너무 슬픕니다.
파나마, 까르띠헤나(콜롬비아)에서 침질질 흘리면서 요트 구경하니 미리내, 본보이 식구들 생각이 너무도 났습니다.
아라 뱃길이 파나마 운하랑 비슷하게 생겼네요..
우리도 아라뱃길에서 언젠가 통과할 파나마 운하 통과 연습이다.. 얘기했었는데...
진짜 비슷해????
네.. 정말 비슷합니다. 사진은 곧 올리 겠습니다.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나올려면 3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되는데 비용이 120만원 정도 합니다.
쎄라비로 또 가면 됩니다. 슬퍼 마세요 ^^
제 요트로 갈 것 같습니다. ㅋㅋㅋ
요트가 커서 한강은 포기해야 겠네요.. ^^
아라뱃길 다리에 닿을지도 몰라요.
가장 낮은 다리가 16m 정도라고 하니까 35피트 이상 요트에겐 좀 애매한 높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