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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구락부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음력설 조명(능화)
멋진사랑 추천 0 조회 166 22.01.31 06:48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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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1.31 06:54

    첫댓글 세월이 지나니 어느덧 옛정취는 사라지고 아쉽네요!
    부모님은 물론이고 이미 저 세상으로 떠난 동생이 가슴 아프게 떠오르네요~ 연휴를 잘 보내시길!

  • 22.01.31 07:41

    설에 온 자손들이 모여 세배하고 차례를 지내는 일이 앞으로 후대에는 옛 풍습으로 남게 되어갈 것 같아 서글픕니다. 중국 춘절에는 섣달 그믐날 밤 온 식구가 모여 만찬을 하고 세뱃돈 주고 당일에는 아무 것도 안합니다. 연휴가 7일이나 되니 예전 가난했던 시절에는 자전거나 타고 동네 주위를 도는 게 고작이었으나, 지금은 좀 살만하니 국내외관광지에 많이 몰려가죠.

  • 22.01.31 07:54

    고조부까지 차례상을 모셨던 때가 어저께 같은데 이미 세상이 많이 변하여 지금은 제사 형식조차 허물어지고 있는 실상이 안타깝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함이 합리적일 순 있으나 세계적 석학 토인비도 부러워했던 우리의 孝문화마저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습니다. 설날 세배도 하고 세배도 받는 아름다운 풍속을 기대합니다.

  • 능화친구가 어느새 집안의 최고 어른이 되셨군요.저는 1983년이후의 설을 참 좋아하지 않아요.조부모님 제사.차례를 34년 모셨거든요.
    처음 모시는 그 당시 할머님이 치매 걸리시어 어머님이 도저히 모시 수 있는 형편이 안되어 아버님의 지시에 따라 모시게 되었는데,
    그때는 3분의 숙부님까지 참여 하시고,부모님은 부여서 올라 오셨지요.제사 차례는 여자는 육신이 병들고 祭主는 정신이 골병 든다고
    봐요.아내의 힘듬과 갈등.반목을 온 몸으로 견디어 내야 되니까요.동네에 돌아다니며 어른들께 세배다니던 어린시절이 좋았지요'
    요즘은 어머님의 통 크신 결단으로 조부모님은 시제형식으로 모시고 아버님 제사만 착한 막내동생과 제수씨가 모시니 편안히 설을
    맞이하고 있지요.시의적절한 추억의 글,감사해요.

  • 22.01.31 08:27

    아는만큼 보인다고,
    설에 대해서 그 유래와 여러 관련되는 이야기를 듣고나니 보다 뜻 깊고 즐겁게 보낼 수 있을 듯합니다.
    우리 어릴때는 설이라기보다는 구정이라고 하고 허례허식의 이중과세를 하지 말라고 정부가 그토록 밀어부쳤음에도 구정은 꿋꿋하게도 살아남았지요.
    돌이켜보면 설때마다 가장 가까운 친구랑 짝을 해서 동네의 어르신들에거 하루 종일 세배를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그토록 일제와 혁명정부 내내 구정을 내쳤어도 그 전통이 이어져 나온 것을 보면, 조상에 대한 차례를 포함하여 윗어른들에게 새해인사를 직접 찾아뵙고 드리는 오랜 전통을 인위적으로 없애는 것은 쉽지가 않았던 듯합니다. 사실 이런게 사람 사는 건데 말이죠.
    임인년 설 즐겁게 쇠시고 복도 듬뿍 더 챙기세요~

  • 22.01.31 09:28

    설 명절의 내력을 통시적으로 고찰해 주었군요. 우리가정에서나마 전통을 보전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들며느리가 군복무를 하다보니 명절에 함께 차례 지내는 것이 어렵군요. 그래도 좋은 풍속 지켜나가도록 노력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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