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지성 피부질환의 종류 및 치료 방법
알러지성 피부 질환은 원인이 외부로부터 피부에 접촉하여 일어나는 외인성 알러지성 피부 질환과 체내로 섭취되거나 체내의 신진 대사 및 병변에 의해 발생되는 내인성 알러지성 피부 질환으로 분류할 수 있다.
외인성 알러지성 피부 질환에는 접촉성 피부 질환이 포함되고 내인성 알러지성 피부 질환에는 중독에 의해 유발되는 피부 질환이 포함된다.
1)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은 생후 2∼6개월의 유아 60%에서 발생하는 만성 습진으로 어린이의 습진을 아토피성 피부 질환이라고 하며 성인이 되면 중세가 심하지는 않으나 정상인에 비해 자극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여 가사 일에 의한 주부 습진이나 화장품에 의한 피부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가족의 배경 인자를 가진 피부 질환으로 부모가 아토피성 피부질환을
가진 경우 자녀에게도 발생할 확률이 높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잘 발생하는 부위는 얼굴, 겨드랑이와 무릎 뒤와 같이 살이 접히는 부위에서 많이 발생하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땀이 나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살이 접히는 부위가 습해지면서 그 부위의 습진이 심해진다.
일반적으로는 겨울철에 악화되었다 봄철이 되면 호전되는 경향이 있으나 사람에 따라 꽃가루 또는 황사에 의한 비특이적 자극으로 봄에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치료는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을 판명하여 그 원인 물질은 생활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증세가 가볍거나 피부가 건조한 경우 보습제가 첨가된 화장품을 엄선하여 사용하고 증세가 심한 경우는 전신적 약물로는 항히스타민제제를 투여하거나 국소적으로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외용하도록 한다.
2) 접촉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진물이 흐르고 붉게 충혈되며 심하게 가렵고 물질이 생겨 오래되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껍질이 벗겨지게 되는 질환이며 외부 물질이 피부에 닿아서
일으키는 피부의 과민 반응이다.
접촉성 피부염은 접촉 물질에 따라 일광 접촉성 피부염, 수은 접촉성 피부염 또는 금속
접촉성 피부연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식물성으로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물질은 와루시 오일(망고에서 추출됨), 알로에, 키위, 샐러리, 레몬 등이 있으나 봄철에는 산행 후 옻에 접촉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식품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은 접촉 부위에 수포를 동반하는 홍반성 병변이 일자로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금속 접촉성 피부염은 시계나 장식품 등의 도금이 땀에 의해 용출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섬유 염색제의 재료로 사용되는 금속이나 고무의 가류에 사용되는 금속 또는 시멘트에
혼합되는 금속인 니켈크롬 등과 해독제로 사용되는 유기 수은, 태메오살, 가죽 가동에 사용되는 중크롬산 칼리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 화장품이나 의약품의 외용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도 있는데 이러한 피부염은 표피
세포가 괴사를 일으켜 세포내의 아미로이드가 침착되어 색소 침착을 일으키게 된다.
3) 두드러기
두드러기는 염중에 의해 피부의 상층부에 부종이 발생하여 피부가 일시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현상으로 가려움을 동반하는 피부 과민 반응이다.
대개 3-4시간 지속되었다가 소실되지만 소실된 후 다른 부위에서 다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피부 부종이 피부의 지방층 및 점막까지 확장되어 입술 혹은 눈 주위가 심하게
붓는 경우를 맥관 부종이라 한다. 또한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피부 병변이외에 기도 부종에 의해 숨이 찰 수 도 있고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봄철에는 꽃가루의 흡인이나 풋과일의 섭취로 두드러기가 발생하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4) 곤충 알러지
곤충에게 물린 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개미, 벌 등에 물린 자리에 가려움증 또는 통증을 동반하는 홍반성 구진 혹은 두드러기 형태로 나타나나 심한 경우에는 전신적으로 피부 발진이
발생하면서 호흡 곤란 등이 동반되어 사망하기도 한다.
특히 벌에 소인 경우 수초 또는 수분이내에 나타나는 과민 반응에 의해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5) 식품 알러지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되며 섭취된 원인 물질에 의해 전신 홍반성 구진이나 두드러기의
형태로 발생한다.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은 대개 질소를 가지고 있는 식품으로 단백질이 분해되어
중독 현상에 의해 과민증이 일어난다.
수조 육류, 유류, 어류의 자반, 곰팡이가 난 식품, 삶아서 물에 담가야 하는 채소 등이
식품알러지를 일으키기 쉬운 식품이다.
알러지를 일으키기 쉬운 식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① 동물성 식품 : 우유, 날 계란, 고등어, 연어, 오징어, 꽁치, 가다랭이, 정갱이, 새우,
패류, 돼지 고기, 바닷 가재 등
② 식물성 식품 : 메밀, 밀, 옥수수, 호콩, 넙적 콩, 완두, 대두, 강낭콩, 콩제품, 겨자,
와사비, 피망, 카레가루, 귤, 복숭아, 호두나 밤 같은 견과류 등
③ 기타 : 초콜렛, 인공 색소, 방부제
식품 알러지는 모든 종류의 알러지 중에서 가장 흔한 것으로 원인을 찾는 것이 가능하고
또한 특정 식품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한
알러지성 피부 질환이다.
알러지 치료로는 알러지를 일으키는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나
이렇게 식품을 제한하는 경우 주의할 것은 영양적으로 균형적인 식사를 계획하는 것으로
제한하는 식품의 영양소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처 식품을 찾아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식품 알러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의 맛은 싱겁고 맵지 않게 하며 향신료 및 자극성
조미료를 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커피, 콜라, 차 등도 금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식품, 장내 가스를 형성하는 식품은
금하여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여야 한다.
6) 약물 알러지
약물 알러지 반응은 치료 약제에 대한 여러 가지 부작용의 한 종류이다.
이러한 반응은 모든 개개인에게 나타날 수 있으며 감수성이 없는 사람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반응이다.
약물 알러지 반응은 약물 투여 후 면역 반응에 의해 특이 항체가 생성에 의해 또는 대사물에 의해 감작된 T-림프구에 의해 나타난다.
이러한 과민 반응은 소량의 농도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약물을
처음 투여한 경우는 방생하지 않고 잠복기가 필요하며, 약물의 재투여한 경우에 발생하게
되고 투약 중지시 3-5일 이내에 증상이 소실되나 재투여시 다시 발생한다.
가장 빈번하게 약물 알러지를 일으키는 약물은 페니실린이고 이외에 세팔로스포린,
아스피린, 설폰아마이드, 국소 마취제, 방사선 조영제, 인슐린, 근육 이완제 등이 있다.
약물 알러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물 사용력을 잘 청취하여 부작용이 발생한 약물이나
이와 관련된 약물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약물 알러지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약제를 확인하는 것이며
3단계의 치료 과정을 거쳐 치료하게 된다.
첫째 단계 : 환자의 치료에 필요하지 않으면서 투여되고 있는 약제를 제거한다.
둘째 단계 : 투약에서 제거할 수 없는 약제는 비슷한 약물의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다른 화학구조를 가진 액제로 대처한다.
셋째 단계 : 필요한 약제를 과도하게 제거하거나 다른 약제로 대처한 경우에 기존 약제로
인한 사소한 부작용보다 더 큰 불편감이나 약물 효과의 감소 가 나타나지
않는지 고려한다.
질환에 대한 치료는 주로 증상에 따라 달라지게 되나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 를 또는 증상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여 중상을
완화시키고 있으며 국소적으로 습진이 발생한 경우는 습진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도포한다.
그러나 피부 발진이 심하거나 호흡곤란과 같은 전신적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반드시 응급실을 내원하여 의사의 진료와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5. 알러지성 피부질환의 한방치료
알러지성 피부질환 중 아토피성 피부염은 대개 임신시 산모가 자극성 음식을 함부로
섭취하였거나 음식을 무절제하게 섭취하였을 때 태반을 통하여 태중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러나 출생 후에도 성장기에 나타나기도 한다.
주위의 환경 또는 섭생의 부조리로 인하여 야기되는 것으로 인식되며 발생하게 되면 장기간 계속해서 치료되지 않고 반복 발작되어 고통을 받게 된다.
이들 환자의 대부분은 몸에 열이 많고 서늘한 곳을 좋아하며 계절적으로 환절기나 여름철에 심해지고 음식 중 닭고기, 돼지고기, 인스턴트 식품을 선호하며 혼탁한 공기나 대기
중에서도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한방적인 치료법으로는 거풍, 청열, 이습, 보혈시키는 방법으로 약물을 복용하며 외용으로 장군고(대황 주재료)를 도포하여 사용하며 꾸준한 관리를 하면 어느 정도 완화내지는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생활상의 어려움을 면할 수 있다.
알러지성 피부질환 중 피부소양증은 환자들은 우선 소양증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호소하며 그 소양증의 감소되면 본 질환이 호전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대증적으로 소양증을 멈추게
하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피부질환중에는 소양증이 심하여지는 상태가 가장 많으며 기타 분비물이 생기는 수도 있고 발적의 증가 외에 새로운 발진이 나타나므로 피부소양증의 원인 치료로서 외부에 직접
약 물을 가하거나 광선물리요법, 온천요법 등이 필요할 수 있으나 대체로 체내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내복약을 투약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피부소양증이 완고하여
일상 생활에 상당한 장애를 초래하므로 그 치료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되어 있다.
소양증을 수반하는 질환에는 원인적 치법이 필요함은 말할 것도 없지만 소양증을 일으키는 원인 또한 복잡 다양하여 원인적 치법을 행한다 하더라도 소양증에 즉시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없는 때가 많다.
소양증은 온도, 습도에도 관계되며 계절적 특성이 있을 수 있으나 차, 커피, 알콜 등 특수
식품의 남용, 약물의 알러지, 한냉성, 일광, 정신신경성 장애, 기생충, 결핵, 요독증, 황달,
당뇨병 및 신장질환 등 기타 원인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다.
부인은 월경시, 폐경시에 일어날 수 있으며 노인은 피지의 감소때 생기는
노인성 소양증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층에 12경맥의 낙맥(絡脈)이 분포되어 있다 하였고 그 경맥의 색조에
따라 병변이 나타나는 것이며 피부는 주리라고 칭하기도 하며 폐와 연관시켜
생리작용을 관찰합니다.
또한 피부소양증은 허(虛)에 속한다 하였고 혈(血)이 기부(肌膚)와 주리를 영양 하지 못하여 소양증이 생긴다고 하였으며 화열(火熱)의 정도에 따라 가렵다던가 통증이 있다던가
하였고, 작열하면 화농이 된다고 하였다.
소양증은 대체로 자음보혈(滋陰補血)을 목표로 치료하는데 혈허소양증은 사물탕에
소산 풍열제(消散風熱劑)와 청열조습제(淸熱燥濕劑)를 가미하고 있다.
피부에 열이 울체되어 생풍작양(生風作痒)한 경우에는 청열소풍하고 양혈시켜야 하며
허하여 폐기가 불통하여 가려운 경우에는 발산풍습제와 보기조양제로 보해야 하고
위기가 불화하여 실(實)한 경우에는 조기화혈산울제를 써야 한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약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침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