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 편인 혼잡. 줄여서 인성혼잡이라구 한다.
인성은 수용하는 성분이다...
공부, 어머니의 사랑 등등...
인성이 잘 작용을 하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항상 사람들이 잘 도와주고,
인성이 용신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학업을 소중히 여기고 또 열심히 하게 된다.
무인성이 오히려 가방끈이 긴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본인에게 인성이 없고 그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것을 잡고 있는 것이다.
인성은 깊은 사고를 의미하기도 한다.
인성이 사주에 있는 사람은 일간에게 계속해서 무언가를 물어다 준다.
차곡차곡 많은 것들을 속에 쌓아두면서 깊은 생각을 한다.
정인은 친엄마라구 한다.
의심없이 받는 사랑.
정인이 있는 사람은 순수한 이미지고, 웬지 주변에서 자꾸 주고 싶어지는 사람이다.
괜히 미운 사람이 있는 반면 괜히 좋은 사람이 있다. 정인이 있으면 괜히 챙겨주고 싶은 사람이다.
편인은 육친으로 따지면 계모쯤?
엄마긴 한대, 친엄마가 아니라서 내 마음을 잘 몰라주고 원하는 걸 받기 위해서 눈치를 보게 된다.
그러다보니 정인보다 잔머리는 훨씬 뛰어나다.
사실 편인이 더 사려는 깊다.
왜냐면 편인은 어려서부터 인생 쓴맛 단맛 다보기 때문에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정인과 편인이 동시에 있는 사람은...?
1. 의심
정인은 의심이 없다.
편인은 의심이 심하다.
한 현상을 두고서 처음에는 의심없이 받다가
점점 의심이 쌓이고 쌓인다. 뒤끝 쩔어지게 된다.
정인의 순수함으로 모든 사람의 행동을 수용하다가도
편인의 의심으로 사건의 내면에 층층이 겹쳐진 진실을 파내기 위해 머리를 팽팽 굴린다.
머리를 굴리는 이유는? 나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다.
너무 심하게 굴린 나머지 없는 일도 만들어내기도 한다......
2. 도움
정인은 조건 없는 사랑
편인은 조건 있는 사랑
정인은 친엄마의 사랑처럼 조건이 없다. 그러다보니 정인이 순수해지기도 하지만...
편인은 친엄마가 아니므로 뭘 받으면 웬지 내가 설거지라도 해야 할 것처럼 눈치가 보인다.
아니면 친엄마의 자식에게 조금이라도 잘 해 준다던지?
혼잡이 되면 조건 없는 사랑을 받다가도, 갑자기 나한테 뭘 요구한다.
엄청 혼란스럽다. 어쩔 땐 조건 없이 사랑을 주다가 갑자기 쟤는 눈치도 없어... 이런 식이다.
이 때부터 정신적 혼란함을 특성으로 부여받는다. 그러다보니 항상 노심초사..불안초조...
언제가 조건을 주는 건지, 언제가 조건이 없는 건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불안하다.
이밖에도 정인과 편인의 다른 점을 살면서 번갈아가며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정편인 혼잡이면 편인에 가깝다고 보게 된다.
정인의 순수한 맛을 좀 잃게 된다....
일관성 없는 양육을 받고 자란 아이라고 해야 되나?
그리고 정편인 혼잡이 되면 인성이 기신이 되곤 하는데,
인성은 20세 이하에게 가장 중요한 학업에 결정적영향을 준다.
공부하는 게 힘들어진다. 공부할 때 계속 혼란스럽고 고민한다.
그러다보니 인성을 가지고 있어서 훌륭한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충분히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소지가 있음에도)
공부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
공부할 때마다 혼란스럽다보니, 자기 용신을 행하기 위해서 식상이나 재성과 관련된 활동에 탐닉한다.
ㅜㅜ
그래서 생각이 깊고 지혜로운 인성을 가지고 잇음에도
십 몇 년 지나면 무인성보다 무식한 아우라를 풍기게 된다....
독서도 머리 복잡해지고 공부도 10분 집중하면 다행이라구 해야 되나..ㅜㅜ
그렇다고 인성 혼잡이 사회 생활을 잘 하느냐...?
아니올씨다다...
인성이 강력하다보니 현실감각이.. 떨어진다...
편재가 편인을 제화하면 현실감각이 생겨서 정인이 되지만,
정재가 정인을 치면 재극인이 되어 자연스럽게 가방끈은 짤아지고....
그런데 재인불애라고 해서 인수가 오히려 왕성하면 재성이 쳐도 흉이 되지 않고 길이 되긴 한다.
그런 인성 혼잡이 잘 살아가려면...?
이건 아직 나두 찾고 있는 중이다.
몇 가지 생각해 본 것을 풀어놓자면.....
1. 계속 공부하고 독서하기.
인성혼잡은 어쨌거나 공부를 싫어하지 않는다.
무인성들은 공부하는 걸 좋아한다기 보다 공부를 해서 이룰 성취를 보고 독하게 한다.
자격증 따기 위해서, 시험 보기 위해서 1주일 동안 바싹 공부하는 거 알죠?
그래서 시험은 기가막히게 잘 본다. 합격을 잘 한다...
하지만?
진짜 실력은 아니올씨다인 것이다.
시험 보자마자, 자격증 따자마자 기억에서 올 클리어 ㅋㅋㅋㅋ
그게 무인성의 슬픔이자 장점?
하지만 인성 혼잡은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치만 공부는 잘 못한다....
뭔가 겉으로 드러나게 공부를 못하는 것이다.
그치만 나름 공부하면서 잘 쌓아놓기도 하고,
재성이나 식성이 용신이기 떄문에 응용력이 "쩐다."
사회생활하다보면 학력 후지고, 짧은데 실력은 기가막힌 사람들이 있다.
그게 인성 혼잡의 케이스가 될 수 있다.
무인성이나 인성 용신처럼 지금 공부해야 하는 내용을 순식간에 습득하는 재주는 없지만,
안 들어오는 공부라도 조금씩 해서 습득해 놓으면?
하나를 배웠는데 열을 아네? 요 경우가 인성 혼잡에게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사과를 배워서 사과와 관련된 요리를 창작하는 케이스다.
무인성이나 인성 용신은 반면 배운 것만... 할 줄 안다.
대신 장점이 있잖아요? 성적 잘 나오고 자격증 금방 합격하고 ㅋㅋ
인성 혼잡은 어쨌거나 생각하는 통로가 넓고 깊기 때문에,
뭐 배우기만 하면 써먹긴 잘 써먹는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는 게 힘들어도 어떻게든 계속 배워야 한다.
안 그러면 무식쟁이에 사회낙오자예요 ㅜㅜ
2. 식상 재성을 잘 써봐라.
일단 인성혼잡의 단골 용신인 재성을 보자면
재성이 많으신 분들은 행동력은 끝내준다...
상황 파악 딱딱 하고 야물딱지게 재빨리 무언가를 이루어낸다.
그런 장점을 본받아라!
인성혼잡은 생각만 많아서 머릿속으로는 나라를 12번도 더 만들지만
안 움직여요..(ㅜㅜ)
그러면 머릿속에만 있으니 누가 알아주긴 할까???
가끔 재성을 쪼끔 써서 뭘 만들어본들
만드는 것도 만든 사람이 잘 만든다고 내가 생각했던 거에 비해 영 성에 안 찬다.
그러다보니 점점 더 함흥차사....
이걸 명심해라.
모든 해본 사람이 잘 한다고..
요리도, 청소도, 공부도... 연애도(?)
해 본 사람이 잘 하는 것이다. 하면 할 수록 잘하게 된다.
그러니까 재성 용신이면 머릿 속으로 생각하자마자 바로 행동 좀 하세요 ㅜㅜㅜ
식상도 마찬가지.
식상이 괜히 예술성의 별이 아니다.
예술이란 건 나를 표현하는 건데....
어쨌거나 나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면 갈채를 받는 예술이 된다.
왜냐고?
사람은 본질적으론 똑같기 때문에.
나만 표현해도 누구나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누구나 밥 안먹으면 배고프고
혼자 있으면 외롭다.
그런걸 표현만 하면 되는데...
인성은 뭘 보기만 하면 바로 스캔 떠서 이해는 하는데...
그거 굳이 표현해야 하나요?
인성이 바로 이해한다고 다른 사람들도 이해할거라구 생각하지 마라...
계속해서 나를 표현하고 어필해야 한다.
일기라두 쓰면서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는 훈련 좀 해보삼....
그리구 인성혼잡들에게 해주고 싶은 격려의 말이라면....
인성혼잡이라는 장애를 극복하면
모든 영역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지적 능력을 소유하게 된다.
잘 외우지 못해서 시험에서 계속 떨어져도
계속 공부하다보면 외워지고 이해가 된다.
그러면 인성혼잡은 그 시험의 매커니즘이나 학문의 원리를 파악한다.
단순히 학문을 배우는 것을 떠나서 그 구조를 아는 사람들인 것이다.
제갈량도 재성으로 제화가 됐지만 인성혼잡이라고 한다.
인성혼잡도 그 과정이 힘들긴 하지만 계속 노력하고 공부하다 보면 그 분야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브레인이 될 수 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을 창조하는 사람들...
대신 그러려면 꾸준히 재성과 식성을 활용해서 인성을 키우고 다듬어야 한다...
뭔가 너저분한 글이 된 것 같긴 한데...
본인도 인성혼잡이라 인성 혼잡을 극복하기 위해 이것저것 계속 찾아봤는데
다른 사람들 써놓은 것 보면 결국 이런 말이더라...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줄인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