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의 계급>
1. 다이아(몬드) 수저 : 상위 부유층 (상위 0.01%)
- 재산 추청하기 힘듦. 부동산 시세나 회사 시가총액에 따라서 재산 수시로 바뀜. 흔히 말하는 재벌 라인.
- 집에 들어가면 먼저 나오는 것이 복도나 거실이 아니라 대리석 홀.
- 악기 연주하는 방이나 영화 감상하는 방 등이 따로 있음.
- 집에 주방 아줌마, 청소 아줌마, 엄마 비서, 아빠 운전기사가 상주함.
- 천성적으로 검소한 경우에도 성장 환경 탓에 검소의 차원이 다름(나가서 혼자 살아보고도 싶은데..
마음에 드는 곳은 월세가 국산 중형차 1대 값 밖에 안하네)
예1) 파이크 볼키아(Faiq Bolkiah, 1998년생. 175cm 70kg)
도시국가 브루나이 공화국의 최고 권력자 하사날 볼키아 술탄의 남동생의 아들. 왕족이며 프로축구 선수다. 왕족인지라 전 세계 운동선수들 중 가장 재산이 많다.
그의 추정 재산은 약 200억 달러(약 24조 원). 프로축구 세계의 두 라이벌인 메시(파리 생재르망, 연수입 4,700억 원)와 호날두(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연수입 5,300억 원)가 땅강아지라면 파이크 볼키아는 하늘을 나는 공룡이다. 물론 축구가 아닌 재력으로 말이죠.
예2) 메시-호날두 맞대결 친선 경기 특별입장권, 33억 원에 낙찰
특별입장권은 경기 관전뿐 아니라 라커룸에서 양 팀 선수들을 직접 만나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을 수 있는 티켓.
경매는 3억3천만 원에 시작하여 33억 원에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부동산 재벌에게 낙찰됐다.(2023.1.19. 동아일보)
2. 금수저 : 일반 부유층 (상위 0.1%)
- 돈을 일상에서 화폐로 인식 안하면 금수저. 자기 먹는 밥이 얼만지, 입는 명품이 얼만지 이런 사소한 액수 신경 안 씀. 일상생활에서 돈을 화폐단위로 생각 안함. 돈은 그저 본인이나 본인이 이끄는 혹은 속한 사회를 표현하는 하나의 지표임. 재산 대충 몇 백억? 정도. 500억 근처 어딘가 쯤에서 이 경지가 되는 거 같음.
- 집값을 물으면 일반인 입장에서 ‘허헉’ 소리가 나옴.
- 부모가 돈 걱정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라고 하는 편임.
- 지하철 타 본 적이 아예 없거나 거의 없음.
- 온 가족이 유럽 같은 곳 가서 몇 달 정도 머물다 옴.
3. 은수저 : 대중 부유층 (상위 3%)
- 근로소득이 의미가 없으면 은수저.
공부 진짜 뒤지게 해서 대학병원 펠로우, 국제 변리사 등 연봉 1~2억 찍어봐야 소득세 다 떼고 저축 10년 해봐야 몇 억임. 거의 20년 바쳐서 재산에 호빵하나 쌓는 수준. 재산 대충 몇 십 억 정도.
은과 금의 가장 큰 차이는 돈을 화폐로 인식하느냐의 차이. 은수저는 명품입고 비싼 거 먹고 다니는데 지가 얼마짜리 밥 먹고 얼마짜리 옷 입고 생각하면서 살음. 반면 금수저는 그딴 거 없고 그냥 명품 살 때, 이거 이거 주세요~ 하고 카드로 긁는달까. 은에서 금으로 올라가려면 공부 열심히 해서 취직 잘하는 게 아니라 그냥 주식, 부동산, 사업 셋 중 하나 택해야 됨. 취직해서 좋은 직업 가지려는 건 그저 명함 만들기 +주변에서 쪽팔리지 않으려고 명예 자위용. 노력 대비 재산에 실질적 의미는 없음.
- 상당히 좋은 곳에 거주함
- 학창시절 용돈이 웬만한 직장인 용돈과 비슷한 수준
- 아르바이트 해본 적이 아예 없거나 거의 없음.
- 부모 직업이 고소득 전문직이나 대기업 임원인 경우가 많음.